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사유재산권 행사 제약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매입신청은 내년 1월까지 받을 예정인데, 주 매입지역은 항파두리 토성 연계지역과 경관조성지역이다. 토지매입비 예산은 20억원을 책정했다.
항파두리 사유지 매입사업은 1997년부터 추진됐는데, 정부와 제주도정은 지금까지 총 129억원을 투입해 184필지에 471,996㎡를 매입했다.
그리고 현재 전체 지정면적 1,100,559㎡의 55%인 606,775㎡가 국공유지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