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장에 경찰이 아닌 변호사가 임용된다.
자치경찰단은 개방형 자치경찰단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나승권(49)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용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에 따르면, 단장 공개 모집에는 나 변호사와 국가경찰 2명 등 총 3명이 지원했다.
이중 임용 후보자로 결정된 나 변호사는 전남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고시(연수원 29기)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후 감사원 감사관, 철도청 법무과장, 세종시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우방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