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가 이번 주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제주해녀문화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서 운영하는 감귤따기 체험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제주농업생태원에 조성된 13,590㎡ 면적의 과수원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체험행사를 시작했는데, 오는 12월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료는 1인당 3,000원에, 전화로 사전 접수를 받으며, 제주농업생태원을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참가자는 직접 수확한 감귤을 수량 제한 없이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약 1kg를 가져갈 수 있다. 이 센터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3,000여명이 이 체험행사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제주도 공무원들을 상대로 연말연시 특별 요청사항을 발령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 요청은 연말연시에 공직기강이 해이되거나 업무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주요 사업들이 연말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요청 사항을 보면, 먼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자칫 도민생활에도 지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도정이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근무기강이 해이해지거나 도민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 등이 없도록 자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며, 실·국장 및 기관장을 중심으로 근무태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소관 업무를 꼼꼼히 점검하여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적극 추진하고”, 아울러 “연말까지 재정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정과 지역 현안에 대하여 도민과의 대화행정을 적극 펴나가야 한다’며 ‘쓰레기, 건축, 하수처리, 교통·주차 등의 문제들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식전환 및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대화행정을 적극 전개해 나가라고 요청했다’고 제주도청 관
제주에너지공사는 퇴임한 이성구 사장의 후임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고 추가로 비상임이사 1명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에너지 기술 개발과 이용 및 촉진 그리고 풍력에너지의 공공적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제주도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응모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13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이 공사 홈페이지(www.jejuenergy.or.kr)를 참고하거나, 전략기획팀(전화. 064-720-7481, 7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공사가 사장 후보를 선정해 제주지사에게 추천하면 제주지사는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뒤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 지카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K씨(46)는 2012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는데, 휴가차 지난 12일 입국한 뒤 지카 감염자로 확진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카 환자는 총 16명인데, 이들의 방문 국가를 보면 동남아가 12명이고 중남미는 4명이다. 이중에 임신부는 없으며, 16명 모두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http://m.cdc.go.kr)를 통해 지카 환자 발생 국가를 확인하고, 현지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카 환자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난 뒤에는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 및 일반고등학교 특성화과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지난 28일 마감한 결과, 전체 9개교 1,394명 모집에 1,555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1.12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반전형에 앞서 실시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에는 506명이 지원했고, 이중 22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학교·학과별 일반전형 지원 현황을 보면, 영주고등학교는 2개 학과에 90명을 모집하는데 154명이 지원하면서 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림공업고등학교 건축과와 전기과는 1.6대 1, 중문고등학교 의료정보과는 1.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말산업 전공과는 3년 내내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2일 학교별로 실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후기 일반고에 응시할 수 없다. 한편, 후기 일반고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12월 6~8일 3일이며, 선발고사는 12월 16일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오는 12월 말까지,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7년 1월 6일에 있을 예정이다. 2017학년도 특성화고 원서접수 결과 학교명
육지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청에서는 고위험군인 가금농장 종사자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주도에서는 AI가 발생한 농가는 없으나, 적극적인 대응 차원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는 조속히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일반 도민들도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축사에 출입할 때 적절한 전용 작업복을 착용하고, AI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전화. 1588-4060, 1588-9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야생조류와 접촉한 사람에게 그로부터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을 동반해 기침, 숨가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당국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15명이 감염됐고, 그중 9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는데, 감염자 대부분은 주로 감염된 닭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 교과서'는 제주4·3 사건에 대한 기술을 현재 사용중인 검정 교과서보다 크게 후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위안부 학살' 피해를 축소하고,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일'로 서술하고 있다. 게다가 박정희 정권의 굴욕적인 '한일회담'을 '경제개발'의 토대가 된 것처럼 긍정 평가했을 뿐 아니라, 5.16 군사정변 세력의 공약을 '혁명공약'이라고 미화하고 있다. 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14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교과서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한 뒤, "오늘 공개된 국정 역사 교과서는 박정희 치적을 강조하는 '박근혜 교과서'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항일독립운동사를 축소시킨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교과서는 제주4.3을 내용과 분량 면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변질 또는 축소했다”고 밝혔다. 국정 교과서를 보면, 친일 경찰들이 미군정에서 부정부패를 일삼는 데 반발해 비롯된 제주4.3에 대해서는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봉기가 사건의 주요 원인인 것처럼 기술했으며, 민간인 희생자의 규모나 역사적 의미, 진상 규명
제주대학교병원 직원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아울러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을 전국에서 맨 처음 제주도에 허용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지금의 사태에 대해 무어라 변명할지 이목을 끌 사안이다. 제주대병원 직원들은 28일 오후 이 병원 앞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시국선언에는 직원 758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위임하고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권력을 오로지 자신과 최순실 일가의 사적탐욕을 위해 사용했다”며 “박근혜는 국민이 열망하는 경제민주화는 팽개치고 서민증세, 고용불안, 해고 등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게 도리어 칼끝을 겨누었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상식 있는 보건의료인과 국민들은 영리병원과 의료민영화 정책을 반대해 왔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에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들은 또한 “박근혜와 김기춘은 타인명의로 처방받고 불법시술을 감행하고, 영리병원과 다를 바 없는 회원제병원 '차움'으로부터 온갖 특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박근혜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지방재정 집행에 대해 1/4분기 때부터 지적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얘기를 해야 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날 아침 제주도청에서 열린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올해는 전국 평균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률과 비교해도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소관부서에서는 연말까지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정집행률이 매우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의회도 거듭 지적하고 있다. 현재 도의회가 제주도정이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가운데이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행률이낮은 것은 당초 계획대로 집행을 하지 못하거나, 공무원들이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질책이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이 거듭되면서연말에 한꺼번에 몰아 집행하고, 또이에 따라부실·부당 집행 우려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 지사는 개방형 직위 공무원 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 지사는 “앞으로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운영을 위해서 외부의 적격자를 임용하는 개방형 직위 또는 내부에서 경력자들의 경쟁을 통해서 기관장을 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