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3만여 명 대비 4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중의 하나인 출국납부금은 지난해 1~10월 80억6,100만여 원에서 올해 1~10월에는 118억2,300만여 원으로 46.7% 증가했다.
출국납부금은 제주공항을 통해 국외로 출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씩 징수하는 부과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출국납부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출국납부금을 총 140억원 정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