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는 올해 기획전시 3가지와 상설전시 2가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고 그밖에 전시행사와 아카데미 및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관전시 행사인 ‘존재의 흔적들’ 전은 오는 2월에 종료되고, 이어 3월에는 김창열 씨의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 상설전시 ‘물처럼’ 전을 비롯해 기획전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이 열릴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에서는 김창열, 빌비올라, 백남준, 이강소 이이남, 임창민을 비롯한 작가 11명의 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출되는지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3월 28일부터는 교양강좌로 철학자 권영민 씨가 ‘미술관으로 간 철학자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권영민 씨는 이 강좌를 통해 메를로 퐁티와 푸코 등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과 그 작품을 통해 철학자들이 펼친 철학적 사유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강좌 신청은 전화(064-710-4150~52)나 방문을 통해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http://kimtschang-y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콘테스트와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