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2공항 후보지로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 일대가 선정되고 난 뒤 KDI는 올해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B/C(경제성 분석 : 비용·편익분석)는 1.23으로 나왔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비용보다 수익이 더 커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수치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인정받는 종합평가(AHP) 분석 결과는 0.664로 나왔다.
종합평가는 앞으로 발생할 편익 및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경제성 분석, 정책의 일관성 및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정책성 분석,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낙후지역 개발 영향요인을 조사하는 지역균형발전 분석, 기술개발 성공가능성 및 기존 사업과의 중복성을 고려하는 기술성 분석 등 4가지로 나눠 실시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 공사비는 당초 예상한 4조9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한 4조87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사비 중에서는 용지보상비가 당초 5,736억원에서 2,506억원 늘어난 8,24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는 내년 1월에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이 마무리되면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0년 용지보상 착수 및 착공, 2025년 완공을 일정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