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중국인 불법 체류자 2명이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은 것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새벽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한 직업소개소를 압수수색하고, 불법 체류 알선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현장에 있던 중국인 불법 체류자 40명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2명이 건물 2층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을 넘겨 공사현장 등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 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한 외국인에게는 입국규제 면제 등 유인책을 제시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