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올해 택시용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를 100대로 잡은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8일까지 신청 대수가 총 71대에 이르는 등 관심이 뜨겁다고 10일 전했다. 올해 전기 택시 신청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며, 제주도내에 사업장주소지를 둔 택시운송사업자면 신청 가능하다. 보급대수는 개인택시는 1인 1대, 일반택시 사업자는 면허대수 범위 내이다. 제주도정은 구매보조금을 일반 전기 승용차 구입 보조금 2,000만원에 더해 교체사업비로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기 택시는 지난 2014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제주도에서는 101대가 운행되고 있다.
9일 낮 12시 52분쯤 J씨(44)가 서귀포시 강정동 용흥교에서 다리 밑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J씨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J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주변을 찾던 중 하천에서 정씨의 신발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J씨는 바위에 깔린 채 하천 바닥에 잠겨 있는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위가 무너지면서 J씨가 하천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천 교량공사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주도 공무원이 구속됐다. 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 씨(47. 6급 공무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결과,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2013~2016년 사이에 제주시청에서 추진한 하천정비 및 교량 건설사업 과정에서 공사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해당 업체가 분양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아파트를 시세보다 8천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얻는 등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A사의 실질적 운영자인 강모 씨(63)를 구속했다. A사에는 제주시청 건설부서에서 간부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퇴임 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급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공기관과 업체 간의 고질적인 유착비리 의혹이 일고 있고, 이에 대한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는 4월을 맞아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이 입장권 강제배분 금지 등 단체협약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노조는 7일 아침 제주도청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이행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노조는 이번 홍보활동은 특히 마라톤행사 등 각종 체육행사와 야외활동, 공연, 축제가 증가하는 계절인 만큼 단체협약에서 명시한 입장권 강제배분 금지 등을 이행하지 않는 사례가 많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존 단체협약이 체결된 지 10여년이 지난 올해 2월 13일, 조합원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86개 조항의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단체협약에는 기부금·성금·행사입장권 강제배분 금지를 비롯해 근무시간에 정당한 조합활동 인정,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노조 교육시간 보장, 인사제도 시행 및 조직 개편시 노동조합 의견 수렴, 인사예고제 운영, 업무 관련 회의·협의는 근무시간 내 시행, 숙직·비상근무시 대체휴무 실시, 건강검진비용 지원 확대 등을 담았다. 노조는 이달 말까지를 ‘단체협약 이행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노조 홈페이지(http://jj.gnch.or.kr)
제주지방검찰청이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에 연루된 업체 관계자를 구속한데 이어, 관련 공무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A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강모 씨(63)를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무원 김모 씨(47)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7일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2013~2016년 4년간 특허공법으로 건설한 교량사업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으로부터 2010년부터 7년간의 하천정비와 교량 건설사업 추진 내용 등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았다. 또 관련 건설업체 등 3곳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업계약서류,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들 업체가 참여한 교량 공사는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부실시공이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하천정비 및 교량 건설사업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과 공무원들이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는 공무원 출신이 간부를 맡아 교량공사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환절기에 사람뿐만 아니라 돼지에게도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양돈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7일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양돈장 밀집지역인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돼지 유행성설사병(PED)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지난 5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환기·온도·습도·유해가스 등의 환경적 위험 요인과 밀집사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더해지면서 저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환절기에 돼지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은 유행성설사병, 흉막폐렴,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유행성폐렴, 전신소모성증후군(PMWS) 등이다. 이중 유행성설사병은 주로 새끼돼지에게 발생하는데, 구토와 심한 설사증상을 보이면서 탈수로 인해 대부분 폐사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환절기 방역관리 요령으로 ·▲ 적정한 온·습도 유지로 낮과 밤의 기온차 10도 이내 유지 ▲ 돈사 내 청정한 공기 유지를 위해 적절한 환기 및 사육두수 적정화 ▲ 예방접종 계획 수립 및 돈사 내·외부 정기 소독 ▲ 돼지 동시 입식 및 동시 출하로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년여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하락을 예고하는 것인지는 더 두고 봐야 할 상황이지만, 제주 주택시장이 예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간 단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3월 27일 기준으로 그 전주보다 0.03% 하락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도 0.02% 하락했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신구간 직전인 지난 1월 23일까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 30일부터 보합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2주간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지난 1월 30일부터 보합세로 접어들더니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매매가는 월간 단위로 올해 3월에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지속 축소되고 있다. 월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22%, 올해 1월 0.14%, 2월 0.06%에 이어 3월에는 0.03%에 그쳤다. 전세가격 및 월세는 올해 3월에는 각각 0.02%, 0.03% 하락했다.
제주도에서 성홍열에 걸린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4월 4일 기준 성홍열 환자 및 의사환자 신고건수는 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보다 3.1배가량 증가했다. 보건당국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성홍열로 신고된 환자중 3~6세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성홍열은 발병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뒤에 발진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발진은 몸통과 팔다리에 나타나며. 3~7일이 지나면 표피가 벗겨지면서 사라진다. 이 관계자는 성홍열은 어린이집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다며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제주지역 청소년의 사망 원인은 과거 운수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자살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제주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건강’ 조사 자료를 펴냈다. 청소년의 범위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만 9~24세를 기본으로 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제주지역 청소년 인구는 11만6천명으로 제주 인구의 19.7%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전국 청소년 인구는 총인구의 18.9%이다. 제주지역 청소년 인구 비율은 2010년 21.8%에서 2015년에는 19.7%로 감소했다. 출산율이 지속 감소하는 반면 수명은 연장되면서 청소년 인구 비율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2016년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6천원으로 2015년 20만1천원보다 12.4%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각각 고등학교는 23.4%, 중학교는 14.2%, 초등학교는 7.3% 증가했다. 2016년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제주지역보다 3만원 많은 25만6천원이었다. 2016년 제주지역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5.3%(전국 12.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6일 ㈜요석산업의 토석채취 확장사업 환경영형평가서 동의안을 가결했다. 도내 환경단체가 반대한 이 사업에 대해 환도위는 부대의견으로 완충구역 훼손방지, 소음·진동 발생에 따른 지역 주민과의 협의, 체계적인 복구계획 수립, 발파시 소음·진동 발생에 따른 야생동물 피해 저감,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보 등의 조건을 달았다. 또 폐기물과 화약 등 화학물질은 안전성 확보 및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저장시설을 설치하며,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정확하게 예측해 처리대책을 마련하고, 환경영향 저감 방안도 세우라고 주문했다. 요석산업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소재 9만9416㎡ 부지에서 토석을 채취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골재 수요가 증가하자 사업면적을 16만8658㎡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이 동의안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