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가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인한 사망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했다. 올해 이 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79, 여)는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30일에는 병원에 입원했는데,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에 이달 2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났다. 이후 M씨는 입원한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됐고, 지난 9일 패혈성 쇼크 및 다발성 장기 기능상실로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M씨는 지난달에 고사리 채취와 밭일 등 야외활동을 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옮기며, 발병하면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169명, 이중 제주도에서는 8명이 발병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19명이었고, 제주도에는 없었다. 보건당국에서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오는 11일 제주시 봉개동 주민과 삼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획정위는 도의원 선거와 관련, 헌법재판소가 정한 유권자 수의 상하 편차 범위를 초과하는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동 중에서 봉개동은 독립 선거구로 나눌 수 없어, 11일 열리는 공청회 자리에서는 봉개동 주민들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는 오후 2시에는 봉개동주민센터에서, 이어 오후 3시에는 삼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하면, 현재 제주도 주민등록인구 64만여 명을 기준으로 할 때 선거구별 유권자 수 범위는 상한이 3만5338명, 하한이 8835명이다. 그런데 제6선거구와 제9선거구는 최근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 상한선을 넘어섰고, 또 그중에서도 삼양동과 아라동은 각기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섰다. 획정위는 지난달에 삼도1·2동, 아라동, 오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는데, 이 마을 주민들은 제각기 자신들이 속한 동을 별도의 선거구로 나눠야 한다고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JPDC)는 10일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슬로건 및 2017년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었다. 도개발공사는 비전 2020달성을 위한 슬로건으로 '열심히 두드려 장벽을 깨뜨리고(변화와 혁신하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은 '두드림(Do Dream), JPDC!'를 내걸었다. '두드림(Do Dream)‘에는 또 조직역량과 공사 성과를 두 배로 달성하자는 의미의 '두 더블(Do Double)'과 최고의 품질로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꿈과 의지의 표현인 '두 제로(Do Zero-Defect)'도 담았다. 아울러 오경수 사장은 올해 신(新) 경영방침으로 '해피 이노베이션(Happy Innovation)'을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 표현에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하게 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도전을 즐기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개발공사는 이날 '윤리경영 추진단'을 발족시키면서 청렴실천 결의도 다졌다. 공사 임직원들은 ▷ 법과 원칙 준수 ▷ 부당이익 추구 금지 ▷ 지위·권한 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 금품·향응 수수 금
제주도청에서는 청사 건물의 내진보강 등 시설보강 공사를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23억230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청사 건물별로 건설된 연도를 보면, 제1청사 본관동은 1980년, 별관동은 1988년, 그리고 제2청사 본관동은 1979년으로, 당시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직원과 방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내에 별장으로 신고된 주거용 건물이 여타 지방 전체 별장 수의 1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정은 별장 보유자 411명에게 지방세 17억74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여타 지방의 별장에 대한 지방세 부과 25건의 16배를 넘어서는 것이다. 별장은 주거용 건물이 소유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역에 있으면서, 상시 거주에 이용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에 이용되는 건물을 말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조례에 의거해 별장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 세금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별장 사용일부터 30일 이내에 자진신고하면 세금을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dor 자진신고하지 않을 경우 취득세는 최대 과세표준액의11%까지 부과한다. 자진신고할 경우 취득세는 5%를 감면한 4~6%를 부과하며, 재산세는 절반을 감면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연중 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업난 및 실업난과 함께 실업급여 수급자뿐만 아니라 부정 수급자도 증가하고 있다. 10일 제주도 고용센터에 따르면, 도내 실업급여 부정 수급자는 2014년 58명에서 2016년에는 120명으로, 부정 수급액은 6100만원에서 1억2백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말까지 72명에 4900만원이 적발됐다. 제주도내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2014~2016년 3년 간 연 1만6백명 내외였다. 그러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4월 말까지 6215명이 받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567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고용센터에서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례로 근로사실이 없음에도 고용보험에 거짓으로 가입하거나, 퇴사 사유를 실제와 다르게 신고하거나,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에 취업을 했으나 그 사실을 숨기는 행위 등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정 수급 사실이 적발되면 부정 수급액의 2배액이 추징되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사업주가 거짓으로 신고·보고·증명하면서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받을 경우 사업주도 처벌을 받는다. 고용센터에서는 이달 10일부터 6월 9일까지를 실업급여 부정 수급 자진 신고기간으로 정했다
2017년 제2회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가 10~13일 나흘간 제주문예회관 등 제주시내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정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을 주제로,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제라혼 제주 문화’를 부제로 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 일정>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오는 8월부터 제주시내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도입할 계획인 제주도정은 이에 따른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부터 시설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우선차로제를 당초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기에 맞춰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 중순경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버스 등 대중교통 전용차로로 운영될 우선차로는 중앙차로와 가로변차로 방식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차로는 도로 1차선을 버스 전용차로로 활용하고, 이에 따라 승차장은 도로 중앙에 위치하는 방식이다. 또 가로변차로는 인도에 인접한 가로변 차로를 버스 전용차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중앙차로는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구간 2.7km와 공항입구~해태동산 구간 0.8km에 도입된다. 그리고 가로변차로는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 구간 11.8km에 도입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중앙차로제가 도입되는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동쪽 도로의 중앙에 있는 구실잣밤나무 중 일부는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 이식은 연북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시간당 196여대, 1일 2천여대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 차량
제19대 대선 투표가 끝난 9일 오후 8시, 지상파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1.4%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 유승민 후보 7.1%, 심상정 후보 5.9% 순이다. 개표가 순조로이 진행된다면 밤 11시에서 자정 사이에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투표율은 투표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7시 현재 전국 평균이 75.1%로 제18대 투표율 75.8%과 비슷했다. 같은 시각 제주도는 70.6%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16번째에 머물렀다. 꼴찌는 충남으로 70.5%이다.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는 1998년 5월 10일 이전 출생자 42,479,710명이다. 전국 투표율은 9일 오전 10시 현재 14.1%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오전 10시 투표율은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를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 75.8%를 넘어 80% 이상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의 선거인수는 518,000명인데, 이중 123,984명(23.9%)은 이미 사전투표 또는 우편투표를 실시했고, 9일 투표를 할 선거인은 394,016명이다. 같은 시각 제주지역에는 별다른 사건·사고 소식 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72,558명이 투표하면서 투표율은 14.0%를 기록했다. 현재 제주도의 투표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9번째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전투표율을 감안하면 전체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 4~5일에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이 26.06%인 반면, 제주도는 22.43%로 16위를 기록했다. 지난 제18대 대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이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