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은 (사)제주올레와 협의해 이달 15일부터 철새도래지에 인접한 올레길의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육지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확산되고 있고, 이는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올레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제2코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제13코스와 구좌읍 하도리 제21코스 등 3곳이다. 제주도청에서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육지부에서 생산된 가금류 및 가금산물 중 반입이 금지된 품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46만대를 넘어섰다. 15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12월 1일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467,098대로 1년 전 434,489대보다 32,609대(7.5%) 증가했다. 10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가 658,486명(외국인 거주자 19,180명 포함)에 세대수는 265,68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1.41명당 1대, 세대당 1.76대 꼴이다. 이렇게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제주도청이 부과한 12월 자동차세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제주도청은 12월 자동차세를 164,114건에 230억2,900만여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152,265건에 206억3,900만여 원 대비 건수로는 11,849건, 금액으로는 23억9,000만여 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번에 자동차세를 납부하여야 할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기준으로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이다. 다만, 자동차세액이 10만원 이하이거나, 지난 6월에 연세액을 납부한 경우는 제외된다. 납기일은 연휴를 감안하면 내년 1월 2일이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는 15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중의 한 곳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주민 300여명이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온평리 주민들로 구성된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온평대책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평리는 제2공항 예정지 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온평대책위는 '우리는 이대로 살고 싶다', '고향을 버리고 갈 곳이 없다', '제2공항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주민들 가슴에 못 박아놓고 어찌 주민들의 삶이 좋아진다는 말이냐”고 제주도정을 비롯한 정부당국을 성토했다. 관광개발로 인해 제주도가 발전하고 제주도민들이 잘 살게 됐다고 떠들어대지만, 이는 농촌주민과는 별개의 일일 뿐이었고, “애초부터 정부가 추진한 관광개발의 과실은 돈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다”는 것. 그리고 “평생을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내쫓으면서 제주가 발전하고 좋아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분개했다 온평대책위는 “제2공항 문제는 당장 온평리 마을의 문제일 수 있지만, 새로운 공항을 만든다는 건 결국 제주도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제2공항
제주도청은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를 20,000±α원, 성산일출봉은 10,000±α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는 시기는 일단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라산의 경우 주차료만 받고 있고, 성산일출봉에 대해서는 입장료로 성인 1인당 2000원씩 받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청, 도의회, 그리고 관광 관련자로 구성된 ‘워킹그룹’(위원장 강만생)이 그동안의 논의를 통해 입장료 현실화안을 제안했고, 제주도청은 이를 반영해 이렇게 입장료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만생 위원장은 이렇게 입장료를 책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라산국립공원은 체류시간과 규모면에서 해외 타 지역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보호지역인 점, 그리고 성산일출봉은 연 30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수요 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 향상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입장료 수입중 일부는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 및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직업형 해설사 운영 경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제주도청이 2017년 상반기 인사 방향 및 일정을 공개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인사 방향은 ▲ 첫째, 성과 창출과 현안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일과 성과 중심의 순환전보 실시 ▲ 둘째, 전문성 강화 및 청렴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를 위한 전문직위 확대 및 전문관 우대 인사, 부정청탁 금지법에 따른 인사청탁 근절 및 청렴도평가 반영 ▲ 셋째, 희망보직제 실시, 전보제한 준수 및 장기근속자 순환전보를 통한 조직의 안정 및 활성화 도모 ▲ 넷째, 도↔행정시↔읍면동 순환근무 실시를 통한 도-행정시 간 일체감 증대 및 인사교류 확대 ▲ 다섯째, 승진대상자 명단 비공개 및 승진인원만 공개라고 설명했다. 인사 일정은 이달 15일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5급 승진의결자 발표, 그리고 내년 1월 11일까지 상반기 승진·전보 인사예고 순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보직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도 본청 주무담당 등 5급 이상의 주요 직위에 일정 인원 이상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적합한 대상자를 선발·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의 1/4가량은 제주도민이 운전하는 렌터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렌터카 사고의 3/4가량을 차지하는 방문객(관광객)에 의한 사고의 주요 원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익숙하지 않은 지리와 운전경험 부족에 따른 운전미숙 및 판단 잘못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 가운데 특이할 점은 방문객(관광객)의 음주나 과속에 따른 사고 발생 비율이 제주도민의 같은 원인에 의한 발생 비율보다 높다는 점이었다. 손상훈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지역 렌터카사고 분석 및 감소방안 연구’를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손 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보면, 제주경찰청에 신고된 렌터카 사고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총 2,116건이었다. 그리고 그중 26.9%인 570건이 제주도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경우 전체 렌터카 사고 525건 중 23.4%인 123건이 제주도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등 방문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에 의한 렌터카 사고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렌터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홍해삼 20만 마리와 돌돔 종자 15만 마리를 이달 16일까지 방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제주 연안어장에는 수온 상승과 각종 오염원 확산, 그리고 갯녹음 어장 확산으로 인해 수산자원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방류효과가 높고 갯녹음 어장에도 잘 적응하는 홍해삼과 주로 연근해 암초지역에 정착해 서식하는 돌돔을 도내 7개 어장에 방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류 대상 어장은 서귀포시 색달동, 대정읍 사계리와 동일리, 남원읍 위미항, 성산읍 오조리,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우도 주변 해역이다.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정·확정한 2017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제주도정이 편성한 예산안 4조4493억여 원 중 세출부분에서 274억여 원을 삭감하고, 이를 민간보조금 등에 증액 편성했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지난 13일 도교육청이 편성한 예산안 9,069억여 원 중 세입예산은 62억여 원을 증액했고, 세출예산은 부문별로 118억여 원을 증액하고 55억여 원을 감액했다. 도의회는 예산안 표결 시점까지 제주도정 예산안의 세부 삭감 및 증액 내역 전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조정 항목은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 12억원, 문화예술재단 운영비 6억원, 크루즈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예산 1억원 등으로, 당초 소관 상임위에서 문제가 있는 예산으로 거듭 지적된 것들이다.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린 예결위의 계수조정 회의에서는 컨벤션센터 시설인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예산이 끝까지 논란거리로 입방아에 올랐다. 예결위는 관련 예산 100억원을 전액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박근혜표 정책'을 강행하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야당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는 중앙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국회의 탄핵 가결에도 불구하고 황 권한대행과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 역할을 계속 자임하고 나선 양상이라는 것.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으로는 국정 역사교과서 발간,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한일위안부합의, 기업들이 원하는 성과주의 도입 등이 꼽히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박근혜표 정책' 강행에 대해 "우리가 염려했던 대로 황교안 대행체제는 역시 박근혜 정부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총리는 탄핵 가결과 함께 사실상 정치적 불신임을 받은 상태다. 탄핵 공백을 우려해 국회가 여러 해법을 모색하는 동안 탄핵 가결을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부터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거나 경제부총리의 거취를 일방적으로 처리, 대정부질문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그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야당이 자초한 일이라는 평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들이…”. “이러려고 대통령했나”라는
제주4.3평화재단은 제69주년 4.3추념식을 준비하며 초대미술전 ‘바람 잔 날, 그때 제주’을 오는 15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4.3 발발 이전 제주의 풍광을 표현한 회화작품 31점과 설치미술 1점이 전시된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을 기획하며 ‘제69주년 4․3 프롤로그展 작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유정)를 구성해 전시자문을 받았으며, 4.3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초대전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초대작가와 4.3희생자 유족 그리고 4.3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