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3일 밤에는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난마돌은 현재 최대풍속 초속 21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50km부근 해상에서 매시 2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일 오전 3시경에는 서귀포 남쪽 약 160㎞ 해상까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북부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3일에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 북부의 3일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4~6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지만 열대야는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3일 밤부터 6일까지 비가 내리다 개이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3일부터 5일까지 30~80mm이다.
제주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예정 지역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30일 제주도정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을 공고하고, 오는 7월 20일까지 도민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 안에 포함된 개발행위 제한지역은 제주공항 주변의 제주시 도두동, 용담2동, 연동 일원 약 150만㎡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한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이유에 대해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해당 지역에서는 건축행위와 토지 형질변경, 토지분할 등을 할 수 없고,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금지된다. 제주도정은 향후 3년 간 한시적으로 개발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제주도정은 이 계획과 관련해 지난 5월에 용역을 발주했는데,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하순에는 용담2동과 도두동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용역의 주요 과업내용은 광역복
제주도정은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혜택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용보험 미가입 특별 자진신고기간을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진신고 대상 사업장은 피고용인 50인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이다. 신고 사항은 피보험자격 취득신고, 상실신고, 착오 신고 정정 등이다. 제주도정은 이번 자진신고기간에 신고하면 고용보험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루누리’ 지원 대상 사업장에는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가 지원된다. 대상 사업장은 10인 미만을 고용한 사업장중 월 평균 보수가 140만원 미만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와 해당 근로자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보험료의 60%이다.
우도 해안도로를 순환하는 노선버스가 오는 7월 1일부터 1일 최대 29회씩 15~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투입되는 버스는 소형 15인승 20대이다. 운송사업자는 우도 주민 350여명이 출자해 만든 협동조합인 우도사랑협동조합(대표 고혜동)이며, 버스요금은 19세 이상 1천원, 13세 이상 청소년 600원, 6세 이상 어린이 400원이다. 우도에는 매년 관광객 200만여 명과 렌터카 등 차량 20만여 대가 드나들면서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노선버스가 운행되면서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하천을 무단훼손하고 불법점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하천법을 위반한 혐의로 전 조경업자 장모 씨(67. 광주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천미천과 맞붙은 자신의 임야 경계지에 돌쌓기 작업을 하면서 하천경계를 침범해 무단점용했을 뿐만 아니라, 하천 바닥을 중장비로 파내는 등 무단으로 형질을 변경하고, 하천에 있던 바위와 팽나무를 무단 채취해 자신의 임야에 조경석과 조경수로 가져다 놓았다. 천미천은 한라산 돌오름 근처에서 발원, 표선면 하천리로 이어지는 도내 최장의 지방2급 하천이다. 장씨가 하천변에 쌓은 경계석은 길이 약 70m에 높이는 약 4m로, 하천부지 경계에서 약 2~5m가량을 침범하면서 1069㎡를 무단점용했다. 또 크고 작은 하천의 돌과 나무는 큰 비가 내릴 때면 물의 흐름을 완화시키며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장씨는 하천 지반과 지형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하는 등 약 3290㎡를 불법으로 형질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장씨는 하천에 있는 바위 17점(시가 1470만원 상당)과 하천에 자생하는 수령 40년 이상의 팽나무 4
제주도정은 현재 절대 또는 상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204.9㎢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한라산국립공원, 오름, 하천, 계곡, 해안, 도서 등을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면적은 현재 총 191.7㎢다. 그리고 오름 경작지, 하천, 계곡, 해안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상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면적은 현재 총 13.2㎢이다. 재정비사업은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매 5년마다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정은 이달에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재정비 사업을 시작했는데, 내년 연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청 청사 주차장이 오는 8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유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오는 7월 3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6일부터는 유료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 이후 초과 15분당 300원을 부과하고, 1일 최대 요금은 1만200원으로 정했다. 면제되는 차량은 관용·업무용 차량, 긴급 자동차, 전기차, 행사·회의 참가를 위해 담당공무원의 확인을 받은 차량 등이다. 이밖에 소형, 장애인·임산부 차량, 명예도민 차량 등은 50% 감면된다. 단, 전기차에 대해서는 2018년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감면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 차량은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차량을 제외하고 주차장 진입을 전면 금지시키고, 청사 반경 800m 이내에는 주차를 금지시키면서 출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청사 부설주차장 5곳에는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및 주차면 392면 확보 등 유료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최종 권고안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리고 이 안이 제주도정에 의해 채택되고 이어 ‘제주특별법’이 개정될 경우, 시장 선출 권역은 제주도를 4개 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역은 지금의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권역을 제주시(제주시 동(洞)지역), 동제주시(조천, 구좌, 우도, 성산, 표선, 남원), 서제주시(애월, 한림, 추자, 한경, 대정, 안덕), 서귀포시(서귀포시 동지역) 등 4개 권역으로 조정하는 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내놨다. 또 시장의 정당 소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정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하는데 결정의 기준을 두었다”며, “현행 교육감 선거와 같이 행정시장 직선시 정당공천은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고충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최종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브리핑했다. 개편위는 지난 2016년 11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설치 운영·조례’가 개정된 이후, 올해 2월에 출범했다. 그리고 그동안 도민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선호도가 높은 현행 유지안, 행정시장 직선제안,
평화로를 대상으로 ‘구간 과속단속장비’를 이용한 차량 과속 단속이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평화로에 설치한 이 장비를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오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비는 광평교차로~광령4교차로 총 13.8km 구간에 설치됐다. 단속 카메라는 구간 시점부와 종점부에 각 2대씩 설치됐고, 시점부 및 종점부 속도와 구간 내 평균속도를 계산해 속도가 가장 높은 것을 단속 기준으로 삼는다. 이 구간을 8분 40여초 이내에 주행하면 과속한 것으로 판정난다. 경찰은 시범운영기간 동안 과속은 총 9만280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31.4%는 제한속도를 20km를 초과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한밤중에 제한속도를 107km 초과한 시속 187km로 달린 차량도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위반한 차량이 42%를 차지했다. 속도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20km 이하 4만원, 40km 이하 7만원, 60km 이하 10만원, 60km 초과 13만원이다.
제주도정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오는 7월 1일부터는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전성태 행정부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등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범 실시 기간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그 이전보다 대폭 증가했고, 클린하우스가 청결해지기 시작하는 등 괄목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내세우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240.6톤에서 올해는 325.6톤으로 85톤(35.3%) 증가했고, 매립량은 하루 85.4톤에서 70.4톤으로 15톤(17.6%) 감소했다는 것. 전 부지사는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은 개선 또는 보완하고, 필요에 따라 요일별 배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하는데 따른 위반사항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9월 말까지는 유예하고, 그동안은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악용하지 않도록 요일별 배출제와 관계없는 규격봉투 미사용 배출,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 혼합배출, 무단투기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