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도의 가치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걷다’를 제작하고, 이를 ‘아리랑TV’를 통해 해외에 방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방영은 오는 4일 오전 6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30분씩 하고, 차후에 추가 편성되면 다시 방영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다큐멘터리는 제주도청이 (재)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큐멘터리에는 평소 보전 차원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내부, 그리고 용천호수도 담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백록담과 영실 기암절벽을 비롯한 한라산 절경, 수월봉과 용머리해안 등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 등도 소개했다고 전했다.
제주도 내 카지노영업장에 대한 점검이 오는 6~7일 이틀간 제주도청,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세무서, 제주지방경찰청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카지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범죄, 불법 외환거래, 탈세, 불법 체류 등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지노와 관련 있는 7개 유관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며, “유관기관 간에 카지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합동점검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크레딧 제공 및 상환 상황, 환전거래 내역, 외국인 근로자 비자 발급 내역, 자금세탁방지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 및 고액 현금거래 보고 적정 여부 등이다. 그런 한편 합동점검반은 카지노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도 청취해 카지노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구토·복통 등 장염증세 환자가 다수 발생, 식약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환자 수가 당초 지난달 30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34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전우홍 부교육감은 환자 수는 1일 오후 기준으로 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 부교육감은 정확한 발병 인원과 원인은 사실관계를 확실히 파악한 뒤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김영보(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해당 학교는 부실급식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학교라며, 여기에 더해 이번에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 30일부터 급식을 중단했고, 단축수업으로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키고 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4%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이 세 번째로 대국민담화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퇴여론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제3차 담화가 있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91%, 의견 유보는 5%였다. 그러나 지난주 3%였던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는 10%로 올라, 일부 동정여론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84%로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7%, 30대 2%/94%, 40대 3%/94%, 50대 5%/91%, 60대 이상 9%/81%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1%다.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했고, 국민의당은 2%p 하락했고, 정의당은 1%p 하락했으며, 새누리당은 3%p 상승했다. 그러나 변동 폭은 오차범위 내라 그다지 의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3만여 명 대비 4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중의 하나인 출국납부금은 지난해 1~10월 80억6,100만여 원에서 올해 1~10월에는 118억2,300만여 원으로 46.7% 증가했다. 출국납부금은 제주공항을 통해 국외로 출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씩 징수하는 부과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출국납부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출국납부금을 총 140억원 정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지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와중에 제주도는 아직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중점방역 관리지구 내의 오리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AI 발생 여부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I에 감염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거위·기러기 등 오리류를 사육하는 농가 26호가 있는 구좌읍·한경면·한림읍·성산읍·대정읍을 중점방역 관리지구로 지정해 검사를 실시했다. 또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지부의 AI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년 5월까지로 설정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 중에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대상으로 혈청 예찰검사 및 분변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지역의 가금류 사육 농가와 사육 마리수는 닭 119호에 230만여 마리, 오리 12호에 3만9천여 마리, 그리고 기러기·꿩 등을 비롯한 기타 가금류 22호에 1만여 마리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2공항 후보지로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 일대가 선정되고 난 뒤 KDI는 올해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B/C(경제성 분석 : 비용·편익분석)는 1.23으로 나왔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비용보다 수익이 더 커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수치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인정받는 종합평가(AHP) 분석 결과는 0.664로 나왔다. 종합평가는 앞으로 발생할 편익 및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경제성 분석, 정책의 일관성 및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정책성 분석,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낙후지역 개발 영향요인을 조사하는 지역균형발전 분석, 기술개발 성공가능성 및 기존 사업과의 중복성을 고려하는 기술성 분석 등 4가지로 나눠 실시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 공사비는 당초 예상한 4조9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한 4조87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사비 중에서는 용지보상비가 당초 5,736억원에서 2,506억원 늘어난 8,24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는 내년 1월에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이 마무리되
오는 3일 저녁 열리는 제주지역 제7차 촛불집회와 관련, 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시간에 제주시청 인근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은 가른 길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촛불집회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행진 예정 시간은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다. 행진대열은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출발해 8호광장(옛 세무서사거리)까지 행진한 뒤 다시 제주시청으로 돌아올 예정으로, 인도 옆 3차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진시간에 행진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에 열린 제주지역 제5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6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26일 열린 제6차 촛불집회 때는 비가 쏟아지며 참석자가 이보다 적었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의 제3차 담화가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만 더 일으켰다며, 3일 촛불집회에는 6천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모(55)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3000만원, 박모(54)씨에게 징역 8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농업법인 대표이사인 한씨는 2014년 12월 임야 3855㎡를 사들여 지난해 1월 5필지로 분할한 뒤 허가 없이 중장비와 인부를 동원해 잡목 제거 등 평탄화작업을 하고 석축을 쌓은 혐의다. 한씨는 2014년 12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5필지에 유채 등을 재배한다는 명목으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혐의도 있다. 부동산업자인 박씨는 2015년 10월 자신이 지어 분양할 타운하우스의 부지 측량을 위해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임야 두 필지의 가장자리 1549㎡에 대해 중장비를 이용해 소나무 등을 제주시의 허가없이 제거한 혐의다. 박씨는 2016년 1월 해당 임야의 해송 79그루를 불법 벌채하기도 했다.
올해 노지 감귤 생산량은 49만9천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월 제3차 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는데, 생산예상량을 48만1천~51만6천톤 정도로 추정했다. 평균 당도는 9.6°Bx로 2011~2015년 5년간 평균 당도 9.7°Bx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함량은 0.61%로 평년 1.1%보다 0.49%p 낮아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11.8로 나왔는데, 평년 8.8보다 3.0 정도 높아 식미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기 기준으로 상품과로 분류되는 열매의 비율은 총 83.3%로, 크기별로는 2S 15.0%, S 24.9%, M 19.6%, L 14.5%, 2L 9.3%로 조사됐다. 그리고 결점과 비율은 24.9%로 평년 20.1%보다 4.8%p 증가했는데,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결점과는 15.5%로 평년 6.5%보다 9.0%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잦은 비로 인해 감귤 표피가 연해진 상태라며, 수확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병해충이 있는 귤은 분리 처리함으로써 저장중에 병이 옮기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