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괭생이모자반 띠가 제주 연안으로 밀려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4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제주 및 서해 남부해역에 괭생이모자반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며 수산 및 해양환경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2일 시험조사선과 드론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동중국해 북부해역과 제주 서남부 해역에 대량의 괭생이모자반 덩어리가 띠를 이루어 떠다니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 덩어리는 최근 수일 동안 분 서풍과 남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북서부와 서해 남부 연안으로 접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암반에서 떨어지면서 분리돼도 가지에 수많은 공기주머니(기낭)가 있어 해파리처럼 바람과 해류를 따라 표층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정은 이달에 제주해안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680톤을 수거했다.
어선 문제로 인한 다툼 끝에 어선의 전 소유주에게 염산을 뿌린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 씨(62)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1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정모 씨(51)에게 미리 준비한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정씨는 얼굴·목·등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이씨도 얼굴·목·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씨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4년 정씨에게 구입한 어선이 고장을 일으켜 수리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면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제39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7 제주예선대회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의 주최로 오는 6월 3일 오전 9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안덕생활체육관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 1부·2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각각 글라이더, 고무동력기, 물로켓 부문으로 진행된다. 제주예선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100명에게는 오는 9월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는데, 공군 수송기로 청주에 가게 된다. 대회장에서는 공군 군악·의장 공연을 비롯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홍보부스 운영과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공군의 블랙 이글스 에어쇼도 열렸는데, 주민들의 소음 민원 때문에 올해는 이 행사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 지도교사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군 홈페이지(www.airforce.mil.kr) 내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와 제주시 도두동 어촌계가 우수어촌계로 선정되면서 제주도정의 수산자원 조성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제주도청에서는 2016년도 어촌계 마을어업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어촌계로 종달어촌계를, 우수어촌계로 도두어촌계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올해 마을어업 경영평가를 도내 10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마을어업 생산통계관리, 소라 포획 할당량 준수, 양식어장 관리, 신규 해녀 가입, 해녀 안전사고 예방 등을 비롯한 13가지다. 제주도청은 종달어촌계에는 1억원 상당의, 도두어촌계에는 5천만원 상당의 전복과 홍해삼 종자 방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마을어장에 방류할 종자는 전복 8만여 마리와 홍해삼 8만5천여 마리다.
지난 2월 신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윤지 양이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선정하는 대통령과학장학생에 선정됐다.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원되는 이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되면 대학등록금과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4년간 받게 되는데, 국비로 지급하는 장학금 중 최고 수준이다. 대상자 선정은 교육감 추천 후 수학·과학 학업성적과 과학 활동 실적 우수성을 검증하는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인성·적성검사, 3단계 심층면접 과정을 거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지 양은 제주 체험학습 Work Book 제작을 활용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에 대해 연구했고, 제주지질도감(제주유산답사기) 전자책을 제작해 출간했으며,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활동발표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도 어선들의 연근해 조업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데 이어, 향후 어획량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도내 6개 수협의 위판실적은 6,968톤에 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86톤에 1,028억원 대비 위판량은 23%, 위판액은 19% 각각 감소했다. 또 어종별로는 갈치·참조기·고등어 등 주요 어종이 모두 감소했고, 옥돔만 늘었다. 어종별 올해 1~4월 위판량 및 위판액을 보면, 갈치는 2,126톤에 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위판량은 3%, 위판액은 16% 각각 감소했다. 또 참조기는 136톤에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위판량은 88%, 위판액은 78% 각각 감소했고, 고등어를 비롯한 기타 어종은 4,142톤에 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위판량은 23%, 위판액은 7% 각각 감소했다. 다만, 옥돔은 564톤에 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위판량은 30%, 위판액은 14% 각각 증가했다.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갈치 어획량은 한·일간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주 조업시기인 7~11월에 정상적으로 조업이 이루
제주도정이 건물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미임대·미사용 건물에 대해서는 일부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시 구도심 등 상권이 위축되면서 빈 건물이 생겨나는 지역 중에서는 시가표준액이 시가보다 높은 곳도 있기 때문에 세 부담을 줄이고 과세의 형평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제주도청에서는 미임대·미사용 건물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10~30% 감면한다고 밝혔다. 세부 감면율을 보면, 미사용·미임대 기간이 2년 이상 3년 미만인 건축물은 10%, 3년 이상 4년 미만인 건축물은 20%, 4년 이상 건축물은 30%이다. 또 실거래가격이 시가표준액의 70% 이하인 건축물도 30%를 경감하기로 했다. 제주도정은 사전에 재산세 감면 대상 건물을 선정하면서 구조·용도·위치지수 등을 고려해 해당되는 건물은 시가표준액을 재산정했다고 밝혔다.이 내역은 이달 말까지 고시한 뒤 최종 확정하고, 7월 건축물분 재산세 부과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감면 대상으로 선정된 건물은 총 429호이며, 감면액은 약 2천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제주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중3 학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평가는 교과별 학업 성취수준을 진단하고, 고입선발시험에 대비한 진학·진로지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시험과목은 고입선발고사시험 과목인 국어, 사회(역사 포함), 미술, 영어, 과학, 음악, 도덕, 수학, 기술·가정이다. 과목별 배점도 고입선발시험의 배점과 동일하게 했다.
제주도정은 제주 향토음식 명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10년 이상 거주하면서 향토음식 분야에 20년 이상 직접 종사한 사람 중에서, 이 분야 육성·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신청하려면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제주도회장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또는향토음식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선정 심사항목은 전통성, 향토성, 조리법, 가치성, 시급성, 명성 및 인지도, 전문성 및 능력, 수상경력 등 8가지다. 명인으로 지정되면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발굴·운영, 컨설팅, 홍보활동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 22일까지며, 제주도청 식품원예특작과로 신청하면 된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토양피복(타이벡) 자재와 재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난방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정은 농가의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량이 지원 계획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전량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토양피복(타이벡) 자재 지원은 당초 감귤원 184ha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95ha가 추가되면서 예산은 10억1500만원이 늘어난 49억2500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59농가, 77.2ha에 9억7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난방기는 당초 계획한 487대보다 1003대가 추가 신청돼 예산은 39억1천만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78농가에 178대를 지원하면서 11억6300만원을 투입했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계획대로 지원사업이 추진되면 토양피복 재배 면적은 총 506ha에, 이 방식에 의한 감귤 생산량은 1만7천여 톤으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