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사립유치원 20개소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유치원 3곳을 대상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에서는 이날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감사 결과 총 24건을 적발해 주의 17건과 시정 7건 등 조치를 취하고, 원장 2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3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한 유치원의 비리 실태를 보면, A유치원은 원장 남편 명의의 개인 토지에 전기설비와 화장실 등을 시설하면서 비용 998만여 원을 유치원 운영비로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그리고 B유치원 등 2곳은 보수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원장 및 친인척 등에게 과다하게 보수를 지급하는 등 교비회계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드러나 수사의뢰했다. 이밖에도 D유치원은 시설공사를 하면서 정당한 업자가 아닌 제3자에게 공사대금 1281만여 원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그리고 E유치원은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면서 원장 개인카드로 식사비와 물품 구입비 등 161만여 원을 부당하게 집행했다. 또 F유치원은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 비용을 과다하게 책정해 학부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증가한 반면, 관광호텔의 매출은 오히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8일 펴낸 ‘지역경제보고서(2016년11월호)’에 의하면, 올해 1~8월 관광호텔 매출액(신용카드 사용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15년 1~8월 관광호텔 매출액은 2014년 1~8월보다 감소했고, 그렇게 감소한 실적과 비교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1.1% 증가에 그쳤다. 반면, 콘도·펜션·모텔 등 숙박시설의 올해 1~8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대비 27.4% 급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관광호텔의 상대적 부진은 관광호텔 초과공급과 함께 여행자의 숙박 선호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관광호텔의 객실 공급은 성수기인 올해 8월 한 달 12,526실인 반면, 객실 수요는 11,500실로 공급이 1,026실 초과됐다. 비수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실정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국인 관광객이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등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1~2명 소수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또 이들은 숙박시설 선택시 숙박편의보다는 가격과 여행자간의 교류를 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 143명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무효화를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문희상·설훈·우원식·이용득·이종걸, 국민의당 김동철·정동영, 정의당 노회찬 등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 무효 추진모임' 소속 의원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효선언 서명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모두 143명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범죄 피의자로 전락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군사비밀정보를 일본에 넘기는 중차대한 협정을 국민의 동의도 없이 재협상을 발표한지 27일 만에 군사 작전하듯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은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정을 농단한 죄로 이미 민심의 바다에서 탄핵 받았다“며, ”국회의 최종 탄핵을 앞두고 민심을 따르기보다는 속전속결로 매국적 협정을 강행하며 대통령 스스로 '제2의 이완용'임을 자인했다"는 것. 이들은 협정의 문제점과 관련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은 졸속, 밀실 체결이라는 절차적 하자 못지않게 협정문 그 자체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협
4.13총선에 출마했던 장정애(53,여) 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장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장씨에게 돈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윤모 씨(54)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씨는 4.13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윤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2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사무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일체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장씨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의 입법취지에 비춰 선거운동과 관련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는 결코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반성하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씨에 대해서는 “관계가 틀어졌다는 이유로 장씨를 수차례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씨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게 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5년간 선거권과 피
한국갤럽이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4%로 추가 하락했다. 지난 3주 연속 5%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 떨어질 곳 없어보이던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또다시 헌정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 내심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던 박 대통령과 친박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그 전주보다 1%p 추가 하락한 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93%, 의견 유보는 4%이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9%, 30대 0%/98%로 20~30대에서는 지지율이 '0'이며, 40대 4%/93%, 50대 6%/91%, 60대 이상 9%/84%였다. 전국적으로 모두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도 '긍정 3%. 부정 87%'를 기록해 TK민심도 완전히 등을 돌렸음을 보여주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 동반하락하면서 국민의당에 밀려 제3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p 오른 34%, 국민의당도 2%p 오른 16%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은 3%p 급락한 12%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 축산당국이 차단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 축산당국에 따르면, 25일에는 전북 김제시 육용오리 사육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충남 아산·천안지역의 의사환축 발생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청은 가금육, 알, 계분비료 등 가금산물의 반입금지 지역을 오는 26일 0시부터 전북·충남까지 추가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남·광주, 충북, 경기·서울·인천, 전북, 충남·대전·세종시 등으로 늘었다. 단, 전북·충남지역에서 생산된 가금산물은 26일 제주 도착분까지는 반입을 허용한다. 제주도청은 이에 앞서 살아있는 가금류는 지난 19일부터 전면 반입금지 조치했다. 한편, 축산당국 관계자는 “가금 사육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문 단속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3차 정기회가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의 주관으로 25~26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25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회 간의 정보교류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방향 설정, 그리고 향후 지방의회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지방의회 전문위원에 대한 의장 인사권 확보 촉구 대정부 건의문’도 심의한다.협의회는 심의 통과시킨 각종 안건을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중앙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운영위원장은 “협의회에서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자율성 보장, 지방분권 강화 등 법령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특히 지방 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에 역행하는 여러 가지 요인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각종 모임과 음주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년 1월 31일까지를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집계에 의하면, 최근 3년 새 제주지역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월부터 1월에 월평균 1.3명이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62.5%를 차지했다. 이에 경찰은 저녁에 유흥가 주변에서 순찰차의 경광등을 켠 채 순찰하면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하도록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주당 3회씩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낮에도 20~30분 단위로 자리를 옮겨가며 불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개발공사(JPDC)가 CJ제일제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려던 탄산수 사업이 무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CJ제일제당은 최근 회사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 탄산수 공동사업을 중단한다고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가 기존에 CJ제일제당과 맺은 계약은 양해각서(MOU)에 불과하기 때문에 손해배상 등의 조치는 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향후 탄산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맺은 먹는샘물 위탁판매계약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최근 위탁판매와 관련된 평가를 모두 통과했고, 이에 따라 조건 충족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의거해 연장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광동제약과의 위탁판매 계약기간은 2017년 12월 14일까지 연장된다.
제주도지사 관사가 초·중·고 학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로 변신했다. 도지사 관사는 제주시 연오로 1만5025㎡ 부지에 본관, 별관, 관리실 등 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도지사 관사 중 별관을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제주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은 이 센터를 오는 12월 초에 개관해 제주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12월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자기주도학습 컨설팅,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의·인성 프로그램, 복합문화활동 등 4가지에 8개 과정이며,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jile.or.kr)를 참조하거나,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전화. 748-81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