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감귤사상 처음으로 22일 감귤 산지전자경매가 시행됐다.
이날 제주시농협에서 이뤄진 첫 산지전자경매는 농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비파괴 광센서기로 선별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고품질 감귤 10㎏ 400상자와 5㎏ 1400상자가 거래됐다.
10㎏ 1상자가 1만7000원~1만7500원에 거래됐고 5㎏ 1 상자는 9100원~1만2000원 사이에서 낙찰됐다.
이날 산지전자경매는 ▲산지중심의 가격결정권 확보 ▲유통비용축소로 수취가 제고 ▲시간·장소적 제약 개선으로 편이성 증대(중도매인 등 메리트) ▲도매시장 운송절차 생략, 유통경로 단축에 따른 신선도 제고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날 낙찰된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소비처까지 배송된다. 도매시장에서 경매할 때보다 유통기간이 3일에서 2일로 줄어들었다.
한편 제주도와 농협은 전자경매를 통해 올해산 감귤 6000t을 판매하고 내년부터 계속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