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공사 현장 지도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시가 허가한 연동 282-3번지 신축 호텔 공사장에서 21일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공사장 안에 있던 판넬 자재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40대 후반의 여성(공사 관계자)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다친 여성은 공사 하도급 사장”이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결과 많이 놀라고 허리를 다친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이를 본 목격자는 “주변을 지나가다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한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며 “공사장 안전수칙 같은게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공사장은 2014년말부터 2017년 초까지 허가난 신축 호텔 현장이다.
그러나 공사장 안전수칙 여부 등 지도 관리감독을 갖고 있는 제주시의 현장 파악 정도는 이 마저도 안돼 있는 상태였다.
시 관계자는 안전수칙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요”라며 관심도 없는 모습이었다.
허가권을 가진 제주시의 진정한 관리감독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