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경기 전망이 지난해 말부터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비관적인 셈이다. 특히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비관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2017년 3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월과 동일한 95.2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96.7보다 1.5p 낮은 것으로, 201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현재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 등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쓰인다. 이 값이 100보다 크면 낙관 쪽이 우세하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 CCSI를 구성하는 한 항목인 주택가격전망CSI는 3월에 89로 2월보다 6p 하락했다. CSI가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
제주도정이 중국인 관광객 대신 국내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9일 제주도청에서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전국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아울러 제주지방경찰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봄철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증가하는 관광 성수기에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10일부터 2개월간 전세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해 이용할 숙박시설·음식점·관광버스·관광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해주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중단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교 5455곳에 이 서비스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청에 따르면, 제주 전세버스 업계의 주 고객인 수학여행단은 지난해 관광 성수기인 4~6월에 약 83%가 집중됐고, 이에 따라 연평균 48.5%인 전세버스 가동률은 4~6월에는 74.9%나 됐다. 이에 제주도정은 합동점검반을 편성,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 음주운전, 운전자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늘고,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올해 1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51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4400명)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는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2015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생아가 감소하는 이유는 산모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약 500명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약 5500명이 출생하면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출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월중 시도별 이동자 수를 보면 제주도의 경우 전입은 1만3356명에 전출은 1만2126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1230명이다. 순유입 인구는 지난해 2월 1738명보다 감소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유입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데다 부동산가격 조정을 비롯한 대내외 리스크는 현실화되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발간한 ‘제주경제브리프 - 제주지역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을 통해 “향후 미국 금리인상, 부동산가격 조정 및 사드사태에 따른 관광수입 축소 등의 대내외 리스크가 더욱 확산될 경우 지역 금융안정과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제주 민효식 과장은 특히 “제주지역 가계부채는 여타 지역과 달리 2015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그 규모가 경제규모 및 소득수준에 비해 매우 크고, 만기 5년 미만 및 일시상환대출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금융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2015년 이후 30~40% 수준의 매우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4년 말 6조2천억여 원에서 2017년 1월 말에는 11조6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은 제주는 이와 같은 가계부채 급증은 도내 인구 순유입 증가와 주택 및 토지가격 큰 폭 상승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풀이했다. 이렇게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2017년 1월 말 현재
4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제주도에서는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대회로는 제14회 평화의 섬 제주국제 마라톤대회가 4월 30일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을 기점으로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 2017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의 홈경기도 4경기가 예정돼 있다. <4월 중 스포츠대회 일정> 대 회 명 기간 장소 주최/주관 국제대회 1개 대회 2017 제14회 평화의 섬 제주국제 마라톤대회 4.30. (1일) 제주도 일원 (출발:애향운동장) 제민일보/도육상경기연맹 전국대회 3개 대회 제2회 올레벨로 힐크라임대회 4. 1 (1일) 한라산 일원 도 자전거연맹 제19회 제주도지사배 전국 주니어 골프선수권 대회 4.3.~4.7. (5일) 오라C.C. 대한골프협회/도 골프협회 제11회 도지사배 전국 장애인 사이클 대회 4.22~4.23 (2일) 구좌 체육관 도 장애인사이클연맹 도내대회 2개 대회 제44회 도지사기 전도배드민턴대회 4. 1~4. 2 (2일) 복합체육관 제주도 /도 배드민턴협회 제51회 도민체육대회 4. 14.~4.16. (3일) 강창학경기장 제주도 /도 체육회 ※ 제주유나이티드FC 홈경기 일정
2017년 제2회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가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문예회관을 주행사장으로 하여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Commitments and Actions for Culture in Sustainable Cities)’을 주제로, ‘제라 제주문화’를 부제로 해 개최되는 이번 세계문화정상회의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및 예술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3회에 걸친 전체 세션 그리고 19개 동시 세션으로 구성됐다. 5월 10일 오전 11시에 열릴 개막식에서는 고은 시인과 카리마 베눈(Karima Bennoune) UN 문화권리조정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전체 세션은 ‘문화 21 실천’ 이행(Implementing Culture 21 Actions), 세계문화 2030 목표를 향해(Towards a Global Culture 2030 Goal), 문화권리와 문화를 위한 지역협력(Culture Rights and Loca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제주도내 모든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영화관에서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분에 대해서는 요금을 9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도정은 수요일인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 국·공립 문화시설 50개소와 민간문화시설 22개소 등 총 72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무료·할인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오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참여 시설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은 현행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대동제, 읍면동자치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부활시 행정시 권역 재설정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지역별 순회 도민설명회를 연 뒤, 이어 27일에는 제주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설명회에서 수렴된 도민 의견을 검토했다. 설명회 자리에서는 개편 방향에 대한 언급에 추가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킬 경우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의 제주시·서귀포시·남군·북군의 4개 시군체제를 제주시·서귀포시·동제주·서제주로 새롭게 권역을 설정해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입할 경우 행정시장에게 인사와 예산편성권 등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될 수 있는 구체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이달 말부터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도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도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이 실제 주체가 되고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을
27일 밤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민박집에서 화재가 발생, 투숙객 1명이 숨졌다. 제주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8분쯤 강정동 소재 한 민박집 3층에서 화재가 난 것을 해군 제주기지전대 소속 군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밤 11시 46분쯤 진화됐는데, 화재 현장 3층 객실에서 장기 투숙객 한모 씨(48)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97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드사태로 중국이 한국여행 금지조치를 취한 가운데, 향후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상당 폭 증가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내·외국인의 씀씀이 차이 때문에 제주도의 관광 수입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7일 사드 배치 이후 제주도 관광객 현황과 관련된 분석 자료를 내놨다. 한은 제주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도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소득여건 개선이 부진한 점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제주는 관광객의 씀씀이와 관련해서는 제주관광공사의 실태조사 자료를 인용, 2016년 기준 개별 관광객의 평균 지출 경비는 내국인이 48만2천원이고, 중국인은 항공권 구입비를 제외하고도 175만7천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대기업 면세점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 집중됐고, 방문 지역도 무료 또는 저가 관광지에 집중됐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제주도 전체에 걸쳐 있으며, 방문지도 다양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 제주는 또 외국인 관광객이 70%가량 감소하더라도 내국인 관광객이 20~25%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