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너 교육생들이 직접 생산한 농식품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파머스 마켓 인 제주’(Farmers Market in Jeju) 행사가 이달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직거래장터는 농업·농촌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또 이를 위해 농장 여건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도·농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과의 협력으로 열리고 있다. 첫 장터는 수다뜰협의회와 농촌교육농장연구회 40명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536번지에 있는 참곱다농촌교육농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장터에는 농장 13곳이 참여하며, 천연염색 체험과 노래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농장별 일정> 구 분 일 자 장 소 대 표 1회차 6. 17(토) 참곱다 송은자 2회차 7. 8(토) EM제주농장 김명수, 오송미 3회차 8. 12(토) 사월의 꿩 강주남 4회차 9. 9(토) 명도암수다뜰 정문경 5회차 10. 14(토) 이레숲 박소영 6회차 11. 11(토) 해바담 전인자 7회차 12. 추후결정 농업기술원 전회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로 안동우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명했다. 1962년생인 안동우 지명자는 도의회 3선(7~9대) 의원을 지냈고, 현재 고향인 제주시 구좌읍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제주농업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을 맡았고, 이후 도의회로 진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과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무부지사 임명은 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제주도청 총무과 관계자는 안 지명자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과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다며, 비록 도덕적 흠결이 있으나 처벌을 이미 받았고, 3번의 선거과정에서 심판을 받았다며, 큰 결격사유로 판단되지 않아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의 대의기구 성격의 조직이 출범할 예정이다. 제주도정, 제주도의회, 농업인단체, 농협 등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에서 제주농업회의소 설립추진단 위원 위촉식을 열 예정이다. 이 추진단 위원은 총 48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공동단장은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정선태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부단장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및 제주도의회 인사가, 나머지 위원 44명은 행정, 농업인단체, 독농가, 읍면대표, 연구기관, 대학 등의 관계자가 맡기로 했다. 이 추진단은 제주농업회의소 창립 시점으로 정한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앞으로 정관 및 지원조례 제정안 작성, 제주형 특화사업 발굴, 조직 및 재정 등 운영체계 수립, 운영매뉴얼 개발 컨설팅, 사업계획(안) 수립 등의 창립 준비 업무를 수행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농업회의소가 발족되면 이 회의소는 민간의 농정 참여 및 관리,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안정, 농촌개발 및 복지 향상 등 농업 관련 정책 연구와 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10회 범도민 119안전체험 한마당이 오는 16~17일 이틀간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제주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행사는 화재안전, 자연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사회안전, 산업·보건안전 등 6개 분야에서 65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특수소방장비 전시, 산업안전용품 체험, 예전에 불을 끄는데 사용했던 소방완용펌프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회장 이홍기)가 주관하고, 제주도정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17곳의 장애인, 자원봉사자 및 시설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먼저 식전행사로 장애인복지시설 송죽원의 길트기 공연과 가수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이어 2부 행사에서는 개회식 및 장애인복지 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그리고 3부 행사에서는 정혜재활원의 댄스공연, 벧엘의 난타공연 등 복지시설 7곳에서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각 복지시설에서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다.
2017년 제주도 8·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이 오는 17일 제주시내 5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제주도정은 이번에 29개 직류에서 총 37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자는 3973명으로 평균경쟁률은 10.6대 1이다. 17일 필기시험에 이은 시험일정은 7월 28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8월 31일 ~ 9월 1일 면접시험,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5일이다. 제주도정은 이번에 채용할 예정인 8·9급 374명을 포함해 연구·지도직과 7급, 그리고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자 경력경쟁시험 등을 통해 올해 총 45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강정 구상권’ 문제는 조만간 정부(국방부)가 소송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무라인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가 공식 건의문을 대통령에게 제출하면 국무회의라든지 청와대회의 등 정식 계통으로 상정하는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으로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건의문을 작성하기 위해 도내 관련 기관, 단체들의 총의를 모으는 형태로 공개적으로 건의를 하는 과정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 지사는 전날 간담회는 “첫 상견례 성격”이었다며,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가 연방제에 준하는 개헌작업 및 입법작업 등 지방분권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를 다각도로 해나갈 텐데, 앞으로 시도지사와 정례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어제는 일자리 관련 간담회”였다며, “일자리의 내용과 급여수준 등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어려운데, 고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부와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이
제주지역의 부동산시장 폭등세 및 거래량은 완연히 꺾였지만 가계대출 폭증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4월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2585억원으로 그 전달보다 229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대비 증가율은 36.3%로 전국 평균 10.7%를 크게 상회했으며, 전월 대비 증가율도 1.9%로 전국 평균 0.5%를 상회했다. 2015년 이후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연 30~40% 수준의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가계대출 잔액은 2013년 말 5조3천억여 원에서 2014년 말에는 6조2천억여 원으로 1년간 약 9천억원, 월평균으로는 약 75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그 이후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2년 4개월 동안에는 약 6조5백억 원 증가했다. 월평균 2163억원으로 전례 없는 폭증세다. 5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확정되면 29개월 새 잔액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월중 가계대출은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토지 등 주택 외 담보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지난 14일 제주에서 어선이 뒤집히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3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입산봉 근처에서 원모(73) 할아버지가 경운기에 깔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원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원씨가 경운기를 몰다 밭담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31분쯤에는 구좌읍 김녕포구 앞 바다에 사람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바다에 빠진 이모 씨(61.대구)를 건져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또 이날 오후 8시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앞 50m 해상에서 소형 보트가 뒤집혔다. 이 보트에는 고모 씨(55)와 양모 씨(54)가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은 고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양씨는 스스로 뭍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해경은 이들이 이날 저녁 고내포구에서 출항해 낚시를 하고 돌아오던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자체 생산한 전복, 오분자기, 어류 등 어폐류 종자 60만 마리를 방류하면서 생존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방류방법을 개선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최근 제주 연근해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감소한 원인은 수온 상승, 육상에서 오염원 유입, 마을어장 내 갯녹음 확산 등으로 판단하고 있고, 매년 수산 종자를 대량 방류하는 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적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방류 종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예전보다 종자를 더 키운 다음 방류하는 한편, 방류 어장도 미역·감태·모자반류 등이 많이 자라는 생태1등급 어장을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