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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해 예산안 가결, 도 예산 274억여 원 조정

논란 전기차 보조금, 문화예술재단 운영비 등 삭감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정·확정한 2017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제주도정이 편성한 예산안 44493억여 원 중 세출부분에서 274억여 원을 삭감하고, 이를 민간보조금 등에 증액 편성했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지난 13일 도교육청이 편성한 예산안 9,069억여 원 중 세입예산은 62억여 원을 증액했고, 세출예산은 부문별로 118억여 원을 증액하고 55억여 원을 감액했다.

 

도의회는 예산안 표결 시점까지 제주도정 예산안의 세부 삭감 및 증액 내역 전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조정 항목은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 12억원, 문화예술재단 운영비 6억원, 크루즈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예산 1억원 등으로, 당초 소관 상임위에서 문제가 있는 예산으로 거듭 지적된 것들이다.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린 예결위의 계수조정 회의에서는 컨벤션센터 시설인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건립 예산이 끝까지 논란거리로 입방아에 올랐다.

 

예결위는 관련 예산 100억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가 제주도청과의 협의 결과, 중앙정부의 매칭 예산 지원도 같이 삭감된다는 읍소로 인해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보조금 역시 대폭 삭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가 중앙정부가 매칭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도 함께 삭제된다는 제주도청 측의 우려 표명 때문에 대부분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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