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12일, 제주 연안을 중심으로 살파류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식어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살파류는 몸체가 해파리처럼 젤라틴으로 이루어져 해파리와 유사하지만, 분류학적으로는 물속에서 떠다니는 부유성 멍게류에 속한다. 제주수산연구소에서는 최근 크기 10~30㎡의 살파류 군집이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등 북서부 해안에서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 유입되는 살파류는 약 2~5cm 크기에, 체내에서 점액질을 분비하며 식물성플랑크톤을 먹는다.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육상양식장 취수구를 통해 유입될 경우 분비되는 점액질로 인해 수조의 수질이 악화된다. 또 살파류를 먹이로 섭취한 양식생물은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양식 수조로 유입될 경우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뜰채로 제거해야 한다.
지난 3월 한 달 제주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액 및 착공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건축 허가면적 역시 감소했다. 주택 매매가도 지난 2년여의 폭등세를 접고 올해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내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도 대형 마트와 면세점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 부동산광풍에 이어진 과도한 주택 신축 및 공급과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8%, 착공면적은 38.9% 각각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합계를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1.1%, 12.2% 감소했는데, 2015년 연간 각각 43.2%, 44.8%, 2016년 연간 각각 12.4%, 17.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를 이뤘다. 건축 허가면적 역시 2015년에는 11.7%, 2016년에는 22.6% 증가했는데, 올해 3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제주도청 건설담당 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주택 공급물량 과잉과 함께 앞으로 허가면적은 지속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가격 역시 지난 2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대선 승리는 촛불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며 “19대 대선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12일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을 비롯해 제주도당이 내놓은 공약이 이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 공약으로는 ▲ 대통령의 4․3 70주년 추념식 참석과 4․3 과제 해결 추진 ▲ 강정마을의 아픔 치유 ▲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제2공항 건설 차질 없이 진행 ▲ 감귤 경쟁력 강화와 농수산물 해상물류비 국가 지원 ▲ 알뜨르비행장 양여와 평화대공원 사업 실현 ▲ 하논분화구 복원 ▲ 면세특례 확대 ▲ 제주해녀 육성지원 ▲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 ▲ 제주도의 제도적 완성 ▲ 환경수도 제주 비전을 통한 생태국가 시범지역 실현 등을 나열했다.
렌터카로 인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우도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정이 일정 기간 동안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을 ‘제주특별법’ 제432조에 의거해 12일 공고했다. 운행제한 대상은 대여사업자, 즉 렌터카 업체가 대여하는 차량이고, 운행제한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 동안이다. 운행제한 차량에는 4륜 자동차뿐만 아니라 삼륜차, 스쿠터를 비롯한 이륜차, 킥보드 등 모든 차량이 해당된다. 구체적으로는 공고일 이후 우도면을 사용본거지 및 차고지로 하는 전세버스와 4륜 렌터카 운송사업은 신규 등록을 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다. 또 현재 우도면을 사용본거지 및 차고지로 등록하고 영업하는 전세버스나 렌터카 운송사업자에 대해서는 공고일 이후에는 차량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변경등록을 금지시켰고, 폐차한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변경등록도 금지시켰다. 그리고 삼륜차, 스쿠터, 킥보드 등 사실상 대여 목적으로 운행하는 차량 역시 공고일 이후에는 대여 목적의 사용신고를 제한하고, 사용신고 제외 대상인 시속 25km 이하의 이륜차에 대해서는 6월 1일부터는 대여 목적의 운행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지난 1년 새 제주지역의 실업률은 변함없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임시 또는 일용직 노동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주도가 전국 최저의 실업률을 이어가는 이면에는 경제활동인구의 26.4%는 자영업자이고, 또 자영업자의 75.2%는 종업원 없이 홀로 일하는 영세 자영업자라는 열약한 경제현실이 깔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4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자영업자는 10만1천명(반올림, 이하 동일)으로 1년 전보다 2천명(2.4%) 증가했다. 4월 말 현재 경제활동인구 38만3천명중 자영업자는 26.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종업원 없이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는 7만6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7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15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천명(22.0%)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7만1천명으로 4천명(5.2%), 일용근로자는 3천명으로 1천명(2.7%) 각각 증가했다. 또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7만2천명에 일시 휴직자는 8천명으로, 이 둘을 합치면 전체 취업자 37만6천명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4월 현재 실업자
올해 제주산 마늘 수매단가가 kg당 3200원으로 결정됐다. 2016년 수매단가 4200원보다 1000원 낮은 가격이다. 2015년 수매단가는 2500원이었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11일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도내 각 단위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할 물량은 1만48톤으로 지난해 8694톤보다 15.6% 증가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수매단가를 이렇게 결정하기까지는 국내 수급 상황과 수입물량, 최근 가격동향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민간 및 정부가 보유한 재고가 과다한 반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제주지역의 마늘 재배동향 및 작황을 보면, 올해 재배면적은 2230ha에 생산예상량은 3만7백톤으로, 지난해 대비 면적은 4.9% 증가한 반면, 생산(예상)량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20%, 생산예상량은 약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2회씩 총 11회에 걸쳐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마당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연의 장으로 마련됐는데, 제주흥사단 주관으로 제주시 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가 함께 운영한다. 첫 마당은 오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댄스, 난타, 보컬그룹 노래공연, 타악공연 등을 펼치고, 초청 노래공연과 무술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貳衙)’로 재탄생하면서 오는 13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아(貳衙)’는 조선시대 제주목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청의 이름이다. 제주도정은 50억9천만원을 투자해 2년 동안 이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예술공간 이아는 이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3·4층의 연면적 2462㎡ 공간에 들어섰다. 이 공간은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대관되고,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전시장, 연습공간, 소규모 공연공간 등이 만들어졌다. 3~4층은 자료실, 카페, 레지던시 작가 창작공간, 아트랩, 영상편집실 등으로 꾸며졌다. 13일 개막식은 오후 1시에 시작되는 개막기념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출연진은 뚜럼부라더스, 제주저글링, 삼도2동 풍물패, 실버합창단, 사우스카니발 등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선 출마 후보들이 강정마을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았다며, 해군이 강정마을 등을 상대로 청구한 구상권의 철회와 각종 사법조치 철회 및 사면 등을 즉각 이행하도록 새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정부와 실무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먼저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강정마을에서 11년째 이어진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새 정부 및 제주도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권이 출범하면서 여러가지 시급한 인사와 급박한 현안과제들이 있을 것으로 알지만” 그래도 제주의 현안과 관련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강정마을에 대한 공약”이라는 것. 원 지사는 “강정 구상권 철회는 최소한 민정수석과 대통령의 준비와 결단, 굳이 필요하다면 안보실장의 결단이 있으면 다른 변수는 개입되지 않아도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국정농단세력과 이로 인해 국민의 심판을 받은 정당정치 등 패권세력, 즉 국민들이 실망한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짤막하게 평하며, 자신이 속한 바른정당이 기대에
제주도정은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오는 17일 도청에서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제주연구원에서는 제주도민의 선호도가 높은 현행 유지안, 행정시장 직선제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등 3가지 안을 놓고 장·단점과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분석하는 한편, 도민 선호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17일 열릴 중간 보고회는 그동안 진행된 연구용역을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종 보고회는 다음달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가 지난달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도민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개편안별 선호도는 행정시장 직선제 41.7%, 현행 체제 유지 31.1%, 기초자치단체 부활 22.5% 순이었다. 또 행정시장 직선제 또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안이 추진될 경우, 행정권역 또는 자치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하여는 현행 체제 유지 55.8%, 제주·서귀포·북제주·남제주 4개 권역 분리 22.1%, 제주·서귀포·동제주·서제주 4개 권역 분리 11.3%, 그리고 서귀포시는 그대로 유지하고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