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한 달 제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감소했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 중단으로 대형 마트와 외국인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매출액은 2015년 여름 ‘메르스 사태’ 때 급감한 이후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사드 사태’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아예 우리나라를 방문하지 않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지난 3월 조사에 의하면, 과거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소비의 약 77%는 신라와 롯데 등 면세점이 차지했다. 한편, 제주도청의 집계에 의하면 올 들어 지난 30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51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8천여 명보다 55만3천여 명(51.8%) 감소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 30일까지 600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6만3천여 명 대비 5만5천여 명(0.9%)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529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0만7천여 명보다 48만6천여 명(10.1%) 증
제주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오는 9월부터 하향 조정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동·서광로, 노형로, 연북로 일부구간, 1100도로, 5·16도로 등 10개 구간의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하향된 제한속도를 적용하며, 단속은 9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70km에서 60km로 하향되는 구간은 제주시 연동 정실입구 교차로(영지학교→롯데마트), 제주시 이도2동 문예회관 사거리(광양→인제), 제주시 건입동 국립박물관 앞 교차로(화북→인제), 제주시 오라3동 오라로터리(연동→광양),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공항→노형), 제주시 이도1동 광양사거리(인제→연동), 제주시 연동 7호광장(오라→노형),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한라병원→한라대) 등이다.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 앞(성판악→제주시)은 60km에서 50km로 하향되며, 제주시 해안동 천아수원지 앞(어리목→노형)은 60km에서 40km로 하향된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제한속도 하향 구간의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지 정비가 완료됐다”며 “하향구간 안에 설치된 10곳의 고정식 무인교통 단속장비의 과속단속은 9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땅값이 최근 7년 새 두 배로 뛰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30일 고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19.0% 상승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평균 땅값은 ㎡당 4만330원으로 집계됐는데 2010년만 해도 1만9847원이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보다 5.34% 오르며 2008년 10.05%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지가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시도별 상승률은 제주도에 이어 부산 9.67%, 경북 8.06%, 대구 8.0% 순으로, 일부지역의 개발사업이 땅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 상승률도 서귀포시 19.41%, 제주시 18.72%로 제주지역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예천군 18.50, 전남 장성군 14.50, 서울 마포구 14.08% 순이다. 국토부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은 혁신도시 개발, 헬스케어타운사업, 제2공항 건설 예정, 인구증가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제주시 중앙로 일대에서 연동 및 노형동으로 확연히 교체됐다. 최고가는 커피전문점 디저트39가 위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교육을 담당할 제주노인취업교육센터의 개소식이 30일 오후에 열리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센터는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보건복지부의 노인취업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마련된 이 센터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취업교육, 특화과정, 노인일자리 참여자 역량향상 등의 과정을 개설해 164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될 계획이다. 취업교육 분야는 문학·전통놀이지도사, 간병인, 농가도우미, 경비원 양성과정 등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 분야 교육 수료자의 80% 이상 취업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업법에서는 경비원이 되려는 사람은 교육기관에서 사전 신임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니어클럽 홈페이지(www.jjcsc.co.kr)를 참고하거나, 이 클럽 취업교육센터(전화. 745-3999)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정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교육을 30일 도청 대강당에서 실시하는 한편,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도 홍보했다. 이 교육에는 도내 공기업, 교육청, 제주도청 각 부서 구매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서는 공공기관은 각 기관별로 총구매액(공사 제외)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춘강장애인근로센터, 일배움터, 길, 혜정원, 한라원, 엘린, 어울림터, 평화의마을, 에코소랑 등 총 9곳에,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1곳이 있다. 주요 생산품은 복사용지, 카트리지, 화훼, 건조농산물, 물수건, 종이컵, 상패, 화장지, 과자, 빵, 된장, 양초, 햄, 소시지 등이다.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 장애인 생산품 구매 목표액은 지난해 구매액 17억8600만원보다 37.9% 많은 24억64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내세운 읍면단위 지역관광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정과 제주관광공사는 마을별 주민 주도로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읍·면 단위 마을간 연계사업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제주도정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고용 질적 성장 프로젝트’와 연계돼 실시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사업에 참여할 읍·면단위의 지역관광 사업 추진체를 오는 6월 20일까지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세계유산자원 등 제주의 관광자원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 또는 자연·생태·문화자원이 있는 지역의 주민 사업체중에서 3개 이상 지역의 컨소시엄 형태로 숙박, 식음, 공예, 체험, 축제 등의 관광사업을 영위하려는 마을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총 3년에 걸쳐 사업화 단계, 안착화 단계, 자립화 단계로 나눠 연차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를 참고하거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전화. 064-740-6072)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남원읍 바다에서 물질하던 오모(83) 할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40분쯤 남원읍 남원리 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오씨가 사라졌다. 이후 20여분이 지나 동료 해녀가 물에 잠겨있는 오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오씨는 오전 9시 3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 부지사는 “미리 얘기하는 게, 민선 6기 4년차를 맞는 7월 1일 이전에 물러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사직할 뜻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원희룡 지사께서 정무부지사를 제의할 때 얘기한 게 제2공항, 도의회와의 갈등, 환경자원순환센터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다”며 이러한 사안들은 대부분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한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기술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제주시장과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걸친 뒤 퇴임했고, 2015년 11월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주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오는 6월 1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도내 30개 고등학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 4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재학생 7359명과 졸업생 388명 등 총 7747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2018학년도 본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수험 대비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문제 및 정답은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및 EBSi 홈페이지(www.ebsi.co.kr)를 통해 공개한다. 성적통지표는 학교 및 학원에서 6월 22일부터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 경영관리·회계 실무과정 교육을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4회 16시간 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농장 경영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시하는 것으로, 쉽게 이해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농업 환경변화와 대응전략, 농산물 원가분석과 농장경영관리, 농업경영체별 회계실무의 이해,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전략 수립기법 등이다. 교육 신청기한은 오는 6월 2일까지인데,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760-792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