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제주마를 관리 및 육성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이를 위해 내년에 투자할 예산으로 48억여 원(국비 23억원, 지방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예산 투입 계획을 보면, 먼저 제주마의 혈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주마 망아지의 혈액을 채취함으로써 친자를 확인하는 한편, 외모심사 과정을 거쳐 550마리를 혈통등록하는 데 5억1천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리고 축산진흥원 부지 내에 조련장을 비롯한 시설을 건설하는데 35억원을 투입하고, 5.16도로변에 위치한 제주마 목마장이 들개 등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5억2천만원을 들여 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우수한 씨수말을 이용한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를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말 40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함으로써 순수혈통의 제주마를 증식시킬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이밖에도 제주마를 방목하면서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정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토론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 역사 교과서 긴급 토론회 - 국정교과서, 역사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를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조성윤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 ‘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로 시작된다. 이어 지정 토론은 △ 강혜선 광복회 제주지부 사무국장의 ‘광복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 △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의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 △ 송승호 제주여중 역사 교사의 ‘중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 △ 그리고 이영권 영주고 교사의 ‘고등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 순으로 진행된 뒤, 자유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인 23일을 하루 앞두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
지난 1월 폭설·강풍대란을 겪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겨울에는 항공기 대규모 결항 및 지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제설작업 및 체류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대응 훈련도 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제주도에는 32년 만의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쳤고,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3일간 운항 중단되면서 대규모 결항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사태를 겪은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에 제설차를 2대 늘렸고, 제설제 보유량 기준도 102톤에서 171톤으로 늘렸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에 앞서 공항 주변 도로 제설작업과 관련해 제주도정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각 유관 기관별 임무 및 역할과 지원물품 수량 등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6급 이하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1일 예고했다. 인사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며, 인사 대상자는 79명이다. 인사 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 위임된 7급 이하 공무원 승진 임용시기에 맞춰 오는 1월 중에 7급 이하 후속 인사가 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1일 예고한 인사의 확정을 포함해 5급 이상 공무원 인사 내역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오전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당 소속 국회의원 중 집단 탈당키로 한 인원은 35명이며, 탈당 시일은 27일이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원희룡 제주지사도 뜻을 같이 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개별적 탈당이나 집단적 분당 차원이 아니라,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하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여야를 통틀은 한국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한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정의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표정관리’에 나섰다. 증가할 이유가 있고, 또 세금을 거둬들이고 이를 넉넉하게 집행하는 행정 쪽이야 기쁜 일이지만, 내는 쪽 대부분은 그다지 반길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21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정의 지방세 징수액은 1조 3천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지난 11월까지 징수액은 1조 2,628억원인데, 이달에 추가로 징수할 자동차세와 취득세 등을 합치면 연말까지 1조 3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근래 제주지역의 가계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부동산 관련 지방세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내년에는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정의 지방세 징수액은 2010년에 5,215억원이었고, 2015년에는 1조 1,24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지방세 규모 증가율은 제주도가 159.8%로, 전국 평균 71.9%를 2배 이상 앞서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제주도의 지방세 징수액 폭증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지난
제주공항 내에서 렌터카 호객행위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이 아닌 항공법으로 처벌된다.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서는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항공법에서는 과태료를 최대 5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제주항공청과 합동으로 항공법에 의거해 렌터카 호객행위를 강력 단속함으로써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호객행위는 총 117건으로 2014년 70건, 2015년 75건보다 급증세를 보였다. 자치경찰단에서는 호객행위가 반복되고 증가하는 이유는 상습적인 호객행위자의 수익에 비해 범칙금이 너무 소액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항공법에서는 공항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한 호객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면 공항공사가 퇴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1차 50만원, 2차 250만원, 그리고 3차부터는 500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11월 공항공사와
강동원(56)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이 21일 제주지역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났다. 임명일자는 오는 26일이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강 신임 본부장은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을 졸업한 뒤 1987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 4년간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을 맡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선도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를 선발하고 있는 제주도교육청은 20일 제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분야별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6명, 초등학교 교사 65명, 초등 특수학교 교사 5명 등 총 76명이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4명, 초등학교 교사 62명(장애 6명 포함), 초등 특수학교 교사 3명 등 총 69명이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알림마당/시험채용/교원임용시험)에 공고했다. 향후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제2차시험과 실기평가 등은 내년 1월에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16년 하반기 제주지역 우수 관광사업체 심의 및 선정 결과, 신청 업체 21개소 중 8개 업체가 지정됐다. 제주도청에서는 관광사업체의 품질향상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우수 관광사업체를 공모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8개소 중 헬로키티아일랜드와 문동일셰프녹차고을은 신규로 지정된 사업체이다. 그리고 (주)이레포니밸리공연장, (주)메이즈랜드, 늘송파크텔, (주)포시즌호텔, (주)천지관광, 중문덤장 등 6개소는 재지정됐다. 제주도청은 이번에 우수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기업에 홍보지원금 70만원을 지급하고, 관광정보시스템 등을 통한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우수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곳은 관광지 34개소, 교통업체 3개소, 숙박시설 41개소, 여행업 10개소, 음식업 17개소 등 총 105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