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4~5개월간 해외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고 어학연수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 대학 연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학생은 제주대 125명을 비롯해 제주국제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4개 대학 재학생 총 230명으로, 지난 4월부터 각 학교별로 공모를 거쳐 선발했다. 올해 이 사업은 복권기금 20억원으로 추진되는데, 제주도청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2억원을 투입, 143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올해 개인별 지원 금액은 저소득층 학생은 최대 1500만원, 그 외는 최대 800만원이며, 연수기간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다.
제주지역 청년 30명이 제주도정의 지원을 받아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제주도정은 ‘제주 청년 갭 이어(gap year) 체험사업’을 오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갭 이어는 대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교육, 인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말한다. 제주도정은 이 체험사업에 참여할 학생(청년)을 지난 5월에 공모했고, 신청자 83명중 3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들은 도외 체류비를 지원받아 여행을 떠나고, 자신의 장래 삶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산 및 수입산 농산물 모두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 허용기준을 0.01ppm 이하로 제한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가 오는 12월 3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미등록 농약을 사용하거나, 등록 농약도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면 이를 사용한 농민과 해당 농약을 추천한 판매상에게는 농약관리법에 의거해 1차 40만원, 2차 60만원, 3차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해당 농산물은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의거해 출하연기·용도전환·폐기 등의 이행명령을 받게 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망고와 키위 등 아열대 과일류, 땅콩·호두·깨 등 견과종실류를 대상으로 시행됐고, 오는 12월 3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에 일괄 적용된다. 26일 제주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농업인교육관에서 농업인단체 및 품목농업인연구회 회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기후변화와 아열대작물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외래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좌재광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검역관이 외래 병해충 유입 차단 및
제주도교육청은 7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6일 실시했다. 인사규모는 4급 승진 1명, 5급 전보 10명 등 총 24명이다. 이승룡 감사관실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교육재정과장으로 발령났고, 이수문 제주도서관장은 공로연수를 떠나며 박형남 교육재정과장이 제주도서관장으로 발령났다. 한편, 지난 23일 예고된 6급 이하 지방공무원 64명과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도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농촌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총 22개 마을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달에는 지난 20일 제주시 조천읍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애월읍 3개 마을을 순회할 계획이다. 순회 서비스팀은 3만원 이하의 농기계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으며, 3만원 이상의 부품 역시 농민이 직접 구입해오면 무료로 교환 및 수리해주고, 농기계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등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는 22개 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 및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4대 사장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기한은 7월 11일까지다.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배수 이상의 최종후보자를 선발, 제주지사에게 추천한다. 이후 제주지사는 내정자를 결정하고, 제주도의회가 인사청문을 실시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의 ‘임원의 결격사유’ 및 제주관광공사 정관 32조(임·직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로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에서 상근 임원 근무경험이 있는 자 ▲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자 ▲ 상장기업 등에서 상근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자 ▲ 경영·경제 및 관광산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 능력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된다.
제주도정의 연구·지도직 경력경쟁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17.1대 1을 기록했다. 제주도정은 연구·지도직 14명을 공채하는 시험을 오는 8월 12일에 실시할 계획인데, 지난 23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39명이 지원했다. 공채 직렬은 학예연구사, 보건연구사, 환경연구사, 농업연구사, 농촌지도사 등 5개 직렬이다. 이중 환경연구사는 2명 모집에 48명이 응시하면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응시자 연령도 40대가 38명(15.9%), 50대가 2명(0.9%) 등 40대 이상의 비중도 높았다.
‘2017 청년 Dream 취업박람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하반기 취업시즌에 대비해 특성화고 재학생과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열린다. 주최는 제주도정과 정부 인사혁신처가, 주관은 제주YWCA·제주도교육청·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주테크노파크가 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현장채용, 기업 인사담당자의 멘토링, 인사혁신처의 공직자 채용 특강, 채용설명회, 취업전략세미나, 진로설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현장채용 면접은 50개 기업이 203여명 구인을 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 면접에 참여하려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 가이드북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3월부터 제주지역의 화두로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자리 잡았지만, 그 여파가 제주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고, 오히려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6일 ‘지역경제보고서’ 2017년 6월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4~5월중 내국인에 의한 관광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5,855억원보다 723억원 증가한 6,578억원이었다. 반면, 외국인에 의한 관광수입은 3,949억원에서 1,079억원으로 2,870억원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147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유형별로는 내국인 관광객과 도민의 이용률이 높은 전통시장·중소형마트·음식점·렌터카업·전세버스업·골프업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면세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으며, 숙박업의 매출도 감소했다. 제주관광산업이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하지만, 그 혜택은 주로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불하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을 비롯한 일부 업종에 치중되고, 또 ‘마이너스
공항로를 왕복 5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의 양측 1차선은 각각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만 통행하는 ‘중앙차로’로 바뀌게 된다. 제주도정은 오는 8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제주시내 일부 구간은 중앙차로로, 또 일부 구간은 가로변차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가로변차로는 도로의 인도 측 차선을 대중교통 수단만 다니게 하는 방식이다. 제주도정은 제주시 해태동산 4거리에서 공항입구까지 이어지는 공항로 확장공사를 8월 26일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확장하는 이유는 각 1차선씩 왕복 2차선을 대중교통 우선차로로 지정할 경우 나머지 차량이 통행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 도로에 심어진 후박나무와 꽝꽝나무 등 총 8천여 그루를 축산진흥원 인근으로 옮기는 작업과 가로등 일부를 철거하는 작업부터 진행되고 있다. 결국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안이라며 제주공항 입구 도로에서 수 십년 자란 나무들, 즉 제주공항의 장관을 일순간에 없애버리는 것이다.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를 자주 찾는 방문객들이 차량 통행에 몇분 빨라진다고 수 십년 자란 나무를 치워버리는데 동의하는지는 의문이다. 제주도정은 또 중앙차로제가 시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