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와 마라도의 ‘물 걱정’이 해소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 두 섬의 급수시설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전면 개량할 계획이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설치된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은 해수로 인해 노후화되면서 고장이 잦은 상태이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40억원을 투자해 담수화 처리능력을 현재 하루 150톤에서 300톤으로 늘리고, 배수지 용량은 200톤에서 늘리는 증설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마라도 해수담수화시설은 지난 2004년에 가동을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2019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하루 처리능력을 75톤에서 1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우도(2010년)와 비양도에는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추자도에는 해수담수화시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