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명성)이 16일 극단 세이레의 연극 ‘다시추사’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추사가 제주유배에서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서예와 그림·시 에 몰두하면서 예술적·인간적인 면을 극화한 연극이다.
정민자 연출, 추사 조성진, 부인 이소라 등 제주의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하고 10여 명의 연기자와 스태프가 출연하는 중형 공연이다.
1840년에 제주에 유배 온 추사 김정희는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제주에서 8년 여를 사는 동안 추사체를 완성, 세한도를 그리면서도 제주도 사람들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
예술가로서의 추사의 위대함은 물론 제주도 사람들과 어울렸던 추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은 16일부터 이틀간 공연되며 16일 오후 2시, 오후 7시, 17일 오후7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소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공연 30분 전 자유 입장 자유좌석제로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