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성홍열에 걸린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4월 4일 기준 성홍열 환자 및 의사환자 신고건수는 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보다 3.1배가량 증가했다.
보건당국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성홍열로 신고된 환자중 3~6세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성홍열은 발병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뒤에 발진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발진은 몸통과 팔다리에 나타나며. 3~7일이 지나면 표피가 벗겨지면서 사라진다.
이 관계자는 성홍열은 어린이집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다며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