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 선정된 '폐열 재이용시설' 사업을 23일 시험 가동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폐열 재이용시설 사업은 제주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 시 사용됐다가 버려지는 온배수 폐열자원을 활용해 시설원예 농가에 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지열 냉난방시설은 초기 투자비가 높고 지중 열교환기 설치를 위해 많은 천공 면적이 필요해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었으나 발전소 온배수 등 미 활용되고 있는 폐열 자원을 활용해 농업분야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지난해 5월 4일 삼양화훼수출사업단이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총 사업비 13억3200만원을 들여 삼양동 일대 1.1㏊에 시설원예 농가에 냉난방에너지 공급을 위한 폐열 이송관로·열교환기·히트펌프 등 폐열 이용설비를 시설 완료했다. 이번 폐열 재이용시설을 이용해 재배되는 신규 작물로는 일본 수출을 위한 화훼류 백합과 유스토마, 기존작물로는 상추를 재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채소.화훼 농가에 난방 에너지를 공급 하여 면세유 사용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시켜 에너지 비용을 면세유 기준 70~80% 절감하고 농가
부도가 난 옛 ㈜제주일보사의 대표가 현 ㈜제주일보방송에게 무상으로 양도한 양도.양수계약은 사해행위(詐害行爲)에 해당돼 취소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해행위란 민범상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하고자 해도 채무자가 채권자의 해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재산을 은닉·손괴·또는 제3자에게 증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채무자의 총 재산을 감소하는 행위를 해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서현석 부장판사)는22일 ㈜제주일보사 임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제주일보사에 대해 퇴직금 등의 채권을 갖고 있는 8명이 제기한 사해행위 취소 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옛 제주일보 사주인 김대성 대표와 현 ㈜제주일보방송의 김대형 대표간에 이뤄진 양도양수계약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또 ㈜제주일보방송이 특허청에 접수한 '제주일보 1945' 상표등록의 표시(확인등록표장)도 전부이전등록을 말소하라고 판결됐다. 이번 분쟁은 ㈜제주일보사 김대성 대표가 교도소 수감 중인 2015년 8월17일 동생인 김대형 ㈜제주일보방송 대표에게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양도양수 계약에는 종전 ㈜제주일보사가 신문사업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2주 이상 기침할 경우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23일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결핵은 2주 이상 기침을 동반한 가래, 체중 감소, 발열, 전신무력감, 식욕부진이 함께 발생하기도 하며 진행된 결핵에서는 호흡곤란이나 객혈을 동반할 수도 있다. 결핵예방수칙은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될 경우 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결핵검사를 받아야 하고 기침할때는 반드시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서부보건소는 결핵예방을 위해 결핵환자 등록관리(26명),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결핵검진(4782건), 청소년 및 집단시설 결핵예방 교육(18회 649명), 오일장이나 각종 행사시 홍보관 운영(10회)을 통해 결핵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이 계속 되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진을 꼭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문의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결핵관리실(전화 760-6274)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감귤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생산, 감귤가공제품시설 및 체험관 구축 등 감귤산업의 1차·2차·3차 융복합화를 통한 6차 산업화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제주감귤 웰니스 신산업 창출사업’의 민간자본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감귤가공제품 생산시설 및 생산설비(1식), 체험시설 및 체험장비(1식)를 설치 운영할 감귤생산 또는 가공 관련 농업법인 1곳을 선정하게 된다. 시는 사업비 14억9000만원을 들여 감귤가공제품 생산·체험시설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구축하게 된다. 공모자격은 서귀포시에 사업장을 둔 감귤생산(또는 가공) 관련 농업법인으로 자본금 1억원 이상으로 23일 현재 총 운영 실적이 1년 이상 이어야 한다. 농업법인의 경우 농어업 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작목반 등 비법인이 농업법인으로 전환된 경우 작목반 등 비법인과 농업법인의 총 운영실적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사업착수전 자부담금 확보 및 감귤가공제품 시설 구축에 따른 부지 확보가 가능한 법인으로 위의 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자는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제주시 구도심 지역 등에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제주시 구도심지역 등의 주민 안전을 위해 방범용 CCTV 설치비로 특별교부금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제주시 구도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으로 범죄취약지역 10곳(일도1동 2곳, 일도2동 3곳, 이도1동 3곳, 이도2동 2곳)을 선정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법용 CCTV가 설치될 예정인 10곳은 그동안 범죄 취약지역으로써 해당지역 주민들로부터 계속 방범용 CCTV 설치를 요구받은 곳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를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고 제주민요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989년 12월 1일 개인종목으로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는 그동안 보유자 인정을 통해 전승이 이어져 왔으나 오랜 기간 보유자 부재로 전승의 명맥을 잇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재청은 종목 전승 활성화를 위해 보유자 개인보다 보유단체 인정을 통한 종목 전승이 바람직하다는 외부전문가 등의 여러 의견과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이번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단체종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9월 1일 설립된 이래 16년간 ‘제주민요’의 올바른 보존·전승과 발전에 힘써 왔다. 제주민요보존회 단체 구성원은 모두 ‘제주민요’의 고유한 창법과 장단에 대한 정통성을 잘 유지하고 있고 해당 종목의 역사와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뛰어나 전승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민요’는 제주에서 불려온 토속민요로서 일하면서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가 흔하다는 점에서 주목, ‘맷돌노래’ ‘오돌또기’
제주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가족이나 문중 단위 자연장지 이용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에 따르면 2012년 455구가 안장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731구, 2014년 1528구, 지난해 1446구에 이어 올해 10월 말 1224구 등 총 5384구가 안장돼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 거주지별 현황을 보면 도외 584구, 나머지 4800구는 도민으로 파악됐는데 사망 직후 화장해 이용하는 경우가 908구(17%),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유골은 4476구(8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잔디형이 3612구로 선호도가 제일 높고 수목형 699구, 화초형 612구, 정원형 461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울누리공원 관계자는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함으로써 장례비용이 절감 되고 벌초 등 묘지관리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되어 이용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울누리 공원은 공휴일 없이 연중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도 방문 즉시 안장절차를 거쳐 바로 안장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시는 내년 28일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동절기 집중 발굴기간에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 전담팀’ 운영으로 읍면동의 복지기능이 강화된다. 시는 지역사정에 밝은 복지 이·통장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원, 자원봉사자 등 읍·면·동 인적안전망 등을 활용해 민간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발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신청자·탈락자 또는 자격 중지자 중 복지자원이 필요한 가구 및 창고·공원·화장실·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가족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와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이다. 시는 2011년부터 매년 동절기를 맞아 복지사각지대를 중점 발굴 추진하고 있고 올해는 1월부터 지금까지 복지사각지대 7900여 가구를 발굴, 공적부조 등 가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대상자들은 기본적인 생활실태 점검 및 욕구조사 후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공적급여 신청 뿐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인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문
제주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등 도·시정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24일 제주시 전 지역 리‧통‧반별로 일제히 특별반상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상회는 12월 1일부터 제주시 전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 및 요일별 배출품목, 배출시간 변경(종일 배출→오후 6시~자정으로 변경) 등을 상세히 설명하게 된다. 또 차고지 증명제 중형자동차 확대 시행, 제주시 교통심화지역 (8개동 11블록) 일방통행제 추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감귤 제값받기 동참, 도시재생사업 안내 등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수록한 반상회보를 배부하게 된다. 김상영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쓰레기 줄이기 공감대 형성 특별반상회가 내실 있게 열려 쓰레기 배출량 전국 1위 오명을 불식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에서 감귤사상 처음으로 22일 감귤 산지전자경매가 시행됐다. 이날 제주시농협에서 이뤄진 첫 산지전자경매는 농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비파괴 광센서기로 선별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고품질 감귤 10㎏ 400상자와 5㎏ 1400상자가 거래됐다. 10㎏ 1상자가 1만7000원~1만7500원에 거래됐고 5㎏ 1 상자는 9100원~1만2000원 사이에서 낙찰됐다. 이날 산지전자경매는 ▲산지중심의 가격결정권 확보 ▲유통비용축소로 수취가 제고 ▲시간·장소적 제약 개선으로 편이성 증대(중도매인 등 메리트) ▲도매시장 운송절차 생략, 유통경로 단축에 따른 신선도 제고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날 낙찰된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소비처까지 배송된다. 도매시장에서 경매할 때보다 유통기간이 3일에서 2일로 줄어들었다. 한편 제주도와 농협은 전자경매를 통해 올해산 감귤 6000t을 판매하고 내년부터 계속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