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은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를 20,000±α원, 성산일출봉은 10,000±α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는 시기는 일단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라산의 경우 주차료만 받고 있고, 성산일출봉에 대해서는 입장료로 성인 1인당 2000원씩 받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청, 도의회, 그리고 관광 관련자로 구성된 ‘워킹그룹’(위원장 강만생)이 그동안의 논의를 통해 입장료 현실화안을 제안했고, 제주도청은 이를 반영해 이렇게 입장료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만생 위원장은 이렇게 입장료를 책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라산국립공원은 체류시간과 규모면에서 해외 타 지역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보호지역인 점, 그리고 성산일출봉은 연 30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수요 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 향상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입장료 수입중 일부는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 및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직업형 해설사 운영 경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제주도청이 2017년 상반기 인사 방향 및 일정을 공개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인사 방향은 ▲ 첫째, 성과 창출과 현안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일과 성과 중심의 순환전보 실시 ▲ 둘째, 전문성 강화 및 청렴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를 위한 전문직위 확대 및 전문관 우대 인사, 부정청탁 금지법에 따른 인사청탁 근절 및 청렴도평가 반영 ▲ 셋째, 희망보직제 실시, 전보제한 준수 및 장기근속자 순환전보를 통한 조직의 안정 및 활성화 도모 ▲ 넷째, 도↔행정시↔읍면동 순환근무 실시를 통한 도-행정시 간 일체감 증대 및 인사교류 확대 ▲ 다섯째, 승진대상자 명단 비공개 및 승진인원만 공개라고 설명했다. 인사 일정은 이달 15일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5급 승진의결자 발표, 그리고 내년 1월 11일까지 상반기 승진·전보 인사예고 순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보직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도 본청 주무담당 등 5급 이상의 주요 직위에 일정 인원 이상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적합한 대상자를 선발·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의 1/4가량은 제주도민이 운전하는 렌터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렌터카 사고의 3/4가량을 차지하는 방문객(관광객)에 의한 사고의 주요 원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익숙하지 않은 지리와 운전경험 부족에 따른 운전미숙 및 판단 잘못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 가운데 특이할 점은 방문객(관광객)의 음주나 과속에 따른 사고 발생 비율이 제주도민의 같은 원인에 의한 발생 비율보다 높다는 점이었다. 손상훈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지역 렌터카사고 분석 및 감소방안 연구’를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손 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보면, 제주경찰청에 신고된 렌터카 사고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총 2,116건이었다. 그리고 그중 26.9%인 570건이 제주도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경우 전체 렌터카 사고 525건 중 23.4%인 123건이 제주도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등 방문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에 의한 렌터카 사고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렌터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홍해삼 20만 마리와 돌돔 종자 15만 마리를 이달 16일까지 방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제주 연안어장에는 수온 상승과 각종 오염원 확산, 그리고 갯녹음 어장 확산으로 인해 수산자원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방류효과가 높고 갯녹음 어장에도 잘 적응하는 홍해삼과 주로 연근해 암초지역에 정착해 서식하는 돌돔을 도내 7개 어장에 방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류 대상 어장은 서귀포시 색달동, 대정읍 사계리와 동일리, 남원읍 위미항, 성산읍 오조리,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우도 주변 해역이다.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정·확정한 2017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제주도정이 편성한 예산안 4조4493억여 원 중 세출부분에서 274억여 원을 삭감하고, 이를 민간보조금 등에 증액 편성했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지난 13일 도교육청이 편성한 예산안 9,069억여 원 중 세입예산은 62억여 원을 증액했고, 세출예산은 부문별로 118억여 원을 증액하고 55억여 원을 감액했다. 도의회는 예산안 표결 시점까지 제주도정 예산안의 세부 삭감 및 증액 내역 전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조정 항목은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 12억원, 문화예술재단 운영비 6억원, 크루즈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예산 1억원 등으로, 당초 소관 상임위에서 문제가 있는 예산으로 거듭 지적된 것들이다.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린 예결위의 계수조정 회의에서는 컨벤션센터 시설인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예산이 끝까지 논란거리로 입방아에 올랐다. 예결위는 관련 예산 100억원을 전액
제주4.3평화재단은 제69주년 4.3추념식을 준비하며 초대미술전 ‘바람 잔 날, 그때 제주’을 오는 15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4.3 발발 이전 제주의 풍광을 표현한 회화작품 31점과 설치미술 1점이 전시된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을 기획하며 ‘제69주년 4․3 프롤로그展 작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유정)를 구성해 전시자문을 받았으며, 4.3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초대전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초대작가와 4.3희생자 유족 그리고 4.3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라산 생태계에 대한 건강성 평가를 통해 자연자원 훼손과 생태계 변화에 조기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의 생태적 특이성을 평가할 생태계 건강성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생태계 건강성지수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의 건강성을 진단·평가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 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지수 개발방식은 대표적인 표본구간을 정해 식생·조류·파충류를 비롯한 10개 분야를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생태계 변화를 종다양성·멸종위기종현황·생태계교란종·수질·서식지파편화 등 5개 지수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라산 보전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강성지수 활용 방식을 보면, 종다양도가 높아지거나, 멸종위기종이 많이 서식하는 등 상향지표가 올라가면 생태계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태계교란종이 적게 서식하거나, 수질의 BOD가 낮게 나타나고, 서식지 파편화가 적어지는 등 하향지표가 낮아질 때 역시 생태계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도청에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사유재산권 행사 제약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매입신청은 내년 1월까지 받을 예정인데, 주 매입지역은 항파두리 토성 연계지역과 경관조성지역이다. 토지매입비 예산은 20억원을 책정했다. 항파두리 사유지 매입사업은 1997년부터 추진됐는데, 정부와 제주도정은 지금까지 총 129억원을 투입해 184필지에 471,996㎡를 매입했다. 그리고 현재 전체 지정면적 1,100,559㎡의 55%인 606,775㎡가 국공유지로 관리되고 있다.
천혜의 중문 주상절리 해안을 사유화한다는 논란이 이는 부영호텔 건축허가 신청 건을 제주도청이 반려했다. 제주도청은 부영호텔 2·3·4·5동 4건의 건축허가 신청을 지난 13일자로 반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영호텔 건축허가 신청 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건축·교통 통합심의가 진행됐고, 이후 올해 2월 신청서가 제출됐다. 이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중문관광단지 2단계(동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 절차가 누락됐고, 경관영향평가 심의결과가 법령을 위반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그리고 감사위는 감사 결과 지난 10월 18일 개발사업 계획 변경 시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그리고 이에 따라 현재 건축허가가 이행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절차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처분했다. 이에 제주도청에서는 지난 10월 사업자 측에 감사 결과에 따른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결국 제주도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절차 이행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건축도면 등을 새로 작성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 절차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3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서 교무행정실무원 배치 예산 7억 6,5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이유로는 기존 배치 인력에 대한 성과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 교무행정실무원 배치 예산으로 총 18억 8,500만원을 편성했지만, 예결위가 이렇게 삭감하면서 나머지 11억 2,000만원으로 기존에 배치한 인원만 운영해야 할 형편이 됐다. 예결위가 제주도정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나면, 이에 대한 표결은 20일 열리는 본의회에서 진행된다. 제주도정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서는 현재 계수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예결위는 도교육청이 편성한 예산안 총 9,069억 5,500만원 중 세입예산은 62억 7,200만원을 증액했다. 그리고 세출예산은 부문별로 118억 5,000만원을 증액하고, 55억 7,800만원을 감액했다. 세입 증액은 지방교육세전입금 22억 7,300만원과 순세계잉여금 31억 3,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세출예산 감액 항목을 보면, 교무행정실무원 배치 예산 7억 6,500만원을 비롯해 현장체험학습비 17억 1,000만원, 다자녀학생 학비지원 15억원,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