제주고용센터에서는 일자리·복지·서민금융 관련 업무를 한자리에서 일괄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라는 이름으로 최근 제주시 이도1동 소재 고용센터 건물 2층에서 합동 근무를 시작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해 11월에 문을 열었는데, 개소 당시에는 저소득층 취업지원, 중장년·여성 일자리 지원, 복지상담, 서민금융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각각 별도의 사무실에서 제각기 제공했다. 이번에 합동 상담을 실시하는데 참여한 기관은 제주고용센터, 제주시청 희망복지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이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향후 창업 관련 상담·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직마루(창업카페)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그리고 직업병 예방상담을 실시하는 건강센터의 상담 업무도 통합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천 교량건설 사업과 관련된 비리 혐의로 제주시청 전 국장이 추가로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김모 씨(65)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26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구속된 제주시청 국장 출신 강모 씨의 전임자이다. 김씨는 2012년 퇴직 뒤 A건설업체 대표로 취임해 교량 관급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교량 건설사업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김씨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교량 건설사업 비리와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 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 1명 등 총 8명을 구속했다.
제주도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을 처리할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이 서귀포시 색달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정은 색달동 산 6번지 일원에 1일 400여 톤 처리 규모의 이 시설을 2022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색달동마을회는 지난 20일 마을총회를 열고 제주도정과 협의한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관련 주민지원 협약서’를 승인했다. 이어 26일에는 제주도정과 색달마을회 간의 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이중환 서귀포시장, 지관석 색달마을회장, 색달마을대책협의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마을발전 방안 마련과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원 지사는 “주민특별지원금, 생태문화공원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해 적극 지원할 것을 도지사로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은 ‘학교 용역 근로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용역직의 고용안정과 보수 개선책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실태조사도 실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소속이 아닌 용역회사 소속인 학교 미화원 등 용역 노동자들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학교 용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 노동자들은 근로계약기간이 10~11개월인 경우가 많아 한두 달은 실직상태에서 건강보험도 직장에서 지역으로 옮겨갔다가 이후 다시 직장으로 옮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교직원과 교육공무직 모두가 받고 있는 명절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더 심각한 문제는 용역회사마다 계약조건이 다르다보니 보수도 천차만별이고,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관심이 부족해 관리·감독도 허술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용역회사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 외에는 별 하는 일도 없는데 이득만 과도하게 취하면서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노동자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고용과 보수 면에서 차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용역회사의 이득에 대한 관리
제주지방검찰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중국인 불법 체류자 2명이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은 것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새벽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한 직업소개소를 압수수색하고, 불법 체류 알선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현장에 있던 중국인 불법 체류자 40명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2명이 건물 2층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을 넘겨 공사현장 등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 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한 외국인에게는 입국규제 면제 등 유인책을 제시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노지 감귤나무에 꽃이 핀 상태를 조사한 결과, 해거리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내 과수원 456곳의 감귤나무 개화 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열매가 달리지 않았던 나무에는 착화량이 평균 이상이고, 열매가 달렸던 나무에는 꽃이 전혀 없는 등 나무별 및 과수원별로 전형적인 해거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묵은 잎 1개당 꽃의 수를 말하는 화엽비는 올해 평균 0.66으로 2012~2016년 평균 0.90보다 적은 가운데,특히 꽃이 적게 달렸거나 아예 없어 화엽비가 0.5 이하인 나무가 전체의 5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화엽비가 0.7에서 0.9 사이일 때 적정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洞)지역이 0.97, 남원지역이 0.83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도 동부 및 서부 지역과 제주시는 0.40~0.67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거리에 따른 나무별 관리기준을 마련해 현장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봄순이 나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해비치 호텔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그리고 50여 단체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100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제주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페스티벌의 꽃인 ‘아트마켓’은 12일부터 14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데, 국내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150여 곳이 작품을 선보이는 부스를 만들고, 쇼케이스에서는 우수 작품 20개가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 11일 오후 3시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특별음악회 :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중심이 된 ‘고상지 퀸텟’의 화려한 무대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체류자 2명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 15분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 직업소개소 2층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불법 체류자 단속에 나서자 중국인 구모(27) 씨와 휘모(38) 씨가 창문을 열고 밑으로 뛰어내렸다. 이들은 뛰어내리면서 입은 부상 때문에 달아나지 못하고 단속반에 붙잡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 측은 이들에 대한 치료와 조사를 마치면 출국 조치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와 관련,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를 나누는 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제6선거구는 삼도1·2동과 오라동을 별개로 나누고, 제9선거구는 아라동과 삼양·봉개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정한 유권자 수의 상하 편차 범위를 초과하는 이 두 선거구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제주도 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25일 오전 제10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선거구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과 이달에 실시한 공청회와 이달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공청회 및 여론조사 결과, 해당 지역 유권자들의 선거구 분구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6선거구는 삼도1·2동과 오라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에 대해 82.9%가, 제9선거구는 아라동과 삼양·봉개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에 대해 78.8%가 찬성했다. 여론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1500명을 표본으로,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1 개별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강창식 위원장은 “공청회 및 여론조사 결과
올해 들어 제주지역의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의 집계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올해 1~4월 주택매매 건수는 35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54건보다 1096건(23.5%)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감소 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 한 달 매매는 625건으로 지난해 4월 1087건보다 462건 감소하면서 감소 폭은 42.5%로 확대됐다. 올해 월별 거래량은 1월 1105건, 2월 857건, 3월 971건, 4월 625건이다. 제주지역은 아직도 ‘신구간’의 영향을 받아 1년중 12월과 다음해 1월에 매매 및 전세 건수가 가장 많은 편이다. 매매량이 이렇게 감소하는 반면, 전세 건수는 올해 1~4월에 34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8건보다 334건(10.9%) 증가했다. 제주시내 몇몇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주택가격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입은 꺼리고 전·월세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매매가는 그간의 폭등세를 접고 올해 1월 말 ‘신구간’ 이후 보합세로 돌아섰는데, 아직 급락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