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가족이나 문중 단위 자연장지 이용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에 따르면 2012년 455구가 안장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731구, 2014년 1528구, 지난해 1446구에 이어 올해 10월 말 1224구 등 총 5384구가 안장돼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 거주지별 현황을 보면 도외 584구, 나머지 4800구는 도민으로 파악됐는데 사망 직후 화장해 이용하는 경우가 908구(17%),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유골은 4476구(8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잔디형이 3612구로 선호도가 제일 높고 수목형 699구, 화초형 612구, 정원형 461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울누리공원 관계자는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함으로써 장례비용이 절감 되고 벌초 등 묘지관리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되어 이용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울누리 공원은 공휴일 없이 연중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도 방문 즉시 안장절차를 거쳐 바로 안장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