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30일,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도교육청은 제주시내 8개 인문계 고교를 비롯한 비평준화지역 고교 선발시험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2019학년도부터는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 고입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실시된다. 전기 전형은 특수목적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등 총 13개 학교가 실시한다. 그리고 후기 전형은 제주시내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그 외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등 총 22개 학교가 실시한다. 후기 전형은 내신성적 50%(180점)와 선발시험 50%(180점)로 치러진다. 전기 전형은 오는 9월에 시작돼 12월 7일 합격자 발표로 종료될 예정이다. 후기 전형 일정은 원서접수 12월 11~14일, 선발고사 12월 22일, 그리고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29일,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내년 1월 5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도정의 행복주택 건설 및 여론조사 실시 계획과 관련해 “도정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억지수순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제주도정은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에 건설하려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게 일자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사실상 ‘강행’을 결정한 원도정이 여론조사에 나서는 것”이라며 억지수순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말했다. 먼저 “여론조사는 참조 사항일 뿐 반대 의견이 높더라도 그대로 추진된다고 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반대에 직면해 ‘물타기’로 이를 돌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도정 스스로 정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힘이 들더라도 주민들과의 협의를 존중하며 끝까지 설득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행복주택 건설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도의회와의 간담회, 도의회 업무보고, 토론회 등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참조용’일 뿐이라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이를 사실상 결정하려는 것은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4․3미술아카이브 : 기억투쟁 30년’ 전시회를 오는 4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 4․3미술이 지나온 발자취를 120여 작품으로 더듬고 있다. 시기별로는 1983~1993년 민중미술운동과 4․3미술의 배태, 1994~1998년 4․3미술제의 본격화, 1999~2013년 4․3미술의 확장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그간 발행된 포스터, 팜플릿, 사진자료, 영상기록물, 작가 인터뷰 등 110여점의 자료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17년 첫 기획 전시로 ‘지역네트워크교류전 2017 : 또 다른 시선’을 오는 31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 예정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강태환의 시선, 성북문화재단에서 추천한 박종호의 시선, 몇 개월간의 제주살이 성과를 공개하는 김진숙의 시선 등 세 예술가의 시선을 담았다. 또 김만덕기념관에서는 초대전 ‘그리움-제주’를 오는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열 예정이다. 도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작가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26명이 함께 40여점의 작품에 제주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 추억을 담아냈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2대 원장에 이은희(58) 전 제주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은희 신임 원장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지난 2015년 2월 원희룡 제주지사가 개방형 공모를 통해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임명했고,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이 신임 원장은 보건복지여성국장 재직 시절 원 지사와 함께 우리나라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병원 설립을 적극 옹호했고, 이에 반대하는 제주도민을 향해 ‘모르기 때문에 그런다’는 의미의 말을 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비난을 산 바 있다.
제주도 내 기업들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이 최악인 상태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0일 ‘2017년 3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4월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3월 업황BSI는 68로 그 전달 대비 4p 하락했으며, 4월 업황전망BSI는 70으로 그 전달 대비 9p 하락했다. 3월 전국 업황BSI는 78로, 제주도는 이보다 10p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국 업황BSI를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은 기업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한은 제주는 지난 29일 ‘3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경기 전망이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을 지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비관적인 셈이다. BSI(Business Survey Index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여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 한라산 자생종인 구상나무와 좀비비추 묘목을 가정에서 키울 수 있도록 나눠줄 예정이다. 이 묘목은 한라산 식생 복원용으로 키운 것 중의 일부로,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한라수목원에서 수종별로 500그루, 1인당 각 1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한라산연구부에서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는 구상나무림 등을 복원하기 위해 고산지역 자생 수종을 양묘하고 있으며, 현재 구상나무 2~3년생 묘목 3만여 그루를 키우고 있다. 고산 수종은 양묘과정이 까다롭고 자라는 속도도 느려 재배가 어렵고, 특히 구상나무는 3년생 묘목의 크기가 7cm 내외로 가정에서 키우기 어렵지만, 한라산연구부에서는 다른 한편으로는 한라산 자생수종을 키워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 바다에서 잡히는 패류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 다대포 및 감천항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기준치 80㎍/100g을 초과하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패류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 등 남해안 주요 패류양식장에서는 아직 이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발생 해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먹이로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이 독소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에 출현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하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시기에는 패류 발생 해역에서 패류를
가파도와 마라도의 ‘물 걱정’이 해소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 두 섬의 급수시설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전면 개량할 계획이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설치된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은 해수로 인해 노후화되면서 고장이 잦은 상태이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40억원을 투자해 담수화 처리능력을 현재 하루 150톤에서 300톤으로 늘리고, 배수지 용량은 200톤에서 늘리는 증설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마라도 해수담수화시설은 지난 2004년에 가동을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2019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하루 처리능력을 75톤에서 1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우도(2010년)와 비양도에는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추자도에는 해수담수화시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가 연달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보이스피싱이 17건 신고됐고, 이중 2건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신고 사례를 보면, 서귀포시 서귀동에 거주하는 A씨(73)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금융계좌가 위험하니 돈을 인출해 안전한 곳에 숨겨놓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 전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A씨는 바로 112로 신고했고, 경찰은 A씨의 집 인근에서 잠복하다 오후 1시 35분쯤 돈을 훔쳐가려는 행동책 천모 씨(21. 중국인)를 붙잡았다. 하지만 제주시 이도2동에 거주하는 C씨(71)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2160만원을 냉장고에 보관했고, 인출책 류모 씨(21.중국)는 이 돈을 훔쳐 연동 바오젠거리에 있는 환전상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했다. 경찰은 천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씨가 류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접선 장소를 파악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류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이미 송금한 돈은 되찾지 못했다. 또 B씨(26. 여)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검찰 사칭 전화에 속아 65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