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구좌·금능·대정 등 3개 지역에 있는 노후 농공단지를 확장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오는 2월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 농공단지는 모두 만든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 농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제주도정은 확장과 함께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 등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아울러 단지 내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3억원을 투입, 노후 농공단지의 면모를 새롭게 가꿀 계획이라며, 확장 및 개선사업은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향후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특히 단기 시장금리보다는 장기 시장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당분간 고정금리대출의 금리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최근 몇 년 새 전례 없이 폭증한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은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년 1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 정치적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미 대선 이후 글로벌 펀드자금 흐름 등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6%p 상승했다. 이중 변동금리형은 0.26%p, 고정금리형은 0.47%p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시장금리 상승 이유에 대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및 미국 신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제금리가 오르면서 함께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기 시장금리보다는 장기 시장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한은은 주로 장기 시장금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300억원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6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년여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실을 두고 취업이 어려운 조카와 고교동창 등을 고용해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3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1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총책임자 A씨(42)를 포함한 8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특정 회원 3000여명으로부터 약 300억원을 입금 받은 뒤 베팅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이들이 사용한 대포통장 100여개를 확인했다며, 고용된 조직원의 월급 200~700만원은 모두 환수했다고 밝혔다.
·개인과 기업의 현재 및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지난해 4/4분기부터 수직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1일 발표한 ‘2017년 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월 전망’에 의하면, 1월 기업 업황BSI는 67로 그 이전 달 대비 2p 하락했다. 이는 2013년 3월 5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면서, 올 1월 전국 평균 7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5.1로, 이 역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상태를 두 달째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 체감 경기 및 향후 경제전망이 비관적인 셈이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예측기법의 하나이다. 그리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 업체·소비자 수가 부정 응답 업체·소비자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기업경기동향 조사를 도내 297개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 올해 치러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아침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제주도의) 전환기 도지사로서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요한 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추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도청에서는 전세버스 지입 차량을 합법화한 이후, 위법사항은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내 전세버스 업체는 59개소에 전세버스 수는 2285대인데, 전세버스 업계에서는 이중 약 70%인 1600대가량을 지입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합법화 이후 단속을 추진하려는 이유에 대해 전세버스 지입운영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안전점검 및 교육 부족, 지입료 납부를 위한 무리한 운행으로 인한 사고 증가, 지입 업주의 생존권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에서는 먼저 오는 2월 1일 전세버스 지입 차량 해소계획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그리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제주도에 한해 전세버스운송사업 신규 등록이 가능하도록 허용한 것에 맞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양도·양수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 합법화 방법으로는 신규 등록 허용기간에 지입 차량 차주를 전세버스 업체의 주주로 등재토록 하거나, 차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도청에서는 오는 8월부터 전세버스 업체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검찰·경찰·세무서 등과 합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는 직원 신규 채용을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 93개소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56개소로, 지난해 하반기에 직원을 채용한 기업 59개소와 비슷하나, 채용 예정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10명 감소한 222명이다. 채용계획이 없는 37개 기업은 그 이유로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63.2%)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매출·순익 감소 예상’(18.4%), ‘인건비 절감을 위해’(10.5%), ‘설비·투자 감소’(5.3%) 순이다. 채용계획이 있는 56개 기업은 그 이유로 ‘퇴직·이직 등의 결원 보충’(52.8%)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22.6%), ‘매출·순익 증대 예상’(17.0%),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11.3%), ‘설비·투자 증대’(1.9%) 순이다. 이에 대해 제주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가 도내 중·소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인재 채용과정
한밤중에 제주 해안가에서 소라를 불법 채취한 사람들이 적발됐다. 제주도청에서는 최근 밤에 해안가에서 수산물과 어패류를 포획·채취한다는 소문이 돌자 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을 실시했고, 그 결과 어린 소라를 채취한 8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산자원관리법에서는 채취가 금지된 크기의 수산물이나 어패류를 채취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앞으로 어린 어패류 채취, 포획 금지기간 또는 금지구역 위반,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어구·어법 사용, 무허가 어업, 불법 어획물 운반·소지·판매 행위 등을 지속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감귤나무 간벌작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 몰아닥친 한파로 인해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지역이 심한 해거리 현상을 보였고, 이에 따라 올해는 감귤이 많이 달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생산량을 조절하는 한편,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간벌이 긴요하다는 것. 제주도정은 올해 농가에 지원할 간벌 사업비를 7억원 책정했으며, 감귤농가에서 신청하는 양 전체를 간벌할 예정이다. 또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감귤농가에서 신청하는 토양피복(타이벡) 사업도 전량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바지 사장’을 내세워 자회사 2곳을 차린 뒤, 관급공사를 부당하게 낙찰받은 혐의로 제주도 내 건설업체 대표 등이 입건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A건설 대표 양모 씨(57)를 비롯한 6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양씨는 2014~2016년 2년 동안 제주시내 같은 건물에 A건설회사 외에 2개 업체를 더 차린 뒤, 이들 3개 건설회사 명의로 관급공사 입찰에 663차례 참여해 8차례에 걸쳐 총 103억원대의 공사를 부당하게 낙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 세 업체가 입찰가격이 서로 다르게 사전 공모하고 입찰에 참가했고, 전자입찰에서는 IP 중복을 차단하는 점을 감안해 각 업체별로 컴퓨터 인터넷 접속 아이피(IP)도 다르게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항만건설에 부당하게 입찰한 업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12월 이들 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피의자들은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입찰을 했다며 범행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2월 초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