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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 대통령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국가책임 다하겠다”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하여 대화의 장으로"

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지난 31일부터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식이 1일 오전 1020분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먼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싶습니다라며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차지한 세계의 환경 보물섬입니다라고 내세웠다.

 

그리고 “69년 전,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 만 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겪었던 고통이었습니다라고 제주 4.3을 언급하며, “새 정부는 앞으로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남아있는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한 새 정부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미국·중국 등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하여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을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외국 역할론에 기대지 않고 한반도문제를 대한민국이 주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굳건한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방위 역량으로 즉각 강력하게 응징하여 평화를 지켜낼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합니다라고 표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주포럼이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새로운 평화의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세계지도자세션이 열리고 있다. 이 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75개 세션으로 2일까지 열린다.

 

제주포럼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도정·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며,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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