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제주에너지공사 제3대 사장 임용후보자로 허엽(64) 전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을 내정했다. 최종 임명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허엽 임용후보자는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사장, 한국전력공사 개발사업본부장,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직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맡는 등 전력산업분야에서 38년간 일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전반과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실현하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허엽 후보는 제주 출신이다. 이 관계자는 인사청문은 2월 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청문을 거쳐 3월중에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맹추위가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따스할 전망이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27~30일 나흘간 제주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4~8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24일까지는 구름 많고 낮 한때 비 또는 눈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대체적으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이날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제주도청에서는 물품 수의계약 한도를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특정 업체가 6천만원 이하의 계약을 3회 이상 반복 수주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하는 청렴도평가에서 올해는 기필코 1등급을 달성하겠다며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방침을 보면, 수의계약 한도 하향과 반복 수주 금지 외에도 관급자재를 구매할 때는 선정 업체를 다양화하기 위해 동일 규격 물품을 3가지 이상 복수 추천받도록 의무화했다. 또 공무원의 단체 국외연수 때 여행업체 선정방식을 기존 수의계약에서 제안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비위 공직자를 엄정히 처벌함으로써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공금 횡령·유용, 금품수수, 소극적인 행정처리, 성범죄,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징계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가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에 공사, 용역, 보조금, 인허가 등 부패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행정만족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처리 전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정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평가에서 지난해까지 연속 4년째 맨 밑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는 올해 기획전시 3가지와 상설전시 2가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고 그밖에 전시행사와 아카데미 및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관전시 행사인 ‘존재의 흔적들’ 전은 오는 2월에 종료되고, 이어 3월에는 김창열 씨의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 상설전시 ‘물처럼’ 전을 비롯해 기획전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이 열릴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에서는 김창열, 빌비올라, 백남준, 이강소 이이남, 임창민을 비롯한 작가 11명의 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출되는지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3월 28일부터는 교양강좌로 철학자 권영민 씨가 ‘미술관으로 간 철학자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권영민 씨는 이 강좌를 통해 메를로 퐁티와 푸코 등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과 그 작품을 통해 철학자들이 펼친 철학적 사유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강좌 신청은 전화(064-710-4150~52)나 방문을 통해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http://kimtschang-y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미술관에서는 관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1차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주도정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며, 1차산업에서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면서 판로가 막히고, 농산물·축산물뿐만 아니라 꽃집 등 유통자영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화훼나 꽃집은 청탁금지법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까지 과도하게 위축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점검해서 합법적인 범위까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꽃집 살리기’ 사례로는 “농림식품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 테이블에 꽃화분 하나 놓기 운동 등 공공에서 환경미화 및 경관 조성을 위해 수요를 적정하게 창출해낼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한 지난주에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서는 “제주 건축 붐 그리고 인력난 등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공기를 단축하거나, 아니면 비용 줄이기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노동청, 검찰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에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지역본부에서는 이 기간에 하루에 8만여 명씩 5일간 총 40만여 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에 항공기는 임시편 41편이 증편되면서 하루 평균 491편씩 총 2456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임시편이 출발하는 공항과 대수는 김포공항 31편, 청주공항 6편, 인천공항 1편, 타이페이 3편이다. 제주지역본부에서는 여객청사에 구급차를 항시 대기시키고,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도우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이 기간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8~29일 이틀간 제주목 관아에서 민속놀이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방하고, 경내에 민속놀이 용품을 비치해 제기차기·투호놀이·연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원기원 복주머니 만들기,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혼례복·목사복 등 전통복식을 착용한 사진찍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수산경영인 육성사업과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귀어업인과 어업인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한다.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지원 대상 사업은 어선 건조 또는 개량, 어구 및 장비 구입, 증·양식어업 시설 신축 또는 종묘 구입, 수산물 저장 및 가공시설 등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어업인후계자 1억원, 전업경영인 2억원, 선도우수경영인 3억원에, 지원 조건은 연리 2%에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다.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행되고 있다. 최대 지원 금액은 창업자금은 세대당 3억원, 주택마련 지원자금은 세대당 5천만원에, 지원 조건은 연리 2%에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다. 신청은 각 행정시에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동우 교육장은 올해 제주시 교육의 기치를 “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교실”로 내세웠다고 23일 밝혔다. 강 교육장은 올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의 역점 사업을 4가지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는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 및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배움이 즐거운 교실’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ᄒᆞᆫ디 손심엉 고·사·리 키울락’ 사업과 ‘제주시 맘-품 지원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내세웠다. ‘ᄒᆞᆫ디 손심엉 고·사·리 키울락’ 사업은 칭찬과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 캠페인 전개, 학교와 사회복지기관 결연을 통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그리고 제주 지질과 해녀문화를 비롯한 제주의 자연·역사·문화 이해를 통한 제주인의 자긍심 함양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주시 맘-품 지원단’ 사업은 배려 대상 학생을 심리·정서·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위기상황에서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이달에 ‘맘-품 지원단’을 구성했고, 다음 달까지 맘-품 지원 멘티 학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제주도정은 지난해 11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안’을 내놓았고, 시행 시기는 오는 8월로 잡았다. 개편안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의견 수렴과 준비작업을 거쳐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면서 조기에 연착륙하도록 보완해 나가겠다는 게 제주도정의 계획이다. 제주도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은 지난 30년여 교통여건이 변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데 따라 그때그때 땜빵 식으로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작업은 단순히 시설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 제주도민 전체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대사업이다. 어떻게 개편하려 하고 있고,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이고, 또 우려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10대중 9대는 자가용 먼저 개편 추진 배경을 보겠다. 제주도청 교통안전과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제주도 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467,243대다. 이중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51,506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자동차 등록지는 제주도인데 운행지역은 도외인 리스차나 렌터카 등을 말한다. 세수 확충 차원에서 실시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