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지난 31일부터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식이 1일 오전 10시 20분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먼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싶습니다”라며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차지한 ‘세계의 환경 보물섬’입니다”라고 내세웠다. 그리고 “69년 전,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 만 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겪었던 고통이었습니다”라고 제주 4.3을 언급하며, “새 정부는 앞으로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남아있는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새 정부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미국·중국 등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압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하려는 계획을 세운 제주도정이 이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우선 오는 12일까지 ‘제주국립공원 지정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국립공원 용도지구별 경계(안)을 설정하고, 이어 7월에는 지역별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그리고 제주도의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 등을 거쳐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8월에 환경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도청 환경보전국 관계자는 지난 3~5월에 국립공원 지정 대상 지역 37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그 의견을 종합해 ‘제주국립공원 용도지구별 경계 구역’ 설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도지구는 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마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설정하기로 했다. 자연보존지구 대상 지역은 ▲ 도립공원(해양지역 5곳, 곶자왈 1곳) 및 무인도 ▲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록도로, 평화로, 남조로로 에워싸인 중산간 오름과 곶자왈 등을 중심으로 한 법정보호지역 ▲ 동서부지역의 곶자왈, 오름군,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천연보호구역 ▲ 남부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으로 정했다. 자연환경지구 대상 지역은 ▲ 자연보존지구와 연접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항공방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1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항공방제가 실시되는 곳은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천ha이다. 방제작업은 대형 헬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제주도정은 오는 7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3천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일정은 2차는 6월 27~29일, 3차는 7월 11~13일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는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예방주사를 확대 접종하고 있다며, 올해 5285ha에 나무주사를 접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시간에는 방제지역에서의 등산 및 산책과 가축 방목을 삼가야 하며, 주변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과 음용수 등은 잘 밀봉해야 한다. <1회차 항공방제 일정 및 지역> 방제일자 방제지역 방제면적 헬기작업장 6. 13 제주시 아라, 오라, 노형, 오라 380ha 제주시 공설공원묘지관리소 6. 14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220ha 제주시 공설공원묘지관리소 6. 15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400ha 구) 탐라대학교 주자창
최근 들어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면서 건축 허가·착공면적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 이는 주택 공급과잉 우려와 부동산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진단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31일 오전 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 2/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위축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등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 자리에는강대봉 제주도청 경제정책자문관,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상호 제주도청 경제통상산업국장,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부본부장,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송대화 제주호텔경영인협회 회장, 이광진 한림수산업협동조합 상무, 이영희 롯데마트 제주지점 부지점장, 조학봉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의 침체 세와 더불어 정주여건 차이, 수요자의 선호도 등에 따라 주택시장은 차별화되면서 교외지역 및 선호도가 낮은 주택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7년 기증자료 특별전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가 오는 6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6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고승지 씨 집안에서 소장하던 선대의 유품인 교지를 비롯해 10여명의 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자료 50여점이 전시된다.
농어촌에서 조직적으로 돈을 걸고 윷놀이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가 개입해 조직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2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밤 서귀포시 외곽에 위치한 과수원 창고를 빌려 한판에 200만~400만원가량의 돈을 걸고 윷놀이도박을 했다. 경찰은 최근 농어촌지역에서 수십여 명이 모여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380만원과 윷놀이에 쓰인 도구를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과수원 창고 등 인적이 드문 곳을 위주로 도박장소를 정하고 옮겨 다니며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은 31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등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홍석희(55) 서귀포수협 조합장에 대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 조합장은 조합장직을 상실했고, 서귀포수협은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관련 법률에서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홍 조합장은 2015년 3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동서인 송모 씨(55)에게 지역별 조합원 명단을 제공하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지난 1월 8일부터 개정·시행되면서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총 19가지 시설은 오는 7월 7일까지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31일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내의 의무가입 대상 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5133개소라고 밝혔다. 이 보험은 해당 시설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배상책임을 강화함으로써 화재·폭발·붕괴 등 재난 발생시 이로 인한 피해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거 의무가입 대상에 추가해 이번에 의무 가입 대상으로 지정된 시설은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국제회의시설, 경륜장, 경정장, 장외매장, 숙박업소, 장례식장, 경마장, 장외발매소, 전시시설, 주유소, 물류창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지하상가, 15층 이하 아파트, 1층 일반음식점(휴게음식, 면적 100㎡ 이상) 등 19가지다. 보험 가입은 점유자와 소유자가 같은 경우는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점유자가, 그리고 법령·계약에 따라 관리자가 지정된 경우에는 관리자가 해야 한다. 미 가입자에게는 위반기간에 따라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도정은 여름철 ‘물놀이 관리지역 3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간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종합상황반을 비롯한 비상근무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구역 지정, 현장점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정은 이달에 위험표지판, 구명조끼·구명로프·구명동의·구명환·인명구조함 등 인명구조장비, 부표 등의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6월 5일까지 민간 안전관리요원 261명을 모집해 관리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제주시 20개소, 서귀포시 17개소 등 총 37개소이다.
제주도정은 관광개발사업과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개발사업의 장기간 투자 지연으로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계획이 미 이행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슈들을 사전 예방하고, 사업 승인부터 이후 관리까지 엄격히 점검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광지 개발사업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투자진흥지구 투자이행 기간 설정 등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6단계 제도개선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 이전에 당장 시행 가능한 사후관리 개선책은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책에 대해서는 먼저 “계획된 투자·고용 부분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청정과 공존의 가치에 부합된 관광개발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추진상황을 공개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로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