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토론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 역사 교과서 긴급 토론회 - 국정교과서, 역사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를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조성윤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 ‘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로 시작된다.
이어 지정 토론은 △ 강혜선 광복회 제주지부 사무국장의 ‘광복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 △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의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 △ 송승호 제주여중 역사 교사의 ‘중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 △ 그리고 이영권 영주고 교사의 ‘고등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 순으로 진행된 뒤, 자유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인 23일을 하루 앞두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