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태풍 ‘차바’ 및 가을철 강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대책경영자금 300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주요 지원 대상은 감자, 콩, 메밀 등에 습해를 입은 농가이다.
융자조건을 보면, 융자기간은 1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하고, 대출이율은 변동금리며, 10월 31일 기준으로는 0.99%이다. 농가별 융자금액은 피해 면적에 따라 1천만~4천만원이다.
제주도청에서는 1년분 대출이자를 보전해줌으로써 농가에서는 최초 1년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출을 받으려는 농가는 내년 1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각 행정시에서는 융자 대상자를 심사·선정하고 신청 농가에 통보할 예정이다.
대출 실행은 내년 2월 7일부터 지역 농협에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