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년 제주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 기업유치 부진, 유입인구 둔화, 관광객 증대의 어려움 등이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한은 제주는 이날 ‘제주경제브리프 - 2016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17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러한 하방요인에 대해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말했다. 하방요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대내외 불확실성 면에서는 국내 탄핵 정국,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도민들의 소비 및 국내 관광경기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기업유치 부진과 관련해서는 제주 경제에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공급해 왔던 수도권 지역 등의 이전 기업이 2016년중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점을 꼽았다. 인구유입 둔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난 수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인구유입이 정체되면서 제주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관광객 증대의 어려움과 관련해서는 국내경제 부진에 이어,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에 대한 한한령(限韓令) 조치가 실제화 될 경우 제주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을
육지부 일반 소비자들은 감귤 선택 기준으로 맛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감귤 소비성향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는 감귤을 살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맛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요시하는 것은 외관으로 9.2%를 차지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조사를 지난 6~7일 이틀간 소비자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친환경 감귤과 일반 감귤에 대한 선호도 면에서는 64.3%가 친환경 감귤을 선호했다. 다른 과일과의 비교 면에서는 제일 먼저 사먹고 싶은 과일은 감귤이라는 응답이 43.6%를 차지했고, 이어 딸기 29.8%, 사과 14.9%, 배 3.4%, 단감 8% 순이었다. 감귤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에 대해서는 까서 먹기 쉽고,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감귤과 관련해 평소에 느끼던 점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썩는다’와 ‘잘 익은 것부터 먼저 골라 따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제주농업기술센터 박덕자 소장은 “이번 설문자료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
2015년 제주도의 경제성장률(실질 지역내총생산)은 4.5%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집계 결과(잠정)를 보면, 2015년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5조 4천억원으로, 2014년보다 약 1조 3천억원 증가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4.2%, 전남 3.7% 순이었다.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이다.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 증감을 부문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8.8%p 감소했고, 이어 문화·기타서비스업은 1.3%p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은 21.6%p, 공공행정은 5.3%p 각각 증가했다. 경제구조 면에서는 서비스업 비중은 2014년보다 1.2%p 감소했는데, 그래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1.5%에 달했다. 그리고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6%에서 11.6%로 감소했다. 또한 2015년 제주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628만원, 개인소득은 1,649만원으로 2014년 대비 각각 8.4%,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3,089만원, 개인소득은 1,717만원이다. 지역소득 확정치는 2017년 7월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큰 비가 내릴 때는 합류식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해 하수가 넘치는 현상이 발생하고, 또 이로 인해 바다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 시설에 의한 처리 용량은 1일 57,000톤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내년 6월까지고, 사업비는 36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시설 설치 장소는 제주항 제3부두 입구와 제주시 병문펌프장 주변으로 정했다. 한편,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제주지역의 하수관로를 빗물과 오수를 나눠 처리하는 분류식으로 정비하고 있는데, 지금은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된 지역과 기존 혼합식인 채로 남아 있는 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내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를 통한 야간산행을 이날에 한해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날씨가 맑으면 등반객들은 제주도의 오름 군락 위로 떠오르는 해가 그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날 제주지역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8분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새벽 한라산 탐방객은 5,630여명으로, 모두 성판악 코스를 통해 한라산에 올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해맞이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에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31일에는 진달래밭, 삼각봉대피소, 동능 정상 통제소 등에 직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제주소방서 직원과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제주산악안전대 소속의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탐방객들을 위한 안전 및 구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 이외의 탐방로에서는 기존 입산 허용시간인 오전 6시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은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감귤 산지경매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개월여 동안 시범 실시한 결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자들도 대상 품목 확대를 건의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시농협이 주체가 되어 이 방법으로 경매한 물량은 지난 11월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03.2톤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산지전자경매를 도입한 결과, 이 방법에 의한 경락가격이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보다 최고 34% 더 높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산지전자경매에 의한 평균 경락가격은 5kg짜리 상자당 9,400원으로, 같은 기간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7,550원보다 24.5% 높게 형성됐다. 이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출하자 입장에서는 물류비가 절감되면서 수취가격이 더 많아졌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기간이 3일에서 2일로 줄어들면서 감귤이 신선도가 더 좋아졌다는 반응과 함께, 월동온주·만감류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들어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도청에서는 산지전자경매 대상 품목을 노지 감귤에서 월동온주·비가림감귤·만감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출하단체와 협의하면서 출하품질 기준을
제주도청에서는 태풍 ‘차바’ 및 가을철 강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대책경영자금 300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주요 지원 대상은 감자, 콩, 메밀 등에 습해를 입은 농가이다. 융자조건을 보면, 융자기간은 1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하고, 대출이율은 변동금리며, 10월 31일 기준으로는 0.99%이다. 농가별 융자금액은 피해 면적에 따라 1천만~4천만원이다. 제주도청에서는 1년분 대출이자를 보전해줌으로써 농가에서는 최초 1년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출을 받으려는 농가는 내년 1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각 행정시에서는 융자 대상자를 심사·선정하고 신청 농가에 통보할 예정이다. 대출 실행은 내년 2월 7일부터 지역 농협에서 하게 된다.
제주지역의 1인가구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주된 가구 유형은 1인가구로, 전체 가구의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말 제주지역 전체 가구수는 22만 가구로, 2010년 18만7천 가구 대비 17.6% 증가했다. 이중 1인가구는 26.5%를 차지하면서 2010년 24.0%보다 2.5%p 상승했다. 그리고 2인가구 비율도 엇비슷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3인 가구 비율은 제자리,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지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1인가구는 2015년에 27.2%를 차지하면서 2010년 23.9%보다 3.3%p 상승했다. 또 2015년 제주지역의 남자 1인가구는 49.5%로 2010년 대비 7.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국의 남자 1인가구는 49.8%로 제주지역과 거의 같았다. 2015년 평균 가구원 수는 전국이 2.53명, 제주지역은 2.61명이었다.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제주도 내에서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에서는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51주차인 지난 12월 11~17일 제주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중에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 수는 총 232명이었다. 그런데 52주차인 지난 18~24일 사이 감염 학생 수(누적)는 총 1,855명으로 늘면서 1주일 새 8배나 급증했다. 특히 이 기간 감염자 중 초등학생은 172명에서 1,430명으로 8.3배나 증가하면서 유독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도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주차(11월 27~12월 3일)에 13.3명으로 유행기준 8.9명을 초과한 뒤, 50주차(12월 4~10일)에는 34.8명, 그리고 51주차(12월 11~17일)에는 61.4명으로 급증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보건당국에서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
제주시 아라2동에 행복주택 48세대가 건설된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도개발공사에 맡겨 추진하는 첫 행복주택 건설사업으로 아라2동 탐라중학교 맞은편에 48세대를 지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로, 제주도청과의 사용협의가 지난 9월에 끝났고, 이후 지난 23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건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48세대이며, 세대당 면적은 28~40㎡, 준공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 제주도청에서는 내년 7월에 입주자격 및 임대료를 확정짓고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이며,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공공임대주택 700세대를 건설할 계획으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용역은 내년 3월에 끝날 예정이라며, 용역이 완료되면 제주도의회와의 협의를 비롯한 논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