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공사 현장 지도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시가 허가한 연동 282-3번지 신축 호텔 공사장에서 21일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공사장 안에 있던 판넬 자재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40대 후반의 여성(공사 관계자)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다친 여성은 공사 하도급 사장”이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결과 많이 놀라고 허리를 다친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이를 본 목격자는 “주변을 지나가다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한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며 “공사장 안전수칙 같은게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공사장은 2014년말부터 2017년 초까지 허가난 신축 호텔 현장이다. 그러나 공사장 안전수칙 여부 등 지도 관리감독을 갖고 있는 제주시의 현장 파악 정도는 이 마저도 안돼 있는 상태였다. 시 관계자는 안전수칙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요”라며 관심도 없는 모습이었다. 허가권을 가진 제주시의 진정한 관리감독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서귀포고등학교 다목적 학습관 건립 사업'에 24억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됨에 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문화 공간이 확보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교육부가 '서귀포고등학교 다목적 학습관 건립 사업'에 24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서귀포고등학교는 시청각실 및 방과 후 학습 공간 등이 없어 각종 교육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시급했지만 지방교육재정의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서귀포고교에 시청각실 및 자기주도 학습실 등을 갖춘 2002㎡ 규모의 다목적 학습관이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으로 이 가운데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24억원이고 나머지 6억원은 지방비로 지원된다. 증축되는 다목적학습관은 학생들의 시청각 교육 및 진로·전문가 특강 장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 장으로 이용된다. 또 지역주민들의 행사 장소를 비롯한 평생학습 및 문화 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에 대한 제주 농업발전 정책토론회가 21일 오후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윤창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이용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경제지원부본부장, 농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임 전여농제주도연합 회장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의 필요성과 올바른 시행방향’과 유영봉 제주대 교수의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에 대한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임 전여농제주도연합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농업은 제주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 농업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제주 농산물 가격파동, 잦은 기상이변 등으로 제주 농산물의 가격과 생산량은 불안정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이는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높여 제주 농가의 지속가능성 약화, 농민의 삶의 질 저하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공동화가 돼 가는 농촌을 보호하기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를 도입해 제주 농업을 보호해야 한다”며 “제주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중소농 생계보장, 소득보전, 경영안정, 복지대책, 농업인 참여
서귀포시는 매립장으로 무상 반입하던 영농폐기물 중 재활용 안 되는 영농폐기물에 대해 내년 1월부터 반입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당초 내년 8월부터 반입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충분한 계도기간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마을부녀회장단과의 토론회를 통해 시행일을 12월 말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농가에서 영농과정 중 발생하는 폐기물의 대부분은 폐기물분류체계 상 생활폐기물로 배출할 때는 폐기물종량제 원칙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영농폐비닐과 농약용기 배출을 위한 영농폐비닐공동집하장이 기타 영농폐기물의 불법투기로 그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영농폐비닐과 농약용기 등 모든 영농폐기물에 대해 매립장으로 무상반입했다. 시 관계자는 “영농폐비닐공동집하장 정비공사 및 불법투기된 영농폐기물의 회수‧처리 지원, 쓰레기 분리배출교육 등을 통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며 “반입수수료가 부과되는 영농폐기물은 타이벡, 보온커텐, 부직포 등이며 폐기물관리조례에서 정하는 폐기물매립시설의 반입수수료가 부과된다”고 했다. 차광망, 묘종판, 망사류 등 재활용할 수 있는 품목은 종전과 같이 무상으로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마을기업(대표 안광희)이 지난 18일 행정자치부가 개최한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우수마을기업 인증서 및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011년도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지원된 전국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체성, 사업 경쟁력 및 자립가능성 등을 검토해 매년 10개 내외의 우수마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서귀포시의 마을기업이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됨으로써 서귀포시의 경우 13개 마을기업 중 3개 마을기업의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모여 마을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현재 남원읍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사랑의 감귤 보내기, 청춘극장, 제주형 작은 결혼식, 그림그리는 해녀, 워킹 홀리데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종 우수마을기업으로 경진대회 때 문화사업 및 각종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등 평가에서 많은 타 마을기업 및 심사위원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 경영컨설팅, 맞춤형 교육뿐만 아니라 자체 우수마을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사회보장급여를 받았던 1090가구가 급여가 중지될 전망이어서복지수급자 탈락 위기에 놓였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월부터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복지대상자의 자격 및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조사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등 11개 사회보장급여 수급자 총 2만7625가구중 소득 및 재산에 변동이 있는 4414가구에 대해 1차 조사를 완료했다. 4414가구가운데 급여중지예정 1090가구, 급여액 감소 862가구로 확인된 수급자 가구는 오는 30일까지 확인조사를 통해 소명 및 이의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급여중지예정 주요 원인은 근로소득 증가 37.8%, 금융재산 증가 16.8%,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증가로 '부양능력 있는 부양의무자로 판정' 13.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소명 내용에 대해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수급이 중지되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게는 다른 복지서비스 및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소득 및 재산변동, 가구구성원 변경 등에 대해 성실 신고하지 않은 경우 부정수급에 해당되므로 신고의무사항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 겸 간사장인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과 간사를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20일 도내 모처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재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특명전권대사)을 만나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관광객 제주 방문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에게“제주방문 일본 관광객 수가 2010년 18만7790명에서 2015년 5만9233명으로 급감하고 있다”며 “일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적극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가미네 야스야마 주한 일본대사는 “전반적으로 일본 관광객의 제주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감소 요인을 정확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고 답했다.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이번 달 초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제주도 국제항공노선 및 국제해상여객운송노선 확충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소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업자에게 재정적 지원까지 하는 등 제주도의 강력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 의지도 설명했다. 한편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9월 한일의원연맹 합동간사회의 참석
서귀포시는 공유토지분할위원회(위원장 이영호판사)는 21일 회의를 갖고 분할개시결정 4건, 분할조서의결 3건 등 7건을 심의·의결했다. 공유토지분할특례법은 공유지분으로 등기된 토지 중 건축물로 인한 건폐율, 최소 분할면적 등에 저촉돼 분할등기를 하지 못해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한시법으로 시행기간은 2012년 5월 23일부터 2017년 5월 22일까지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상 토지는 2인 이상 공동소유의 토지로 공유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그 지상에 건물을 소유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자기지분에 상당하는 토지부분을 특정해 갖고 있어야 한다. 이번 특례법 시행으로 오랫동안 공유지분 형태로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소유자도 재산권 행사의 불편이 해소돼 건물 및 토지 활용이 쉬워지고 공유물 분할 소송비용도 줄일 수 있는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해당 특례법으로 현재까지 38필지에 대해 심의하고 분할개시 결정을 한데 이어 앞으로도 남은 기간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업무처리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탐라휴먼라이브러리’홍보와 사람책(휴먼북)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글씨(캘리그라피)와 손그림으로 미니액자 만들기’ 휴먼북 특별강연회를 24일 오후 1시에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대한민국 명인 미술대전 삼체상(전각부문) 수상자인 ‘맹혜문’ 휴먼북이 캘리그라피에 관심있는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23일까지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탐라도서관(전화728-8371~4)을 통해 하면 된다.
제주시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오는 12월 1일부터 시범 시행한다. 제주시는 그동안 쓰레기 문제해결을 시정 중점 현안으로 삼고 지난 3개월 동안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직능별·단체별·일반주민 등 각계각층의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쓰레기 줄이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시민 거버넌스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 선정 100인모임’을 구성, 2개월 동안 14차례에 이르는 분과 회의 및 전체 연석회의 등 토론과 회의를 거쳐 선정한 실천과제 선포식 개최와 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대한 방식을 구체화시켜 홍보해 왔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노력으로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줄고 주변환경도 많이 깔끔해졌다”며 “증가추세에 있던 쓰레기 발생량도 정체현상을 보이는 등 쓰레기 줄이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제주시의 쓰레기 줄이기 시책이 이번에 꼭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많은 주민들이 의견을 전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9일 생활폐기물 배출시간 및 배출시 무게기준, 종량제봉투의 종류변경과 판매가격, 폐기물처리시설의 반입수수료 인상 등 변경사항을 규정하는‘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