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 지카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K씨(46)는 2012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는데, 휴가차 지난 12일 입국한 뒤 지카 감염자로 확진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카 환자는 총 16명인데, 이들의 방문 국가를 보면 동남아가 12명이고 중남미는 4명이다. 이중에 임신부는 없으며, 16명 모두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http://m.cdc.go.kr)를 통해 지카 환자 발생 국가를 확인하고, 현지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카 환자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난 뒤에는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