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8일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을 실시한 결과, 여러 가지로 미흡하다면서도 의욕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는 등 앞뒤가 안 맞는 결론을 내면서 사실상 ‘적격’ 의견을 표명했다. 농수축위는 먼저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는 CEO 경험이 없어 제주에너지공사의 산적한 현안과 문제해결, 조직의 안정화, 공사의 역할과 기능을 신속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리, 주요 정책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부정적으로 평했다. 이어 “제주도 에너지의 기술개발, 이용 및 보급 촉진에 이바지하고, 에너지자립을 목표로 탄소 없는 섬 기반구축과 세계적 녹색성장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및 전문 기술개발, 재정자립 확충,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이끌어야하는 중요한 위치로, 예정자는 전력계통 분야에 전문기술인으로 경험과 기술은 풍부하나, 리더쉽과 의사결정 능력의 경험은 전무한 실정으로 제주의 에너지정책을 이끌고 조직을 주도적으로 관리하여 신재생에너
제주도정은 재가 장애인 재활치료 서비스인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실시하는 보건소를 기존 4곳에서 올해 2곳을 추가해 제주도 내 보건소 전체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개인별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이 사업을 시작한 보건소는 제주시 동부보건소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장애인의 72.6%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장애인은 47.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추가로 보건소 2곳을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제공 기관으로 지정하고, 재활치료, 건강검진, 비만교실, 바깥나들이, 작업치료교실, 자립능력 증진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제주시 제주보건소 728-8721, 서부보건소 728-4152, 동부보건소 728- 4213 /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 760-6032, 동부보건소 760-6141, 서부보건소 760-6243).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8일 오전 10시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인사청문은 현우범 위원장을 필두로 이 위원회 소속의 고태민, 고용호, 이경용, 좌남수, 허창옥, 현정화 의원 등 7명이 맡았다. 김태익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면서부터 40년간 진정한 전기기술자로의 길을 걷게 됐다”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전력분야의 전문가로서 제주지역 전력계통 장기계획 수립과 배전설비 22,900V 승압을 최초로 발의하고 시행하는 등 제주지역 전력계통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고 내세웠다. 그리고 사장에 임명되면 제주에너지공사를 우리나라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섯 가지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는 중점을 둘 정책으로 ▲ 업무전산화 및 설비운영 통합센터 구축 등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 현재 풍력 위주의 사업을 태양광, 해양에너지, ESS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전환 ▲ 공공주도형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 강화 ▲ 신재생 발전설비 안정적 운영 ▲ 조직역량 강화 및 인재양성 ▲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경영
18일 아침 제주도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먼저 제주4.3평화공원에 참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4.3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은 이날 문 후보에게 배·보상 문제, 수용인 명예회복, 유예 발굴 등을 거론하며 유족들이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희생자가 언제든지 신고될 수 있도록 하고, 가족품에 돌아가지 못하는 유해의 감식에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용자 명예회복, 수형인 명부 삭제, 유족에 대한 보상, 희생자 트라우마 치료 등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제주도의회에 도착해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성공적 실행과 성과 확대를 위한 해법 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오는 20일 오후 3시 제주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이 세미나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여는 것으로, 시행 초기 혼란 최소화와 안정화 이후 개편 성과의 지속적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정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버스우선차로 구축, 급행버스 운영,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해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는 제주도청 교통관광기획단 김경범 박사의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주요 내용’, 한종학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2016년 인천 시내버스 노선조정 행정이행절차’, 박민철 브이엔지니어링 부장의 ‘광주광역시 노선개편 추진방법과 성과’ 등 주제 발표에 이어 패널 및 참석자의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 토론자로는 현대성 제주도청 교통관광기획단 과장,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손상훈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및 가족, 장애복지 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와 장애인복지 유공자 등 40여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장애인 생산품 홍보·판매, 휠체어·보장구 수리 서비스, 직업재활상담 및 가족지원상담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장애인 주간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와 영화관의 협조를 얻어 할인 또는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10시 36분쯤 제주시 우도면의 한 농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는데, 슬레이트 건물 내부가 불타고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076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거주자인 김모 씨(50)는 화재 발생 당시 외출중이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전기장판을 켜놓고 외출하면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과 이를 뒤쫓던 경찰 순찰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4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A씨(35)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목격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차는 도주 차량을 약 1.4km가량 추격하다 A씨가 협재리 사거리에서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A씨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A씨 등 모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정지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문화예술 전문가들로부터 숱한 비판이 쏟아지는 세계섬문화축제 추진 계획을 놓고 제주도정이 개최 필요성 등을 놓고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얼마 전에도 개최 찬반 여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문항을 개최를 목표로 두고 왜곡되게 만들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진 바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제주도의회와 언론 등에서 충분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기존에 문화예술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2단계로 충분히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미 차가울 대로 차가운 실정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계섬문화축제 정책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제주도정은 도민 80% 이상이 섬문화축제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도의회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예전에 열린 섬문화축제는 수십억원을 들였지만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나올 수 있는 불미스런 사건들은 모두 일어난 축제라고 냉혹하게 평가했다. 17일 제주도청
농촌마을의 농업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와 표선면 가시리,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등 3개 마을을 농촌마을 경관농업 자원화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별 활용 자원을 보면, 신도2리는 마을 내 올레12코스, 가시리는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해바라기 식재 및 마을축제 개최, 그리고 송당리는 마을 목장부지를 활용한 메밀 식재 및 전통행사인 ‘마불림제’ 재현 등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 시범사업 추진 비용으로 각 마을별로 5천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