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28회 ‘사랑의 사도상’ 수상자로 이혜경 대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고명숙 삼성초등학교 수석교사, 양상기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제주도 사랑의 사도상 조례’에 의거해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사랑과 믿음의 사도를 실천하는 등 제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패 및 부상을 수여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장에 경찰이 아닌 변호사가 임용된다. 자치경찰단은 개방형 자치경찰단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나승권(49)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용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에 따르면, 단장 공개 모집에는 나 변호사와 국가경찰 2명 등 총 3명이 지원했다. 이중 임용 후보자로 결정된 나 변호사는 전남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고시(연수원 29기)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후 감사원 감사관, 철도청 법무과장, 세종시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우방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7일 ‘2017 대입 정시 대학진학상담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고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 박람회는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이 예상과 달리 어렵게 출제되어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정시모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25명의 선생님들이 1:1 맞춤형 상담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1:1 진학상담은 수험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거나, 도교육청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전화. 710-0286-7, 730-4561)로 신청한 뒤, 상담시간을 통보받아 응하면 된다.
한라산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결과가 16일 나왔다. 용역진은 이 용역을 진행하면서 지난 9월에는 백록담 퇴적층을 시추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용역진의 시추 및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지하 퇴적층 30m 지대는 1만9천여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스레 백록담 분화구는 이보다 이른 시기에 형성됐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제주도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이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 목적은 지형과 지질, 동식물 분포,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을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두고 있다. 용역진은 이번 학술조사 과정에서 백록담 퇴적층을 시추했고, 돌매화나무 최대 군락지와 희귀 종인 송라지의류를 발견했다. 용역진은 19일에 열리는 보고회에서는 공중에서 고해상도로 촬영 및 측량한 백록담을 비롯한 천연보호구역의 지형·지질을 설명하고, 지형 침식유형과 패턴 등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발 1,700m 이상의 식생 및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성산읍반대위’)는 “제주도가 주도하는 주변지역 개발계획은 '현대건설 민자 추진보고서'에 나온 제주도의 역할과 똑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공공 주도의 개발은 피해지역 주민의 토지를 다시 강제 수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며, 주변 개발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제점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을 거론하며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또한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예산안이 통과됐는데, 그냥 통과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부대조건을 달고 의결했다”며, 이 부대조건의 취지에 합당한 범도민연대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는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며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사업의 예산을 집행함에 앞서 공항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하여 사업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는 부대조건을 달았다.
읍면동사무소의 명칭이 이달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행정복지센터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읍면동사무소를 ‘복지 허브화’한다며 이렇게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일정을 보면, 올해는 연말까지 700여개를 시작으로 2018년 말까지 모두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행정복지센터의 약칭은 ‘행복센터’로 부르기로 했다. 제주도청은 보건복지부의 이런 계획에 맞춰 제주도 내에서는 올해 8개 읍면동사무소의 명칭을 바꿀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한림읍, 구좌읍, 안덕면, 이도2동, 삼도1동, 건입동, 동홍동, 서홍동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으로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되고 전담인원이 충원됨에 따라 명칭 변경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변화를 도모하면서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도민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칭을 ‘행복센터’로 바꾸든 바꾸지 않든 무슨 차이가 있는지,이미지 구축작업에전국적으로 막대한 비용만 허비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는 평이다.
16일 맹추위 속에 제주지역 2017학년도 일반 고등학교 고입선발고사가 실시되고 있다. 시험은 이날 오전 8시 50분에 시작됐고, 오후 1시 20분까지 3교시 연속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제주시 평준화고 지원자 3,100명과 비평준화고 지원자 2,257명 등 총 5,357명이다. 고사장은 18개다. 제주시 평준화고 지원자 중 남학생은 제주제일고와 대기고,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여고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그 외 14개 비평준화고 지원자는 해당 학교별로 시험을 보고 있다. 문제지 정답은 이날 오후 3시가 지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정답 이의신청을 받고, 이의신청이 있으면 심사를 거쳐 23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30일까지 학교별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7년 1월 6일에 있을 예정이다.
제주도청은 (사)제주올레와 협의해 이달 15일부터 철새도래지에 인접한 올레길의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육지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확산되고 있고, 이는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올레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제2코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제13코스와 구좌읍 하도리 제21코스 등 3곳이다. 제주도청에서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육지부에서 생산된 가금류 및 가금산물 중 반입이 금지된 품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46만대를 넘어섰다. 15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12월 1일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467,098대로 1년 전 434,489대보다 32,609대(7.5%) 증가했다. 10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가 658,486명(외국인 거주자 19,180명 포함)에 세대수는 265,68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1.41명당 1대, 세대당 1.76대 꼴이다. 이렇게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제주도청이 부과한 12월 자동차세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제주도청은 12월 자동차세를 164,114건에 230억2,900만여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152,265건에 206억3,900만여 원 대비 건수로는 11,849건, 금액으로는 23억9,000만여 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번에 자동차세를 납부하여야 할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기준으로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이다. 다만, 자동차세액이 10만원 이하이거나, 지난 6월에 연세액을 납부한 경우는 제외된다. 납기일은 연휴를 감안하면 내년 1월 2일이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는 15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중의 한 곳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주민 300여명이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온평리 주민들로 구성된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온평대책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평리는 제2공항 예정지 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온평대책위는 '우리는 이대로 살고 싶다', '고향을 버리고 갈 곳이 없다', '제2공항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주민들 가슴에 못 박아놓고 어찌 주민들의 삶이 좋아진다는 말이냐”고 제주도정을 비롯한 정부당국을 성토했다. 관광개발로 인해 제주도가 발전하고 제주도민들이 잘 살게 됐다고 떠들어대지만, 이는 농촌주민과는 별개의 일일 뿐이었고, “애초부터 정부가 추진한 관광개발의 과실은 돈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다”는 것. 그리고 “평생을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내쫓으면서 제주가 발전하고 좋아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분개했다 온평대책위는 “제2공항 문제는 당장 온평리 마을의 문제일 수 있지만, 새로운 공항을 만든다는 건 결국 제주도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제2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