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이 찬반논란이 뜨거운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 임대주택 건설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고운봉 제주도청 도시건설국장은 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부지를 공공임대주택, 공원, 공공시설 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부지는 총 4만4천㎡인데, 이중 임대주택에 30%, 공원에 40%, 공공시설에 30%를 할당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로 무엇이 들어설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임대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에게 임대할 행복주택 700세대와 노년층에게 임대할 실버주택 80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임대주택 건설 비용은 국비 276억원, 주택도시기금(30년 거치 15년 상환 조건) 286억원, 도비 81억원, 입주자 부담(보증금) 145억원 등 총 788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 임대주택 1층에 건설할 계획인 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커뮤니티시설과 지하층 공용주차장 건립에 국비 36억원과 도비 156억원 등 총 1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비용은 총 980억원이다. 행복주택 건설은 설계에서부터 시공, 사후관리 등 전반을 제주개발공사에 맡기기로 했다. 건설 일정은 올해 말까지 사업
제주도정은 올해 제1기분 자동차세를 27만9732건에 284억8600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건수는 3.3%, 금액은 4.1% 증가했다. 납기일은 6월 30일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등록원부 상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제1기분 자동차세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용한 세금에 해당된다. 세율은 승용차인 경우 CC별로, 화물차는 적재적량별로 달리 적용하며, 영업용과 비영업용을 구분해 부과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자동차세 연세액을 1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연세액의 10%를 감면해주고, 제2기분 세액을 6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6개월간의 세액 10%를 감면해주고 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체육대회는 제주도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총 4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제주도내 57개 경기장과 도외 3개 경기장 등 총 60개 경기장에서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주도체육회에서는 이번 대회에 34개 종목에 선수 1177명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기간에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를 비롯한 제주도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 세 가지가 함께 펼쳐진다. 특별 프로그램은 특별음악회, 전야제, 공연예술영화제 등 세 가지인데, 모두 무료이다. 특별음악회로는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11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지적장애인 400명이 초대됐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베토벤의 템페스트, 바흐의 프렌치 스위트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퀸텟’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예술영화제는 13~14일 이틀 동안 오후 8시에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최정상 팀의 공연의 기대되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제주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정은 제주와 군산 등에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아직까지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다며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가금류 사육농장 종사자나 살처분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도내 6개 보건소에서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국가가 지정한 음압격리병상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살처분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한편, 보호구 착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예방조치와 함께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 손씻기,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고, 살처분작업 참여 뒤 10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또는 24시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달고 당부했다. 또 여타 사람 역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동일한 곳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축산당국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우리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육하던 제주재래닭 572마리를 7일 오후 전량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재래닭 사육장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가에서 반경 3㎞ 이내에 있어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20조에 의거해 확산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을 실시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종식되면 도내 제주재래닭 사육농가 7곳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을 분양받아 증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제주재래닭이 멸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서귀포시 지역까지는 AI가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축산당국은 제주시 영평동 및 서귀포시 색달동, 강정동, 남원읍 등 4곳을 대상으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했고, 7일 오후 전부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밝혔다. 이 4곳은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를 구입한 애월읍의 2개 농가가 오일장 등에서 이 오골계를 판매한 것이 반입된 지역이다.
미뤄졌던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당초 4.3을 앞둔 지난 4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수상자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1943년생)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제주도에 오지 못하면서 연기됐다. 커밍스 교수는 9일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전념한 한국 현대사 연구와 평화상 수상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1부 시상식 다음 2부 행사에서는 제주 출신 성악가 강혜명 씨가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이 수여된다. 커밍스 교수는 한국현대사 부문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한국현대사’에서는 4·3사건의 원인과 전개 과정, 결과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그는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한국현대사 연구에 몰두했으며, 그의 부인은 정치학자 우정은 박사(미국 버지니아 스윗브라이어대학 총장)이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4·3사
제주도정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해 12월에 결정된 당초 예산보다 5394억원(12.1%) 증액한 4조 9887억원을 편성해 7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추경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해 결산잉여금 3333억원, 지방세 예상증가분 774억원, 세외수입 증가분 256억원, 지난해 보통교부세 정산분 등 지방교부세 582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이번 추경은 “도민행복 핵심사업과 주민 불편사항 해결 등 시급한 민생현안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내세웠다. 하지만 세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은 997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도로 건설·보수비이다. 이번에 증액한 5394억원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번영로~삼화지수 우회도로 개설 30억원, 외도~외조로 도로 개설 20억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20억원, 연오로 확장사업 10억원, 강정 말질로 확장 10억원 등이다. 새 정부의 핵심정책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기반조성을 위한 예산은 추가로 29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중 대중교통개편에 따른 운수종사자 채용 및 운수업계
제주도정은 지난 6일 오후부터 공무원 550여명을 동원,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와 고성리의 가금류 8만여 마리와 조천읍의 가금류 5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살처분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 인를루엔자(AI)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의심되는 농가에서 반경 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가금류로, 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살처분은 가금류를 비닐에 담아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 소재 오골계 사육농장에서 1천마리를 들여온 뒤 제주시오일시장 등에서 판매된 오골계를 비롯해 닭 등 가금류의 구매자를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파악되는 대로 구매자 농가 및 주변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간이키드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양성반응이 나온 지역은 제주시 조천읍, 노형동, 애월읍 등 3곳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오골계가 지난달 27일 제주도내 오일장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AI 발생이 의심되기 시작한 이달 2일까지 판매된 가금류는 오골계 160마리, 토종닭 110마리, 오리 140마리 등 총 410마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구매자가 다 파악되지 않은 만
‘사드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제주도내 관광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운데, 제주도정은 관광진흥기금 원금 상환 유예 대상을 총 291건에 228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유예 기간은 최장 1년이다. 유예 대상은 관광숙박업이 186건에 1864억원으로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이어 주요 유예 대상은 휴양펜션업, 관광식당업, 휴양업, 관광유람선업, 유원시설업, 일반여행업, 관광농원업 등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지난 4월 관광 관련 업체 230곳에 관광진흥기금 경영안정자금 307억원을 특별 융자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