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관광 중단조치로 제주도 관광 관련 업종의 고용 유지가 큰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선박 관련 용역업체는 종사자들의 고용을 올해 연말까지 유지키로 결정했다. 현재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와의 계약에 의해 입·출국장 경비, 보안검색, 주차료징수 등을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 53명이 일하고 있는데, 계약 만료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한국해운조합은 이 여객터미널을 제주도정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크루즈 선박 입항 취소가 잇따르면서 용역직원을 14명으로 줄일 계획이었다. 이에 제주도청 관계자는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정세가 호전되면서 크루즈 입항이 재개되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원 고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한국해운조합과 협의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고용 유지 조건으로는 현행 임금의 70% 또는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한편, 올해 크루즈 선박은 당초 525회 기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드사태로 중국인의 한국관광 취소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82회만 기항했고, 245회가 취소됐다.
제주도와 육지부를 연결하는 여객선들이 노후화되면서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제주도 해양수산당국은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선 10척중 6척이 교체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7월 이후 운항가능 선령 25년이 초과되면서 운항할 수 없는 제주기점 여객선은 6개 항로에 총 10척중 6척이다. 이 6척은 부산행 2척 전부, 목포행 2척중 1척, 완도행 3척중 2척, 녹동행 1척이며, 우수영행 1척과 여수행 1척은 아직 선령 제한기간이 남아있다. 이 관계자는 선령 만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대체선 신규 건조 또는 중고선 구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객선 운항 가능 선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됐다. 정부는 이렇게 규정을 강화하면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350억원을 올해 말까지 조성하고, 이후 총 1천억원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 펀드를 무이자로 대형 카페리 여객선 건조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우근민 전 제주지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에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10일 오전 당사에서 고문단회의를 열고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지용 제주도당 위원장,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고문단과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제주도당은 도당 선대위 고문으로는 이군보 전 제주지사, 조문부 전 제주대학교 총장, 양우철·양대성 전 제주도의회의장 등 60여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생활주변의 안전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고 스스로 잘 대처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생활안전지침을 담은 ‘재난대비 우리 생활안전 길라잡이’ 5천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책자 구성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눴다. 그리고 분야별로 태풍, 강풍, 호우, 지진, 화재, 승강기, 물놀이, 작업장, 감염병, 심폐소생술, 교통 및 보행안전, 생활안전사고 등 총 37가지를 수록했다. 이 책자의 내용은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도의 3대 현안인 주택·교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도민연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민연구단은 주택·교통·폐기물 등 분야별로 성별·연령별·지역분포 등을 고려해 제주도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총 4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연구단 공모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jdi.re.kr)를 통해 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5월부터 정책연구가 종료되는 11월까지로 잡았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를 비롯해 레미콘 및 아스콘 공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서 암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제주도의회가 원희룡 제주시사를 상대로 ‘도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동욱 의원(바른정당, 외도·도두·이호동)은 레미콘 및 아스콘 공장과 관련해 민원이 빈발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피해 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추가로 아스콘 공장이 들어선 이후 암환자가 증가한 경기도 의왕시와 전북 남원읍 내기마을의 사례도 들었다. 지난해 12월 경기 의왕경찰서 직원 6명이 암에 걸리면서 인근 50m 내에 위치한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올해 3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은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아스콘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밀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런 사례를 들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중온 아스콘 관급 조달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최종적으로 100% 중온 아스콘으로 조달할 필요가 있고, 레미콘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줄이기 위해 야적장에 지붕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거소투표 신고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라고 10일 밝혔다.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선거인 등은 거소투표 신고를 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한 거소투표용지를 이용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 중앙선관위규칙으로 정한 외딴 섬에 거주하는 사람 등이다. 또 선박에 승선 예정이거나 승선 중인 선원이 사전투표기간 또는 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을 경우 선상투표신고 후 선박에 설치된 팩시밀리로 투표할 수 있다. 거소투표 신고는 거소투표신고서를 작성, 주민등록지 구·시·군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고서는 가까운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돼 있고, 선관위 홈페이지에도 게시돼 있다. 신고는 오는 15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데, 우편으로 발송할 때는 발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가급적 14일까지 우체국에 접수
제주도정은 2025년 제주도 인구를 100만명(상주인구 75만명, 체류인구 25만명)으로 예상하고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청의 통계에 의하면, 2016년 말 제주도 인구는 총 661,190명(외국인 19,593명 포함)이다. 이전 도시기본계획은 2025년 인구를 80만명(상주인구 66만, 체류인구 14만)으로 예상해 수립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계획인구 증가에 따라 시가화예정용지 면적을 42.1㎢로 조정했으며, 특히 제2공항 주변지역 4.9㎢와 제주공항 주변지역 1.2㎢를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주시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입지규제 최소구역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고, 곽지리와 화순리를 비롯한 5개 지역을 도시지역으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시 연삼로변과 노형동 등 주거와 상업기능이 혼재된 지역과 제주시청 그리고 함덕해수욕장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설정했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 역시 준주거지역으로 설정했으며, 서귀포 중앙로터리 동서측 도로변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경관보호를 위해 경관지구 119개소를 신설했으며, 장기 미추진 개발진흥
제주도 내 제조업체들은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를 꼽았고, 10개 기업당 6개 기업꼴로 중국의 한한령이 크든 적든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제주도내 제조업체 95곳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정치 불확실성’(35.6%),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23.4%), ‘금리변동 가능성’(14.4%), ‘가계부채 문제’(9.0%) 등이 꼽혔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32.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18.8%), ‘미국 트럼프 리스크’(18.8%), ‘환율변동 불확실성’(14.1%) 등이 꼽혔다. 그리고 중국의 한한령이 기업경영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5.2%가 ‘매우 큰 영향, 상당히 영향 있는 편, 또는 어느 정도 영향 있는 편’ 등 크든 적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9
올해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데 더해 갈수록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토지 거래량은 2만105필지에 1741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91필지에 2395만㎡ 대비 필지 수는 1.88%, 면적은 27.28% 각각 감소했다. 올해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 거래량은 1만9414필지에 1673만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58필지에 2769만㎡ 대비 필지 수는 3.69%, 면적은 39.56% 각각 감소했다. 또 올해 3월 한 달간 토지 거래량은 7375필지에 740만㎡로 지난해 3월 1만5833필지에 1818만㎡ 대비 필지 수는 53.42%, 면적은 59.31% 각각 감소하면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올해 용도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계획관리지역이 2003필지에 417만㎡, 녹지지역이 1804필지에 133만㎡며, 주거지역 1596필지에 35만㎡, 그리고 기타는 1972필지에 154만㎡ 순으로, 개발가능지역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