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영상을 활용한 감귤 재배실태 정밀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정은 통계청의 항공 영상자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도내 감귤 과수원 전부를 대상으로 한 재배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예전 감귤 기본통계 전수조사를 1996년과 2004년 2차례에 걸쳐 농가 방문 등을 통해 실시했고, 이후 매년 읍면동사무소에서 신규 조성 또는 폐원 면적을 조사해 통계를 갱신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근래 들어 건물 신축 붐에 따른 전용과 품종 갱신 등으로 인해 변동이 많고, 또 이를 읍면동사무소에서 조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예전 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가 실제 생산량과 차이가 크게 났기 때문에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정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통계청과 이와 관련된 업무협업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통계청의 항공 영상자료를 활용해 과수원을 비롯해 감귤 재배시설로 추정되는 9만여 필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제주도정은 이 자료를 토대로 조사원을 동원해 이달부터 9월 중순까지 현장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원은 120명을 채용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는 고병원성인 H5N8형인 것으로 최종 확정 판정났다. 5일 오후 제주도청 축산과에서는 지난 2일 제주시 이호동 소재 농가에서 신고한 토종닭 폐사의 원인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검역당국이 토종닭에 앞서 이 농가에서 폐사한 오골계의 구입 경로를 파악한 결과, 제주시 애월읍 소재 축산농가가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의 오골계 사육농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정은 당초 지난달 26일에 구입한 것이라고 잘못 밝힌 바 있다. 제주도정은 오일시장 등에서 가금류를 구입한 농가의 신고를 받고 있는데, 지난 4일 현재 신고는 총 33건에 247마리라고 밝혔다. 신고한 농가를 대상으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AI 양성으로 판정된 제주시 조천읍·노형동·애월읍의 3개 농가의 가금류 59마리는 즉각 살처분했다. 그리고 현재 해당 농가에서 반경 3㎞ 이내에 위치한 가금류 사육 농가를 파악하고 있는데,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농가의 가금류 전부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1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의 가금류를 전부 수
제주도 고용센터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어업 451개소, 농축산업 426개소, 제조업 278개소, 서비스업 76개소, 건설업 19개소 등 총 1312개소인데, 이중에서 일부를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의 목적은 지속적인 고용관리, 각종 제도 안내, 사업장 실태 파악 등을 통해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법 취업 및 불법 고용 단속과 함께 임금체불, 최저임금 준수 여부, 장시간 근로, 폭행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고용센터 허경종 소장은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시정조치 또는 행정처분을 하고,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등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 제주도 6월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꽃으로 산철쭉을, 새는 붉은배새매를 선정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산철쭉은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에서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산지 능선이나 계곡 주변에 주로 분포한다. 한라산에서는 털진달래와 섞여 자라는데 산철쭉은 털진달래에 비해 꽃이 늦게 피고 잎과 같이 나온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뿌리는 탈모 등의 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나, 꽃에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2~3개씩 모여 핀다. 열매는 길이 5㎜ 내외의 난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붉은배새매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제주도에서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나그네새이다. 크기는 수컷 29cm, 암컷 32cm 정도이다. 수컷의 눈은 붉지만 검게 보이며, 암컷의 눈은 노랗다. 몸의 색깔은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가슴은 옅은 주황색을 띄며 배는 흰색이다. 반면에 어린 새는 몸 윗면이 어두운 갈색이고 가슴과 배에 흑갈색의 세로줄무늬가
제주도교육청 1년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 당초 예산은 9132억원이었는데, 추경으로 1405억원을 추가 편성하면서 총 1조537억원으로 늘었다. 교육청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데는 정부교부금 외에 제주도정이 교육재정으로 지출하기 위해 교육청으로 전출하는 도세 전출액의 비율을 3.6%에서 5%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었다. 지난 3월 도의회는 이러한 안을 담은 ‘제주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고, 이번에 상향된 비율이 적용된 도세 전입금 117억원이 추경안에 반영됐다. 추경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 자유학기제 운영지원을 비롯한 국가시책사업 163건 예산 170억원 ▲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 전액 편성에 따른 추가분 342억원 ▲ 단위 학교 역량강화비 52억원 ▲ 학교 교실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 보급 2097학급에 52억원 ▲ 12개 학교 다목적강당 증개축 117억원, 석면 함유 학교시설물 개선 24개 학교 64억원, 교실 증개축 10개 학교 50억원, 내진보강 8개 학교 45억을 비롯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5일, 65세 이상 노인중 현재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이 30% 가까이 된다며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의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이며,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 많이 감염되고, 감염되면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제주도의 폐렴구균 환자는 지난해에는 3명이었는데, 올해는 5월 말까지 벌써 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연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 제주도의 65세 이상 인구 9만여 명중 약 70%인 6만3400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나머지 분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폐렴구균의 종류는 90여 가지나 된다며, 예전에 폐렴구균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다른 종류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회장 이홍기)가 주관하고, 제주도정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제주도내 17개소 장애인복지시설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먼저 식전행사로 장애인복지시설 송죽원의 길트기 공연과 가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제주도표창은 제주작은예수의 집 조효례 시설장 외 4명이, 제주도의회의장표창은 제주케어하우스 박미경 영양사 외 3명이, 그리고 국회의원표창은 창암재활원 김용철 사회복지사 외 2명이 받는다. 개회식이 끝나면 이어 3부 행사로 장애인시설 7곳이 준비한 공연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공사장의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업체가 대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서는 비산 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곳은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장 5곳과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장 2곳이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되며, 조달청 등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제주와 전북 군산에 이어 부산 기장군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하면서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올렸다. 그리고 5일부터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의 '살아있는 닭' 유통시장을 폐쇄시키고,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는 방목을 금지시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군산 농장에서는 지난달 26일을 전후해 중간유통상 격인 제주, 파주, 양산, 부산 등 네 곳의 농가로 오골계 4천마리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농가 모두 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중간유통상들은 주로 종계농장에서 사들인 닭을 전통시장이나 가든형 식당 등으로 판매한다. AI 의심 신고가 처음 들어온 건 7일 뒤인 지난 2일 오후 제주도에서였다. 당국이 AI 발생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7일간 'AI 오골계'가 다른 지역으로도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AI 의심 신고는 제주시 이호동에서 토종닭 7마리와 오골계 5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에서 접수됐다. 오골계 5마리가 폐사한 날짜는 지난달 28일인데, 토종닭 3마리도 폐사하자 신고했다. 이 오골계를 제주시오일장에서 판매한 제주시 애월읍 소재 농장에서
제주도내 11개 해수욕장이 이달 24일부터 시작해 7월 1일까지 모두 개장할 예정이다. 24일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이호, 함덕해수욕장 등 4군데이며, 나머지는 7월 1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기한은 11개 해수욕장 모두 8월 31일까지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일부 해수욕장은 야간에도 개장한다. 야간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이호, 삼양, 함덕해수욕장 등 4군데이며, 야간 개장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 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수는 2014년 193만여 명, 2015년 292만여 명, 2016년 400만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