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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기됐던 4·3평화상 시상식 9일 개최

미뤄졌던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당초 4.3을 앞둔 지난 41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수상자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1943년생)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제주도에 오지 못하면서 연기됐다.

 

커밍스 교수는 9일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전념한 한국 현대사 연구와 평화상 수상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1부 시상식 다음 2부 행사에서는 제주 출신 성악가 강혜명 씨가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이 수여된다.

 

커밍스 교수는 한국현대사 부문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한국현대사에서는 4·3사건의 원인과 전개 과정, 결과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그는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한국현대사 연구에 몰두했으며, 그의 부인은 정치학자 우정은 박사(미국 버지니아 스윗브라이어대학 총장)이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4·3사건의 해결에 기여했거나, 인류평화·인권신장·민주주의·사회통합에 공헌한 인사를 선정해 제주4·3평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1회 평화상은 4·3 관련 소설인 화산도를 집필한 재일 제주인 김석범 작가가 수상했고,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 평화운동가는 제1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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