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이 사업을 LH와 공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지는 김녕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10만8000㎡이며, 주택 건설은 공공주택 600여 호와 민간주택 300호 등 총 900여 호를 구상하고 있고, 이달 중에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주택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과 무주택자들에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공공임대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 건설하고, 민간주택은 민간에게 택지를 매각해 건설한 뒤 분양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이와 함께 김녕 시가지, 김녕종합운동장 및 체육관 등과 연계하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도입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 절차 및 시기는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뒤, 제주도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 이행에 이어, 2018년에 착공하고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5~6일 이틀간 제주도에는 한라산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은 낮 한때 비가 온 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밤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6일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간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7일까지 내린 뒤 8일부터 당분간은 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일 오전부터 6일 밤까지 20~60mm에 산간 등 많은 내리는 곳은 8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또 5일 낮부터 6일까지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항공기 이착륙과 해상교통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기온은 5일부터는 평년 최저기온 9~10도, 최고기온 16~17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점차 온난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보다 북부의 기온이 크게 상승하는 ‘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다고 예보했다.
최근 25년 새 제주도의 농가인구는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주된 농가유형은 4인 가구에서 2인 가구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대 이상 농민은 증가했고 50대 이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특히 40세 미만이 크게 감소하면서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3일 ‘통계로 본 제주도의 농업구조 변화’를 발표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이 자료를 통해 1990년 이후 2015년까지 25년 동안의 제주도 농가 형태 변화를 추적했다. 2015년 농가수는 33,487가구로 1990년 대비 16.6% 감소했고, 농가인구는 전업·이농 등으로 43.1% 감소한 93,404명이었다. 농가인구가 감소하다보니 2015년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1990년보다 1.3명 감소한 2.8명으로 나타났고, 주된 농가유형이 된 2인가구는 1990년보다 27.5%p 증가한 40.5%를 차지했다. 그런 가운데 2015년 연령대별 농가 경영주 비중은 70세 이상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6.1%, 60대 25.2% 순이었다. 70세 이상 경영주는 1990년보다 무려 213.6% 증가했고, 50대 이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2017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제주중앙중학교(제1고사장), 제주교도소(제2고사장), 제주소년원(제3고사장)에서 각각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 응시자는 초등학교 졸업학력 20명, 중학교 졸업학력 110명, 고등학교 졸업학력 320명 등 총 450명이다. 이번에 제주교도소에는 7명, 제주소년원에서는 27명이 응시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에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초졸은 70세 할머니, 중졸은 77세 할머니, 고졸은 77세 할아버지이다. 최연소자는 초졸은 11세, 중졸과 고졸은 각각 13세이다. 합격자는 5월 11일에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 향토음식 발굴과 보전·육성을 위한 ‘제주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가 오는 6월 10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제주도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조리사협회 제주지회(지회장 신동진) 주관한다. 참가팀은 품평회 부문 20개 팀과 라이브 경연대회 부문 20개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품평회 부문은 제주 7대 대표 향토음식, 제주향토음식 상차림, 제주산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리고 라이브 경연대회는 제주산 농축수산물을 이용해 판매할 수 있게 새로 개발한 향토음식을 놓고 경연을 벌이게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국조리사협회 제주지회(jeju8720@naver.com)로 하면 된다.
최근 출하를 시작한 제주산 조생 양파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산 양파는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대정지역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는데, 20kg당 27,000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첫 출하시기에 16,000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59% 상승한 것이다. 제주도 농축산당국에서는 올해 제주지역의 조생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0.4% 감소한 약 547ha에, 생산량은 2% 증가한 3만6300톤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축산당국 관계자는 유통상인에 의해 포전거래가 75%가량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좋은 시세를 유지하며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는 양파 재배면적 및 생산 예상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2016년산 재고량도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라산 전체가 왕벚나무 자생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한라산 왕벚나무 자생지를 조사한 결과, 이미 알려진 지역을 포함해 173개 지역에서 194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자생지는 오등동·봉개동·물장오리오름 일대에 넓게 형성돼 있고, 이 지역 외에도 광령천·어승생악·색달천상류·영천천상류 등 한라산 산허리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분포 범위는 해발 165m에서 해발 853m였다. 가장 낮은 자생지는 남원읍 위미리 하천 주변이고, 가장 높은 자생지는 불칸디오름 주변 지역이다. 수평적으로는 동쪽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민오름 인근에서 서쪽으로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대오름까지 분포하며, 한라산 거의 전역에 걸쳐 있다. 자생하고 있는 왕벚나무는 높이 5~19m에 지름 15~145cm로 다양했으며, 수령은 15년생의 어린나무에서 265년생까지였다. 꽃의 색깔 역시 흰색에서 분홍색으로 다양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송관필 박사는 “이 조사 결과는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임을 확고하게 뒷받침하고 있으며, 향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곶자왈연구시험림에서 발견된 동굴유적을 포함한 4·3 관련 산림역사문화유적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곶자왈연구시험림 605ha을 대상으로 4·3유적 분포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연구소에서는 복원 및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유적으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목시물굴과 먼물각 동굴유적,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볏바른궤 동굴유적 등 3곳을 선정했다. 목시물굴에서는 고무신과 백자편 등 현대 유물이 발굴됐고, 먼물각 동굴유적에는 편평한 현무암으로 된 할석이 깔려있다. 이 할석은 4·3 당시 은신해 지내던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그리고 볏바른궤 동굴유적에서는 근·현대의 것으로 보이는 옹기편과 백자와 같은 그릇 및 탄피 등이 발견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이들 유적의 원형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해 교육 및 탐방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험료를 올해부터 85%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리고 보상범위도 예전보다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정은 지난해에는 보험료를 국비 50%와 도비 25%를 합쳐 총 75%를 지원했다. 보상범위 확대 내용을 보면, 비닐하우스 등 원예시설은 기존 동 단위에서 단지 단위로, 부대시설은 일부 보상에서 모든 시설로 확대되고, 또 파손 부분만 보상하던 데서 전체를 교체해야 할 경우 전손을 인정한다. 그리고 노지 감귤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자연재해·조수해·화재 피해만 보상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포함해 동해까지 확대하고, 피해 인정기간도 지난해에는 11월 말까지였으나 올해부터는 다음해 2월 말까지 연장한다.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헙 가입율은 △ 비닐하우스 21.4% △ 콩 12.8% △ 양배추 1.4% △ 가을감자 2.2% △ 감귤 0.1% 등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을 몰라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겠다”며, “당근·무·메밀 등 도내 주 재배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보장비율 다양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유족, 제주도민, 학생, 4·3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념식은 이날 오전 7시 유족 등의 식전제례를 시작으로 이어 9시 식전행사, 10시 본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원불교·개신교·천주교·불교 등 종교계의 집전의례에 이어 제주도립무용단·합창단 등의 추모공연, 추모곡 ‘빛이 되소서’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에서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울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인권침해의 중대과실을 범한 국가가 피해자에게 법적인 배·보상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며 “(정부가) 그동안 간과하였던 배·보상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4·3해결의 장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주4·3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미국의 책임을 묻는 작업도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후시기에 벌어진 제주4·3사건의 반인륜적 피해의 배후에는 미군정의 비호가 있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추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