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만 수확하는 시금치를 여름철 틈새시장 소득 작물로 개발하기 위한 실증시험재배가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월동채소 재배에 이어 여름 작물로 시금치를 재배하기 위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 내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는 재배면적 약 2㏊에 수량은 매년 약 30톤 정도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 보급된 시금치 품종은 모두 겨울 재배에만 적합한 것들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최근에 개발된 여름 재배용 시금치 품종 중 제주도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에 4가지를 파종하고, 이달에 품질조사를 실시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 결과 ‘블랙 홀스’ 품종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합격점을 받았다며, 이번 시험재배 및 품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로 실증시험을 진행하면서 여름철 틈새시장 소득 작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소방공무원들이 납품비리 혐의로 무더기로 기소됐다. 지난해 불거진 이 사건을 수사해온 제주지방검찰청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비리혐의가 있는 소방공무원 8명을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기고, 5명은 약식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비리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88명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납품비리로 형사입건된 소방공무원은 종전에 구속 기소된 6명을 포함해 총 14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방장비 구입수량을 부풀리거나, 구입하지 않은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속이고 구매대금을 납품업자에게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를 보면, A씨의 경우 8회에 걸쳐 허위 납품계약서와 지출결의서 등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1500만원을 편취했고, B씨는 같은 방법으로 4회에 걸쳐 1250만원을 편취했다. 또 소방공무원들과 공모해 총 40건의 허위 소방장비 납품대금 약 1억원을 편취하고, 납품 가장을 위해 약 7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소방장비 납품업자 1명은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공무원 다수가 관여된 이 사건의 무게와
제주도정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을 오는 18일에 선언할 예정이다. 제주도정은 이달에 방역대 내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AI 검사 결과가 17일에 모두 나온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결과 이상이 없으면 18일 방역대 내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2일 제주시 이호동 소재 농가에서 최초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 45일만이다. 제주도정은 그 이후 AI가 발생한 도내 6개 농가에서 반경 10km 이내 지역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더라도 방역대 중심에서 500m 안에 있는 농가는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이후 이상이 없는 것이 최종 확인되고 21일이 지나야 가금류를 들여와 키울 수 있다. 제주도정은 전통시장과 가금류를 파는 가든형 식당은 전국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나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올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17일 융자지원 계획 및 융자지침을 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 공고했다. 융자지원 규모는 총 500억원이다. 부문별 지원 규모는 △ 관광이용시설업·관광편의시설업 건설 자금 200억원 △ 숙박업·관광시설 개보수 자금 100억원 △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자금 및 노후 전세버스 교체 자금 200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부터는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에 의거해 관광편의시설업으로 지정받은 관광면세업에게도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제주도정은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종이에 작성하던 거래계약서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전자계약서로 대체하고, 여기에 공인중개사가 전자서명 날인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도장 없이 계약이 가능하고, 계약서를 보관할 필요가 없으며, 거래가 자동으로 신고되기 때문에 관청을 방문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 계약서 위·변조 및 부실한 확인·설명 방지 △ 공인중개사 및 거래당사자 신분 확인 △ 실거래가 신고 △ 주택임대차 확정일자 자동처리 등의 장점이 있으며, 금융·등기업무도 부동산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연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자계약은 개업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를 체결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의무적으로 이 제도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주도정은 이 제도 도입과 관련, 지난 7일 개업 공인중개사 5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 및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자계약서를 작성하면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주택매수자금과 전세자금 대출금리 0.2% 인하, 그리고 전세권설정과 소유권이전에 들어가는 등기수수료 30% 할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후 4시 서귀포 혁신도시 내 부영아파트를 방문, 이 아파트 임대료 인상과 관련해 입주민 및 부영 측과 면담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이 아파트 임대료가 인근 타 아파트보다 높고, 부영 측이 공공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임대료를 5% 인상하겠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어 인근의 행복주택 건설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LH는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에 행복주택 200세대를 건설하고 있는데, 2019년 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17일 실시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의 합격자를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47명 선발에 460명이 응시, 9.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합격자는 45명이다. 부문별로는 교육행정 37명, 사서 1명, 전산 1명, 시설 4명, 식품위생 1명 고졸자 경력경쟁 시설(건축) 1명이다. 합격자 성별로는 남자가 17명(37.8%), 여자가 28명(62.2%)으로 여자가 더 많았다. 면접시험은 오는 8월 1일에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14일 문을 연다. 제주도정은 이 시설 건립에 복권기금 51억원을 투입, 2015년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신영로 23에 지상 4층, 연면적 2267㎡ 규모로 건립된 이 건물에는 세미나실, 북카페, 자원봉사자실, 장애아동 프로그램실, 육아나눔터, 강당,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대표 김옥진, 복지관장 석건)에 맡겼다. 한편, 이 복지관 개관으로 제주도 내에 사회복지관은 제주시 7개소, 서귀포시 3개소 등 총 10개소로 늘었다.
오는 8월 1일부터 우도에서는 외부에서 온 차량의 운행 및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차량의 등록 본거지가 우도면 이외 지역이거나, 차고지가 우도면이 아닌 대여사업용 차량인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의 운행을 제한하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명령 변경 사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12일부터는 우도면 내에서의 대여사업용 차량 신규 등록을 제한했다. 이러한 조치는 우도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해소 및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특별법’ 제432조 및 제434조에 의거한 것이다. 운행 및 통행 제한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제주도정은 차후 필요하면 이 조치를 1년 단위로 연장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제한조치는 전세버스와 렌터카뿐만 아니라, 대여 목적으로 운행되는 이륜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에도 적용된다. 다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의거한 특별교통수단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한편, 전 부지사는 추가로 대여사업자가 대여 차량을 자율 감축하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일방통행
올해 들어 제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명보다 약 37.9%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는 2081건으로 지난해 2044건보다 1.8% 늘었다. 사망사고 유형별로는 차 대 사람 사고가 16명, 차량 단독 사고가 14명, 차 대 차 사고가 10명이었다. 경찰은 과속,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차량 단독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사고가 급증하자 경찰은 주요 사고 요인 행위인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등을 강력히 단속하고, 간이중앙분리대와 투광기 설치, 가로등 조도 개선 등 보행 및 운전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전띠 착용과 방향지시등 켜기 캠페인과 함께 24시간 스팟 이동식 음주운전 단속,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불이행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