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명성)이 16일 극단 세이레의 연극 ‘다시추사’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추사가 제주유배에서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서예와 그림·시 에 몰두하면서 예술적·인간적인 면을 극화한 연극이다. 정민자 연출, 추사 조성진, 부인 이소라 등 제주의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하고 10여 명의 연기자와 스태프가 출연하는 중형 공연이다. 1840년에 제주에 유배 온 추사 김정희는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제주에서 8년 여를 사는 동안 추사체를 완성, 세한도를 그리면서도 제주도 사람들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 예술가로서의 추사의 위대함은 물론 제주도 사람들과 어울렸던 추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은 16일부터 이틀간 공연되며 16일 오후 2시, 오후 7시, 17일 오후7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소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공연 30분 전 자유 입장 자유좌석제로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내년 서귀포 시민의 책으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등 총 30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서귀포 시민의 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도서 선정팀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및 사서 등 각계 각층의 추천을 받아서일반, 청소년, 어린이 3개 부문별로 각 10권씩 총 30권이다. 이 중 대표 도서인 원시티원북(One city one book)으로는 유시민 작가의 뜨거운 청춘시절, 삶의 이정표가 됐던 책들을 소개한 ‘청춘의 독서’ 선정됐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최문희 소설 ‘난설헌’과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노벨상 수장작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등이 일반부문 시민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청소년부문 도서로는 방황하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기를 다룬 고정욱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고향의 향수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김동화의 만화에세이 ‘빨간 자전거’가 선정됐다. 어린이부문 도서로는 제주 4·3사건의 슬픈 역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권윤덕의 ‘나무도장’과 만우절에 선생님과 학생들의 거짓말 대회를 여는 내용을 담은
서귀포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칠십리 야외공연장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공감과 나눔’을 주제로 청소년과 어른,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가을문화 페스티벌인 ‘공감 나눔 STORY’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일자별로 희망, 행복, 공존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3일 동안 진행된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24일 전야제 공연으로는 가수 ‘씨잼’이 함께하는 ‘THE 희망콘서트’가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5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는 행복바이러스 ‘옹알스’의 ‘THE 행복콘서트’를 비롯 방송인 ‘허수경’과 함께하는 ‘상생 토크콘서트’‘컬투’와 함께하는 공감 콘서트가 차례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COOKIN NANTA’의 공존의 울림과 기획공연 이색콘서트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바다’와 함께하는 ‘THE 공존콘서트’가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우리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5일 상생토크콘서트는 제주 토착민과 정착민·다문화가족·지역주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각종 사회 문제를 소통과 화합을 통해 극복해 나가
제주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식품위생감시반 2개반 4명을 투입해 김장철 고춧가루·젓갈류·김치류 등을 집중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김치류·고춧가루·고추맛가루 및 젓갈류 제조·가공업소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 과거 위반이력 및 3년간 지도점검 미실시 업체 중심으로 20곳이다. 주요점검사항으로는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의 적정성 여부 ▲무신고 또는 무표시 제품 식품제조에 사용 여부 ▲원료보관실, 제조가공실 등 청결관리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 식품 기본안전수칙 등이다. 점검 결과 상습·고의적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 기간 무표시 제품, 부적합 원재료 사용 등 위해우려가 있는 식품을 발견 즉시 국번없이 1399나 제주시 위생관리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시는 결혼중개업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2일까지 ‘2016년 하반기 결혼중개업 중점 지도·점검’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제주시에 신고·등록된 국내·국제결혼중개업체 총 17곳(국내 8, 국제 9)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은 ▲손해배상을 위한 보증보험 가입 ▲자본금 요건(1억원 이상) 상시충족 여부 ▲신상정보 제공절차 이행 여부 ▲결혼중개계약서 작성 및 교부 ▲거짓·과장된 표시·광고행위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또 지난해 개정된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준계약서인 국제·국내 결혼중개업 표준약관의 사용을 권장해 결혼중개업체 이용자와의 계약 해지 시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지도점검을 통해 결격사유가 발생된 1곳에대해 등록취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결혼중개업법 위반은 이용자에게 경제적 뿐만 아니라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특히 국제결혼중개업 불법 행위로 인한 인권침해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에 따라 선의의 이용자와 외국인 신부가 피해를 입지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을 판매 가격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매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양곡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법정 한부모가족,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가구, 차상위자활 가구, 장애인연금(수당)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확인서 발급 가구다. 지원 기준은 1인가구 월 20㎏ 1포로 격월 공급된다. 2~3인가구는 매월 20㎏ 1포, 4인 이상 가구는 월 최대 20㎏ 2포대를 구입할 수 있다. 개인부담금은 20㎏ 1포당 1만6200원이다. 신청하게 되면 매월 21일부터 말일까지 제주희망협동조합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해 준다. 택배비용은 제주시가 부담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2175가구·2만4627포, 차상위계층 581가구·7275포 등 총 2756가구에게 3만1902포(5억9500만원)를 지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문상)는 10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제주도의 재심의 요청 기각결정이 내려진 감사위원회의 곽지 과물 해수풀장 변상금에 대해 "몇가지 의문사항을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전공노제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문제는 법적 공방을 통해 가려질 사안임에도 우리 노동조합이 다음의 몇 가지 의문부호를 던지며 알리려는 것은 결과에 따라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9월 곽지 과물 해수풀장 변상금에 대한 제주도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 감사위원회는 최근 ‘기각’결정을 내렸다”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시간만 끌면서 불 보듯 뻔했던 ‘재심의’보다는 사회정의를 내세웠던 도지사로부터의 ‘거부’를 지난 9월 1일 기획조정실장 면담시 요청했으나 사실 도지사 입장에서는 감사위원회의 결정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았을 ‘무리수’ 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제주는 “우리 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당사자로 하여금 당초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심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변상판정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이 문제는 법적 공방을 통해 가려질 사안임에도 우리 노동조합이 다음의 몇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이 유산균을 다양한 식품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식품원료로 등록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김치 내 다양한 유산균의 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정량분석기술을 개발해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생성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는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식중독균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와 들어 있지 않은 김치를 4℃ 냉장고에 12주 동안 저온 발효한 결과,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에서 7주 정도까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의 개체수가 부피(1㎖l) 당 약 2000만 개가 확인됐다. 이후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춧가루가 들어 있지 않은 김치에서는 바이셀라 사이바
건설경기 호조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도내 고용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밝힌 ‘2016년 10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제주 지역 고용률은 69.9%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3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5.3%)늘었다. 같은 달 실업률은 1.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실업자는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10월 제주도 15세 이상 인구는 5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4.7%), 경제활동인구는 3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5.2%)이 각각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1.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24만 명으로 1년 전보다1만3000명(5.5%), 비임금근로자는 12만4000명으로 6000명(4.8%)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000명(13.6%), 임시근로자는 6만8000명으로 1000명(1.7%)이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3만명으로 6000명(-16.0%)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농협은행제주, 점심 무료봉사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사무소장으로 구성된 ‘채우미봉사회 회원 20여 명은 9일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희)에서 홀몸어르신 60명과 돌봄 복지사 40명을 위한 점심 무료 봉사했다. 이날 점심봉사는 평소 점심식사를 제때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영양보충을 위한 전복삼계탕이 제공됐다. 봉사회원들은 음식과 후식용 감귤 써빙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한편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2013년 3월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홀몸어르신 후원 행복채움 업무협약을 체결, 사랑의 연탄배달, 몰래 산타 행사, 수연회 후원 등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있다. ◇농협제주시지부 ‘진짜 제주 바로 알기’ 교양강좌 NH농협제주시지부(지부장 고석만)는 지난 8일 3층 회의실에서 계열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짜 제주 바로알기’를 주제로 교양강좌했다. 이날 강좌는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저자 김형훈 작가를 초청해 임직원들이 제주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농협제주시지부는 임직원들의 교양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교양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산농협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