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내년 서귀포 시민의 책으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등 총 30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서귀포 시민의 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도서 선정팀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및 사서 등 각계 각층의 추천을 받아서일반, 청소년, 어린이 3개 부문별로 각 10권씩 총 30권이다.
이 중 대표 도서인 원시티원북(One city one book)으로는 유시민 작가의 뜨거운 청춘시절, 삶의 이정표가 됐던 책들을 소개한 ‘청춘의 독서’ 선정됐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최문희 소설 ‘난설헌’과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노벨상 수장작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등이 일반부문 시민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청소년부문 도서로는 방황하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기를 다룬 고정욱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고향의 향수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김동화의 만화에세이 ‘빨간 자전거’가 선정됐다.
어린이부문 도서로는 제주 4·3사건의 슬픈 역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권윤덕의 ‘나무도장’과 만우절에 선생님과 학생들의 거짓말 대회를 여는 내용을 담은 이지훈의 ‘거짓말 경연대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